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자유 인조잔디가 위험한 이유

축구화의 스터드가 단순히 육상화처럼 앞으로 달리기 용도로 치고 나가는 데에만 목적을 둔 게 아니고

방향전환 정지 가속의 다양한 목적을 두고 설계됨

그래서 스터드가 단순히 땅에 박히는 것만이 아니라 여러 동작에 따라 잔디를 움켜쥐기도 하는데

천연의 경우엔 움켜쥔 잔디가 쉽게 놓아지거나 잔디가 끊어지거나 흙까지 파여버리며 쉽게 탈출이 가능함

근데 인조는 이렇게 스터드가 바닥에 박히고 잔디를 움켜쥔 상태에서

방향전환이나 급가속을 때리려면 잔디를 놓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생김

여기서 무릎이 돌아가고 발목이 아작나고 하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 기본적으로 요런 이유 덕분에 꼭 부상까진 아니더라도

자주 인조잔디에서 축구화 신고 공 차면 무릎이나 발목에 과부하가 더 걸려서 통증도 오는 거고

그래서 인조잔디용 스터드를 보면 둥근 형태로 잔디의 그립력을 최소화 시킨 모습을 띄고

아예 인조잔디에 박히기 힘든 흔히들 풋살화라고 부르는 잔뽕축구화인 터프화를 권장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