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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당신은 축구를 어떻게 보세요?’[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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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Football in City 칼럼 시리즈의 아웃트로입니다.

 

퓨쳐스

 

 2023년 10월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천안 시티 FC의 경기가 끝난 직후에 또 다른 경기가 바로 옆에서 진행되었다.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부산 아이파크 퓨처스와 강원 FC B팀의 경기였다. 몇 년 전부터 라 리가 같은 리그처럼 K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팀들이 유망주 육성 등을 목적으로 B팀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K4리그에서 그 구단을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 여기서 다른 K4리그 구단들과 경쟁하고, K4리그 팀들이 그렇듯이 일정 이상의 순위를 올리면 승격에 도전할 수 있다.

 

 B팀의 경기를 보면서 B팀이 주로 유망주를 위해 구성된 팀이라고 할 수 있으나, B팀을 보유하고 있는 구단들마다 그 양상이 서로 다르다. 그 주체들이 그렇게 방향을 정하고 움직이는 것은 아니겠지만, 유럽 축구의 유스처럼 엄밀하게 연령층을 따로 설정하고 있지 않아도 B팀을 하나의 유스 팀처럼 운영하는 사례도 있지만, 미국의 마이너리그 구단처럼 움직이는 곳들도 있다. 마이너리그 구단도 육성을 목적으로 하지만, A팀이라고 할 수 있는 상위 관계 팀에서 경기력 유지가 필요한 선수들을 위한 행보도 보이기 때문이다.

 

20231007_154615.jpg

 

 하지만 정말 B팀을 유망주 육성으로 설정하는 구단도 있는 것처럼 보였다. 다른 곳으로 원정을 떠나 치른 경기인데, 그 경기가 끝나고 바로 집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홈 구단도 하지 않는 훈련을 이 B팀이 하고 있었다. 어쩌면 복기라고도 할 수 있다. 그라운드 한 쪽 진영에 넓게 퍼진 선수들이 스태프의 지시에 따르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당초의 2군 리그였던 R리그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B팀을 만든 이유가 나름 명확했다고 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 이 제도를 도입하고 나니 B팀에 대한 쓰임새가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구단들도 B팀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었던 것처럼 A팀 경기가 끝나고 바로 이어진 B팀 경기에서도 더 자유로운 광경을 체감할 수 있었다. 경기를 보는 이들도 있었고, B팀에 응원의 방식으로 내리사랑을 실천하는 서포터즈도 볼 수 있었다. B팀 선수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기록하려 카메라를 든 관중도 있었다. 그리고 하프타임에서 B팀의 경기를 지켜보는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부산 아이파크의 A팀에서 볼 수 있는 상황과 다소 다를 수 있지만, A팀처럼 다양한 활동을 그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많은 사람들이 다채로운 목적으로 이 자리에 모였지만, 결국 그라운드에 그 시선이 쏠린다.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공통의 관심사가 꽃을 핀다. B팀은 본 구단과 너무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 수혜를 받는 것도 있을 것이다. 실질적으로 서로 다른 리그에서 활동하지만 B팀이 독자적인 구단으로서의 특성이 덜하기 때문에 이 칼럼 시리즈에서도 하나의 챕터로 따로 다루기에 무리가 있다. B팀은 A팀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럼에도 이 사례는 축구가 더 많은 이들을 하나로 집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축구가 만나는 변화와 가능성

 

 사람들마다 축구를 시청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 오랜 시간 축구를 애정하여 본 사람들도 서로 다른 대답을 꺼낼 수 있다. 그래도 축구를 좋아해서 보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 선수들을 사랑할 것이며, 거기서 나오는 데이터를 중시하는 팬들도 있다. 축구에 더 깊이 빠져드는 이들도 존재한다. 혹은, 축구와 동반하여 들어온 문화를 선호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유럽이나 남미의 서포팅 방식을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가치와 팽팽한 긴장감을 지속하길 원하는 팬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다른 유형도 존재한다. 이들도 축구를 사랑하지만, 기존의 가치와 다르게 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들도 있다. 서포터들의 함성에 물든 아이들도 있지만, 동시에 가족의 손을 잡으며 축구를 열정적으로 지켜보는 아이들도 존재한다. 하나의 나들이를 온 듯이 좋아하는 것을 경험한다. 그런데 그 나들이는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가 아니라 한 달에 두 번 정도 홈 경기가 열리는 스포츠다. 새로운 방식의 ‘덕질’이 축구에 다가가고 있다. K리그에서 두각을 보이는 응원 방식과 열정은 축구를 더 몰입감 있게 만들지만, 동시에 다른 세상도 이 공간에 있다.

 

 특정 팀을 두고 서포터즈가 없어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서포터즈라는 구심점이 없거나 약한 구단은 기세를 몰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난관을 넘는 구단들이 있다. 그들만의 응원 방식으로, 그들만의 흥행을 주도한다. 기존의 질서로는 이해되지 않는 순간들이 이제 어딘가에서는 당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수원 삼성처럼 K리그 팬들이 흔히 인지하고 있는 방식대로 센세이셔널한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구단들도 있지만, 동시에 화성 FC처럼 아예 다른 방법으로 유의미한 관중 수치를 보이는 구단들도 있다. 서로 이웃하고 있는 구단이 이질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만큼 세상은 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K리그가 포용하고 있다. 하나의 경기를 예시로 들어도 각 구단과 각 팬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에 접근한다. K리그에 빠져든 계기도 축구 때문일 수도 있고, 선수 때문일 수도 있으며, 마스코트나 굿즈 때문일 수도 있다. 혹은 접근성에 따라 쉽게 여가를 즐기고 가족 나들이 코스로 선택될 수도 있다. 원정을 가는 구단을 따라가는 여행을 하는 가족들도 이제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동상이몽이 가득한 이 그라운드를 모두 집중하여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역시 다양한 이야기 속에 피어나는 공통 목적이다.

 

20230528_174323.jpg

 

 문화 콘텐츠를 포함하여 다른 것들도 이를 충족할 수 있지만, 그 많은 수의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다름 없는 행사에 참여하는 행위는 이례적일 수 있다. 게다가 축구는 그 복잡한 피라미드 형태의 통합 디비전으로 더 많은 팀들을 경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다른 프로 스포츠는 각 10개 남짓의 경험을 제공하지만 K리그는 20개가 넘는 사례를 만든다. 대도시 뿐만 아니라 중소 도시까지 더 많은 도시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하나의 작은 동네에서도 그 역할을 실행할 수 있을 정도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상은 멀어도 뚜벅뚜벅

 

 다른 스포츠도 그렇지만, 축구는 다른 팀과의 경기를 필연적으로 요한다. 시스템으로 인해 다른 도시로 찾아가게 되는데, 이 역시 문화적으로도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 같은 서울이더라도 FC 서울의 문화와 서울 이랜드의 문화는 분명히 다를 수 있다. 안양과 광양에 대한 경험은 축구가 아니라면 쉽게 도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축구라서 가능하고, K리그라서 시도할 수 있다. 적어도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도시를, 그리고 그 동네를 접할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한다. 이는 분명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정책적으로도 지방에 대한 소외를 방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지방의 인재가 빠져나가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은 도시에 스포츠는 새로운 마중물을 제공할 수 있다. 당장 인천 옹진군의 섬에서 고등학교 야구부가 생기고, 이들로 인해 활성화되는 것들도 있듯이, 축구는 인재와 팬들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 팀에 스포트라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그 지역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도시에 새로운 특성을 축구가 선사할 수 있다. 이 사례는 대도시이긴 하지만 부산 야구의 롯데 자이언츠가 그랬던 것처럼 도시의 이미지를 장악할 수도 있다.

 

 또한, 수도권에 있는 도시에서도 새로운 이미지를 장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주로 서울과의 관계가 주목되는 현실에서 일부 지역은 서울에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스포츠의 존재는 그 지역을 더 풍요롭게 하며, 주민들의 주말을 이 자리에 머무르게 만들 수도 있다. 특히 신도시가 있는 김포, 화성, 파주 같은 지역에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 그리고 이 팀을 많이 간 것처럼 익숙한 가족, 그리고 심지어 이들이 모여 응원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여지껏 본 K리그의 풍경과 다른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모든 이들의 축구는 그라운드에 있다. 또한, 그들의 축구는 단순히 전반전부터 후반전까지 약 2시간에 걸친 이벤트에 머무르지 않는다. 경기를 하기 전에 구단과 함께하는 추억이 있을 것이고, 경기장에 도착하고 그곳을 다시 떠날 때까지의 경험이 모두 축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 시간으로는 그들의 축구를 오롯히 설명할 수 없다. 집에서 경기장까지 가는 시간과 다시 경기장에서 집으로 가는 시간도 축구로 뒤덮을 수 있으며, 뉴스나 SNS를 통해 접하는 축구도 이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하루 24시간, 일주일에 7번, 사람들은 축구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을 극복하는 방식으로 공간마저 확장될 수 있다. 물론 우리가 주목하는 그 축구 경기 시간이 절대적인 랜드마크다. 하지만 A팀의 열기를 B팀의 그라운드로 전이할 수 있는 것처럼 더 다양한 공간을 K리그가 장악할 수도 있다. 팀은 원정을 떠났지만 연고 도시에서 팬들이 모여 한 자리에서 응원할 수도 있다. 공방이나 식당에서 K리그와 관련된 활동을 할 수도 있다. 이른바 현실 공간이 아니더라도 증강현실과 같은 세상에서도 K리그를 표현할 수 있다.

 

 그것을 상업적으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 K리그를 포함한 축구가 갈 길이라고 할 수 있다. K리그의 이미지를 온 동네에 퍼뜨리고, 그것을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정책이나 수도권 도시의 특성을 독창적으로 만드는 전략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시도는 앞으로 K리그에 공공의 의도나 사업의 방향으로 투자하는 명분을 제공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비용 같은 부분이 걱정될 수 있는데, 최근 ‘덕질’을 활용하는 나눔 방식이나 C2C 형태의 사업은 이 어려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완하기도 한다. 그 방식을 그동안의 시리즈에서 탐구했다.

 

 물론 이를 그저 이상적인 이론으로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은 점점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현실이 그렇다는 이들이 있지만,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그 현실을 알고 있다. 이상은 멀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이상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야 할 것이다. 한동안 K리그와 관련하여 소수의 수요에 집중할지, 파이를 더 크게 만들어야 하는지 그 논쟁이 활발했지만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다. 몇 년 전에 말도 안된다고 했던 것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정 경기장은 매진을 연이어 만들고 있다. K리그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두드러지고 있다. 이상을 폄하하고 현실을 바라보자는 이들은 막상 시간이 지난 후 그 이상의 예시로 읊었던 사례를 보고 감탄하는 것을 봤다. 그들이 생각하는 현실은 알고보니 ‘이상’보다 더 거리가 멀었다.

 

 K리그는 매우 잠재력 있는 콘텐츠다. 그리고 플랫폼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마음가짐으로 하나의 팀에 집중한다. 그리고 그 팀과 경기장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 예전과 다르게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한다. 그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K리그가 세상의 전면에 합류하고 대중적인 스포츠로 올라서려면 기존의 생각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이들의 시선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K리그 구단에 위기가 생겨도, 여론은 그것을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는 힘을 만들어줄 것이다.

 

 물론 아직 그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다른 분야를 반추해보면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독자적인 사업 형태를 구축한 사업이 많았지만 그 희비가 엇갈렸다. K팝처럼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엄청난 성장을 이룬 사례도 있지만, 동시에 메타버스 같은 사업에서는 변질된 아이템이 쏟아져서 회의론에 힘이 쏠린 적도 있다. 여전히 애플 같은 회사는 메타버스의 한 갈래라고 하는 증강현실에 다가가지만,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은 이전의 과열보다는 낮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 모든 사례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것들이 있다. K리그도 충분히 그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 방향으로 서서히 가고 있지만, 덜 영근 부분도 있다. 또한, 그 가운데서 좋은 아이템을 선별해야 할 수도 있다. 자라나는 과정에서 여러 실패가 존재할 수 있고, 그 실패로 인해 힐난이 이어지며, 합리적인 방향성을 추구함에도 실패를 보고 이른 좌절을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현실의 냉혹한 평가로 무너지지 않도록 당장의 BM을 설정하지 않고 더 단단한 구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그 방향성으로 뚜벅뚜벅 가고 있는 이들을 보면 앞으로 K리그가 나아갈 곳은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걷고 있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축구를 어떻게 보세요?’

 

 

그동안 Football in City 2023 시리즈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NEXT (41) - ???

 

 

 

 

 

 

댓글 20

best 양조위 2023.11.19. 13:59
테레비로 봅니다
best 부산빠순구 2023.11.19. 14:17
부산 b팀은 소녀팬들 없으면 안 돌아감
언제나 b팀 경기에 개포터 보다 많은 수를 채워주는 소녀팬들 화이팅
COSMO 작성자 2023.11.19. 13:59
 양조위
전 스마트폰으로 봅니다
댓글
COSMO 작성자 2023.11.19. 15:40
 아길레온의재떨이
전 4D요
댓글
부산로얄패밀리 2023.11.19. 14:05
K리그가 안정적으로 제도화되고 구단들이 어느정도는 자생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소망해봅니다. B팀같은 방식들도 더욱 활용될수 있도록 ㅎㅎ
댓글
COSMO 작성자 2023.11.19. 14:08
 부산로얄패밀리
저도 K리그의 무궁한 발전을 소망합니다!
댓글
COSMO 작성자 2023.11.19. 14:09
 키보드개축팬
4D로 봄
댓글
best 부산빠순구 2023.11.19. 14:17
부산 b팀은 소녀팬들 없으면 안 돌아감
언제나 b팀 경기에 개포터 보다 많은 수를 채워주는 소녀팬들 화이팅
댓글
COSMO 작성자 2023.11.19. 14:29
 부산빠순구
댓글
사요리 2023.11.19. 14:29
이 칼럼 일년간 졸라 재밋었음 bb
댓글
COSMO 작성자 2023.11.19. 14:35
 사요리
긴 여정이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COSMO 작성자 2023.11.19. 14:55
 징징징구스칸
감사드립니다.
댓글
회귀분석 2023.11.19. 16:39
내 팀 경기 아니면 방구석에 누워서 티비로 보는 게 최고
댓글
COSMO 작성자 2023.11.19. 16:59
 회귀분석
댓글
COSMO 작성자 2023.11.19. 18:00
 애묘인
두 군데 같이 올립니다
댓글
COSMO 작성자 2023.11.19. 18:10
 88번이태석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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