국내축구 정보/기사 '요즘 축구는 구단 시스템이 중요해' 포항 수문장 황인재의 의견은?

황인재는 "한 시즌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할 때는 스스로 정말 힘들게 느껴진 적도 있다"면서 "하지만 아내를 비롯해 옆에서 함께 해주고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더 절실하게 살았다. 하루도 마음 편히 보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제는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방심은 없다. 황인재는 "작년에 전 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언제 또 선발이 바뀔지 모른다"면서 "매주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자만하거나 안주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당장 앞 경기에 집중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대표되는 황인재의 스타일은 곧 포항의 스타일과도 일치한다. 외부의 차가운 평가에도 포항은 올해도 성적으로 강인함을 증명하고 있다. 황인재는 "구단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에 적극 동의한다"면서 "선수 영입부터 클럽하우스의 훈련 장비까지 시스템으로 완성되어 있기에 포항이 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인재는 개인적으로도 올해가 특히 중요하다. 곧 아버지가 되기 때문이다. 황인재는 "현재 아내가 임신 20주 차다. 태명이 열매인데 9월에 출산 예정이다. 신경이 많이 쓰이지만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을 하면서 가정을 지키겠다. 가장으로서의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포항의 골문까지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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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축구는 구단 시스템이 중요해' 포항 수문장 황인재의 의견은? < 뉴스 < K리그1 < 기사본문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포항=명재영 기자] 황인재의 2024년은 그 누구보다 중요하다.포항스틸러스가 28일 오후 2시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포항은 전날 경기를 먼저 치른 김천상무에 이어 2위에 있지만 이날 승리를 거두면 다시 1위 자리에 오른다.시즌 초반 포항의 기세가 대단하다. 김기동 감독부터 제카, 고영준 등 팀의 기둥이 겨울에 대거 빠져나갔지만 박태하 감독이 빠르게 팀을 안정시켰고 오히려 더 탄탄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선두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은 역시 수비력이다. by 명재영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