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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3월의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소감

출전 한번이라도 한 선수만 기재

 

GK 이범수 / 4경기 4실점 2클린시트

- 확연히 갈리는 장단점이 있지만 지금까지는 인천 주전의 자격을 보여주고 있음.

- 이전 주전인 김동헌과 비교했을 때 경험, 안정성, 공중볼 대응에서 앞서고 전진 수비 등의 판단에서도 뛰어남.

- 반면 김동헌의 최대 장점인 빌드업에선 확실히 아쉬움도 남김. 이를 메우기 위해 공을 던지거나 아예 앞으로 붙이는 식의 플레이도 시도 중.

- 킥에서의 아쉬움이 초반에 위기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팀에 잘 녹아들었기에 민성준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갈 듯.

 

DF 오반석 / 4경기 1경고 1퇴장

- 지난 시즌 초반에는 실수도 잦고 몸 상태가 나빴지만 올해 초에는 노장임에도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음.

- 주변 수비수들을 유기적으로 커버해주고, 전보다 과감히 전진해주며 빌드업 시 선택지를 늘려줌.

- 대전전 막판의 퇴장이 아쉬우나 시즌 초의 입지는 상당히 굳건하고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온 상태.

- 델브리지의 복귀 이후로도 주전일지는 지켜봐야 함.

 

DF 요니치 / 3경기

- 리그에 복귀하자마자 팀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 중. 과거의 전설을 되살리는듯한 폼을 보여주고 있음.

- 수비 본연의 임무에서도 아주 높은 경합 승률, 굉장히 안정적인 클리어링 등을 토대로 팀의 위기를 먼저 차단함.

- 일본 진출 이후 빌드업도 크게 향상되어 기막힌 구질의 롱패스를 선보임. 과감한 전진 수비로 상대의 템포를 끊어버리기도 함.

- 전진 수비가 종종 상대에게 역습을 내주는 장면이 현재의 약점이지만 전반적인 퍼포먼스는 그를 재영입한 이유를 제대로 증명하는 상황.

 

DF 김연수 / 3경기 1경고

- 항상 로테이션급 멤버로 여겨졌지만 올 시즌 초에는 김동민보다 중용받으며 주전으로 분류된 상황.

- 과거보다 빌드업 전개가 많이 발전했고, 때로는 직접 드리블을 치고 올라가는 등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이 자주 나옴.

- 발 빠른 센터백이라는 이점에 향상된 판단력을 바탕으로 팀이 요구하는 쓰리백 스토퍼의 역할을 잘 수행 중.

- 조금씩 집중력이나 체력적으로 아쉬운 상황도 드러나고 있음. 4월에는 경기가 많아 로테이션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듯.

 

DF 김동민 / 1경기

- 김동민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운 한 달이 됐음. 좋은 기량을 지닌 선수지만 출전 기회가 제한적.

- 개막전에 자신의 몫은 충분히 했으나, 수비 안정감에서 김연수가 앞섰기에 후순위로 밀려난 감이 있음. (요니치의 모험적 성향 커버 문제도 있었고)

- 팀적으로는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자원이고 부상자가 많았기에 좀 더 변칙적인 기용이 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개인적으로 듦.

- 4월부터는 로테이션이 필수이므로 김동민에게도 기회가 차츰 늘어나리라 생각.

 

DF 권한진 / 1경기

- 개막전에 선발로 나올 당시 일부 팬들이 지난 시즌 막판의 폼 저하로 인해 우려했으나 그 경기 내에서 최고의 인천 선수였음.

- 경합 등에서 좋은 승률 및 판단을 보여줬으나, 잔부상이 있었고 그 사이 요니치가 제대로 팀의 중심에 서며 로테이션 멤버로 밀려난 상황.

- 요니치와의 공존이 가능하느냐가 권한진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칠 듯. 물론 요니치는 스토퍼, 커맨더를 모두 할 수 있으나 팀적으로 무엇이 좋은가가 중요.

 

DF 김건희 / 1경기 1경고

- 지난 시즌에 높은 평가를 받은 우수한 유망주 센터백이지만 뛰어난 선배들이 워낙 많고 U22 카드는 박승호가 차지하여 기회가 적었음.

- 그래도 대전전에 교체로 들어오며 첫 경기를 치렀고, 안정적인 공중전 능력과 뛰어난 발밑으로 여전한 능력을 증명함.

- U22 룰 적용 대상이며 스토퍼, 커맨더를 모두 할 수 있는 선수, 노장이 많은 수비진에 변화를 줄 카드라는 희소성은 분명함.

- 개인적으로는 차츰 출전 시간이 늘었으면 좋겠음.

 

DF 정동윤 / 4경기

- 양쪽 측면 윙백을 오가며 3월 전경기에 출전. 부상자가 많아서 뎁스 문제도 있었기에 기회가 더욱 늘어남.

- 처음 두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작년에 이어 여전히 아쉬운 면이 있었음. 그래도 뒤의 두 경기에서 장점이 꽤나 살아난 편.

- 경기 읽는 눈도 있고 결정적인 수비도 한두차례 나오지만 심한 기복과 늘어지는 템포 등이 팬덤에서는 비판의 요인으로 작용 중.

- 이러니 저러니 해도 3월에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었음. 다만 민경현이 복귀하면서 캐릭터가 겹치기에 차츰 로테이션 멤버가 될 듯.

 

DF 홍시후 / 4경기

- 작년 포지션 변경 이후 주전 윙백으로 낙점, 김준엽이 3월에 결장하면서 그 자리를 메움.

- 윙어 출신임에도 생각보다 수비에서 큰 구멍은 없음. 간혹 클리어링 미스나 불필요한 파울이 있으나 위치선정이나 마킹 등 기술적인 면에서 은근 괜찮음.

- 공격 면에서는 윙어 시절과 마찬가지로 크로스는 부족하고 방향전환 등 고단수의 플레이는 적으나 다이렉트한 플레이가 뛰어남.

- 대전전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윙백 자리에서 공격적으로도 제법 활약할 기회가 나옴. 단점도 좀 드러냈지만 나름 괜찮은 첫 달.

 

DF 최우진 / 2경기

-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며 박승호와 함께 주전 U22 자원으로 분류, 뛰어난 돌파력으로 눈을 사로잡음.

- 다만 체력적 한계 및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수비력이 보였고, 그 후 서브로 내려옴.

- 대전전에 선발로 복귀했으나 돌파 패턴이 막히자 위력이 반감됨.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든 시험대가 아닐까 싶음.

- 돌파만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없으므로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 및 크로스 타이밍을 발전시키면 좋을 듯.

 

DF 지언학 / 1경기

- 시즌 첫 경기부터 명단에 들었고 막판에 윙백 자리로 투입됨. 그러나 페널티킥을 내주며 아쉬운 복귀전을 치름.

- 그 이후에도 명단에 들긴 했으나 현재는 부상으로 이탈.

- 워낙 출전이 짧아서 경기력적으로는 크게 얘기할 점은 없음.

- 멀티 포지션이고 태도 면에서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받기 때문에 기회는 더 오리라 생각함. 그 기회를 살릴 수 있느냐가 관건.

 

MF 이명주 / 4경기 1경고

- 중원에 줄부상이 발생하면서 졸지에 온갖 역할을 다 수행하는 노예가 됨.

- 힘든 여건 속에서도 오히려 폼이 급상승, 2022년 이상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임. 음포쿠와 둘만으로도 중원 장악이 될 정도.

-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이 뛰어나고, 울산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극적인 무승부에 일조함.

- 부상자들이 복귀한 후에도 이명주의 존재감이 워낙 커서 그를 중심으로 중원이 구성되리라 예상.

 

MF 음포쿠 / 3경기

- 작년에 여러모로 엇갈리는 평을 받은 선수지만 시즌 초 중원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주전으로 나서서 합격점을 받음.

- 작년보다 훨씬 팀 전술에 녹아든 모습. 활동량이나 압박 타이밍이 개선됐고 팀 플레이 역시 올라옴.

- 여전히 무리수를 두다가 생기는 치명적인 미스라던지, 본질적으로 느린 속도가 지적받으나 본인의 가치는 충분히 보여준 첫 달.

- 김도혁이 복귀했고 신진호의 회복도 다가오는 중. 음포쿠의 진정한 시험대가 슬슬 다가오고 있음.

 

MF 김현서 / 1경기

- 서울전 이후 음포쿠마저 경미한 부상을 입자 U22 자원인 김현서가 프로 입단 후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음. (교체로는 작년에 1번 출전)

- 왕성한 활동량과 빠릿빠릿한 모습이 보였으나 울산을 상대하기에는 아직 템포, 힘 면에서 버거운 면도 있었음.

- 거기에 불우하게도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

- 중원 유망주 중에는 가장 앞서나가고 있음. 본인의 장점을 좁은 기회 속에서 어필해야 존재감을 늘릴 수 있을 듯.

 

MF 김도혁 / 1경기

- 부상으로 인해 4라운드 대전전에 처음으로 명단에 들었고 교체 투입되며 복귀.

- 공백에도 불구하고 기동력 등은 여전히 괜찮았음. 이명주의 과부하를 감안할 때 출전 시간이 빠르게 늘어나리라 예상.

- 작년 인천의 메인 중원 픽은 이명주-김도혁이었음. 올해도 기본적으로는 이 라인업을 밀어줄 듯.

 

MF 문지환 / 1경기

- 개막전에 교체로 투입됐으나 작년에 입었던 탈장의 후유증으로 부진했고, 현재 부상 여파로 다시 명단에서 빠짐.

- 신진호 복귀 시 그를 활용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열쇠지만, 둘 다 부상으로 빠진 점이 아쉬움.

- 컨디션을 회복하는 속도가 최대 관건.

 

FW 김성민 / 4경기

- 첫 경기는 윙백, 그 후에는 윙어(울산전은 변칙 메짤라)로 출전. 로테이션으로 시작해서 점점 입지가 올라가고 있는 3월의 스타.

- 상당히 빠른 스피드와 전진본능으로 임대에서 돌아오자마자 눈도장을 찍음. 특히 서울-울산 원정 2연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침.

- 부상자가 많은 시즌 초 인천의 희망으로 꼽힘. 경기력 자체가 평균적으로 우수하며 김민석, 김보섭이 복귀하더라도 여전한 입지를 가지리라 보임.

- 경기력과 별개로 아쉽게 운이 안 따라줘서 공격포인트는 아직 없음(울산전 키패스-무고사 득점 실패 후 박승호 골, 대전전 키패스-제르소 득점 실패).

 

FW 무고사 / 4경기 2득점

- 사실 초반 경기력은 아쉬웠음. 좁은 활동반경으로 인해 고립됐고 본인도 공을 잡았을 때 부진한 편.

- 최대 장점이 슈팅인데, 슈팅을 할만한 상황 자체가 줄어들면서 존재감이 적었음.

- 그러다가 울산전에 활동반경을 늘리고 제르소와 함께 침투하는 쪽으로 바꾸면서 확 살아났고, 바로 멀티골을 기록.

- 고립을 막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그 여건만 갖춰지면 여전히 무서운 공격수로 활약할 듯.

 

FW 제르소 / 4경기 1득점 1도움 1경고

- 개막전에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고, 서울전에는 교체로 나왔으나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음.

- 그러다가 울산전부터 침투가 살아나면서 공격포인트 생산을 시작했고 대전전에는 득점까지 기록.

- 스피드가 정말 빠르지만 이 스피드를 볼 운반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적극적인 침투를 유도할 때 활약이 훨씬 좋음.

- 차츰 제르소-무고사를 활용한 공격 전술이 살아나고 있기에 앞으로 맹활약을 보여주리라 기대됨.

 

FW 박승호 / 4경기 1득점 1도움

- 주전 U22 선수이며 조성환 감독의 실질적인 페르소나. U22를 넘어서 그냥 주전 선수로 봐도 무방함.

- 윙어로 주로 나오지만 스트라이커 및 중앙 미드필더까지 이미 소화했으며 4경기 중 3경기를 풀타임으로 나섬. 경기 중에 포지션도 계속 바뀌는 중.

- 작년부터 호평을 받았으나 공격포인트가 필요했는데 올해는 초반부터 공격포인트가 가동됐고, 경기력 면에서도 계속 발전하고 있음.

- 슈팅 영점 문제나 터치 문제 등등 단점은 있으나 인천에서 가장 돋보이는 유망주이며, U22가 없이도 주전으로 나올 선수.

 

FW 천성훈 / 3경기

- 2년차 징크스에 빠진듯한 아쉬운 경기력이 나왔음. 분전하고 있으나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함.

- 개막전에는 무고사와의 트윈타워 전술이 나름 괜찮았으나 서울전에는 경합에서 버텨주지 못했고, 대전전에는 존재감이 많이 부족했음.

- 시즌을 무고사만으로 보낼 수는 없기에 인천은 무조건 천성훈을 살려야만 하고, 본인도 더욱 분발해야 함.

-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더 올라올 수 있으리라 믿음.

댓글 4

best 프리렌 2024.03.31. 23:19
개인적으론 u22중에선 박승호 김건희가 ㄹㅇ 알짜 같고 최우진은 체력이랑 경험치 쌓이면 주전 도전해볼만한거같고
나머지 선수 중에서 특히 궁금한건 이가람 백민규
best 포르테 작성자 2024.03.31. 23:22
이가람이 플레이스타일 상 프로 템포에 적응하는 단계에 도달하면 확 올라올 것 같고 백민규는 공격수 특성 상 짧은 기회들로부터 시작할텐데 그때 개성을 보여주는게 중요할 듯
best 프리렌 2024.03.31. 23:19
개인적으론 u22중에선 박승호 김건희가 ㄹㅇ 알짜 같고 최우진은 체력이랑 경험치 쌓이면 주전 도전해볼만한거같고
나머지 선수 중에서 특히 궁금한건 이가람 백민규
댓글
best 포르테 작성자 2024.03.31. 23:22
 프리렌
이가람이 플레이스타일 상 프로 템포에 적응하는 단계에 도달하면 확 올라올 것 같고 백민규는 공격수 특성 상 짧은 기회들로부터 시작할텐데 그때 개성을 보여주는게 중요할 듯
댓글
달리 2024.03.31. 23:39
박승호 김건희가 진짜 알짜야
댓글
축통령김대중 2024.04.01. 14:14
유망주들 중에서 서브에 자주 올라오는 선수들도 나중엔 기회가 가긴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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