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자유 경남갤러들에게 궁금한게 있음(설기현 감독에 대해)

이년차의 잔상같은데 실패는 맞지만 근데 승격못하면 실패인거라 가혹하기도 하고

실패는 경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싫은거지ㅋㅋ
글구 솔직히 4년동안 내놓을만한 성과도 없었으면
잃어버린 4년이라고 할만하지

윌리안 에르난데스가 시즌중 이적하지 않았다면
설기현 평가는 달라졌을거 같음

2년차에 떠났으면 그 정도일수 있겠는데 나도 어린 선수들 키워놓은게 좋았음
감독이 뚜렷한 성과없이 4년은 길긴 하니까 개인차에 따라 날렸다고 볼수도 있는듯

설감독 내보내면 만사해결될거라고 생각하는 머릿속이 꽃밭인 분들이 좀 있지

경남의 암흑기를 만든 감독이라고 생각함
설기현 4년이 지난 후
지금 경남 보면 2부에서 그저 그런 팀이 돼버림
박동혁이 그래도 마음에 드는 게 인터뷰 때마다 예전 경남의 위치를 이야기 해서 이거 하나는 마음에 듬..

플옵 나간 거 절대 좋은 성과아니라고 생각함
1~2년차때는 1부급 지원 받고 윈나우한다고 당시 유망주들 다 보냈지
결과론적으로 유망주를 잘 키운다는 감독이됐는데..?
과연 그런 감독일까 모르겠네 사실..

플레이오프도 매번 리그 성적은 낮아서 낮은 순위로 나가서 1년차 빼곤 승격 플옵까지 가지도 못했고 그걸로 팬들은 역전승이다
극적이다 이렇게 인식하는데 애초에 리그 순위가 더 높아야 할 위치였다고 생각함
빠가 까를 만든다고 내 기준에는 설기현은 경남에서 기회를 넘치도록 받았는데 몇몇 팬들이 지금 못한다고 다시 설기현 이야기 끌고 오는 거 전혀 이해가 안됨 진심으로 그러는 거 같아서..
그렇게 치면 김종부 데려오라고 해야지
경남의 위닝 멘탈리티를 없애버린 감독이라고 생각함
인터뷰때도 나랑 코치진들만 승격하기만을 바라는 거 같다고 말한 적도 있는데 선수들 동기부여 시키고 하나로 만드는 게 감독의 역할인데 어이가 없었음..

결국 승격이라는 최종적인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기에 실패라고는 볼 수 있지 특히 돈을 많이 쓴 21년의 실패는 굉장히 치명적이고
어린 선수들 기용에 대한 호평과는 별개로 말이지
다만, 마지막 4년차 플옵가느냐 마느냐 중대한 상황에서 재계약 불가를 언론에 흘린 프런트에 대한 반감과 후임으로 온 박동혁 감독이 생각보다 성적을 못 내고 있다는 점에서 반사이익을 보는 부분은 있지
여기서 난 분명히 말하는게 결과 상관없이 재계약 불가하다는 통보는 충분히 할 수 있어 근데 그 시기가 문제였다는 걸 강조함
그런 면에서 1년차 승격문턱에서 넘어진게 굉장히 뼈 아프다.. 차라리 1부가서 다시 말아먹고 바로 강등되더라도 그때 승격했어야 했는데

실현성 낮은 자신의 전술적 판타지 235를 우리에게 시험해본게 ㅈ같음 성공했으면 상관없지만 실패했고 22시즌부터 롱볼축구로 바꿨는데 그저 그랬음
21년 김경수 도지사가 해준 역대급 지원에도 풀옵도 못간거 때문에 21년이 내가 가장 실망했던 시즌인데 만약 21년에 감독이 박동혁이였다면 아마 승격시켰을거임
지금 박동혁 감독이 꼴찌하고 있는 원인 중에 하나로 설기현 색채가 아직 팀에 남아있어서라고 봄
나에게 설기현은 페트코비치나 박성화와 동급인데 그래도 둘은 자의든 타의든 1년만 하고 팀을 나갔음
잃어버린 4년이라는 말에 동의함

k리그에서 4년은 긴시간이지 근데 그 긴시간 동안 성과가 없었니 실패라고 표현하는게 맞음, 그럼에도 어린선수 육성이나 본인이 하려고 하는 축구의 기초를 적립시키려고 한거는 감독으로서 창찬 받을 만함
내생각에서는 본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를듯
1,2년만 했으면 모르겠는데 4년은 누군가들에겐 너무 긴시간들이긴 하지

설기현 4년은 따지자면 실패임. 재임 기간 2부인데도 엄청난 투자를 했기 때문. 한동안 예산 안 줘도 할 말이 없어서 더욱 뼈아픔.

근데 설기현이 나쁜 감독이냐? 그건 아니다. 잘하는 건 잘하고 못하는 건 못하는데 고집 센 감독임.

암튼 잃어버린 4년이라기보다 뼈아픈 4년은 맞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