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선수 기용 불만? 코리아컵에서 보여 달라는 김포 고정운 감독

이날 김포의 교체 명단은 상당히 눈에 띈다. 백업 골키퍼에 임준우라는 선수가 등장했다. 알고보니 그는 필드 플레이어였다. 이에 대해 고 감독은 "이상욱이 부상을 당한 상황"이라면서 "게다가 손정현이 두 경기 전부터 골반과 발목이 계속 좋지 않았는데 지난 경기까지 계속 참고 뛰었다. 그 손정현을 백업으로 데려오면 주말 경기에 부담이 있을 것 같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주전인 김민재 골키퍼만 데려왔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 대회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임준우가 골키퍼로 등록된 것은 규칙이 어쨌든 교체 명단에도 골키퍼 한 명이 있어야 해서 그런 걸로 알고 있다. 만일 임준우를 투입한다면 필드 플레이어로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감독은 "선수들은 코리아컵을 쉽게 생각할 수도 있다. 안일하게 준비할 수도 있다"라면서 "본인들은 '나는 잘하는데 감독이 왜 기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나도 선수 시절 그래봤으니 말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좀 했다"라고 밝혔다.

고 감독은 선수들을 자극시켰다. 그는 "선수들에게 '감독에게 불만이 있을 것이다. 너네들은 여길 놀이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여기가 놀이터가 아니라 생사를 구분하고 내가 먹고사는 전쟁터다. 만약 너희가 놀이터라 생각하면 한 번 가서 잘 놀아봐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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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기용 불만? 코리아컵에서 보여 달라는 김포 고정운 감독 [스포츠니어스 | 안양=조성룡 기자] 김포FC 고정운 감독은 코리아컵을 또다른 기회의 장으로 보고 있었다.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FC안양과 김포FC의 경기 전 와 만난 김포 고정운 감독은 "꼴찌 팀 하는데 뭐하러 보러왔어"라면서도 반가움을 표했다. 하지만 그건 리그 이야기일 뿐이다. 코리아컵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이날 김포의 교체 명단은 상당히 눈에 띈다. 백업 골키퍼에 임준우라는 선수가 등장했다. 알고보니 그는 필드 플레이어였다. 이에 대해 고 감독은 "이상욱이 by 조성룡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