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울산 선수단 연령층이 비정상적이라는 소린 김도훈때부터 한 5년은 들었음 근데 그래서 말하는거 처럼 뭐 큰 문제 생겼나

대비하는게 뭐 잘못된건 아니다만 그동안 이룬 성과는 생각도 안한다 이거지

미래 팔은 만큼 현재는 확실히 얻었는데,
진짜 문제는 89~92년생들이 대규모로 은퇴할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거임.
이전까진 노땅의 노쇠화는 다른 노땅으로 채울 수 있었음.
근데 저 89~92가 한꺼번에 은퇴하면 다른 노땅으로 채울 수가 없어짐.
왜냐하면 다른 팀도 발등에 불 떨어져서 보강을 해야 하니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거든.
울산같은 방식이 보통 상황에는 충분히 지속이 되지만 곧 거의 50명 이상 주전급 89~92가 한꺼번에 은퇴할 시기가 오면 선수 수급이 진짜 어려워짐

물론 명보식 방식이 틀린건 아님. 육성을 포기한 대신 성적을 확실히 챙겼으면 성공한 운영이라고 생각함. 미래 팔면서 현재도 못챙기는 종신감독들이 널린 만큼 미래 팔고 현재를 확실히 챙긴 홍명보는 충분히 유능한 감독임. 다만 내년부터는 선수수급이 많이 어려워질거라는 것도 사실임.

그래서 홍명보 다음이 진짜 중요함.
비어버린 89~92 선수풀을 채우는 리빌딩을 하기 위해 전술 틀이 확실하고 육성툴 좋은 감독이 울산에 필요함.

다음 감독으로 육성툴 없는 감독이 오면 진짜 ㅈ되는거고, 육성툴 있는 감독이 1년 욕받이하면서 리빌딩 성공시키면 울산이 계속 아시아 톱급 팀으로 군림하는거지.
다행히 울산은 터지지 않은 유망주도 많은 팀이라 얘네 포텐 터트릴 감독이 와서 잘 만져주면 오랫동안 리그 씹어먹을 수 있는 팀임

저런 소리 볼때마다 할 말 많은데 참음 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