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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4354>7546, 충남아산의 뒤바뀐 부등호[발롱도르~]

https://blog.naver.com/goldstar83_17/223253121799

이 글은 제 블로그 '럭금의 국축국축' 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쑥스럽고 죄송하지만 지금껏 축구를 보며 생각한 것들을 모아둔 이곳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충남아산FC는 지난달 14일 있던 충북청주전에서 7,546명이라는 많은 관중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록의 현장을 본 사람들은 기대보다는 우려를 표했다. 대신 4,354명이 입장한 지난달 28일의 홈 최종전은 구단에게 분명한 의미가 있었다. 무료표는 집계도 못 하는 프로축구연맹의 시스템에서 기록된 관중이 많으면 당연히 좋은 건데, 왜 우려되는지를 이번 글에 담았다. 3천 명이 적게 온 2주 뒤의 경기가 더 좋았는지도.

 

 충남아산은 시즌이 끝나가는 10월에 구단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스포츠과학 교수였던 전 대표가 시즌을 마치기 전 퇴임하고, 지역 운수업체 대표이사로 아산시를 넘어 충청남도의 교통 관련 단체에서도 고위직으로 활동하는 새로운 대표가 부임한 것이다. 주변 환경부터 경영 조건까지 많은 것들이 안정되지 못한 시민구단의 인사가 바뀌는 상황은 흔히 있는 일이기에 교체 자체를 우려의 시선으로 보지는 않았다. 초대 대표이사는 충남아산 구단을 두고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자식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고 여러 홍역을 치른 후 해임됐지만 구단에 존폐를 논할 정도의 큰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그러니 우려보다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충북청주전이 열렸던 지난달 14일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찾았다. 분명 시즌 중에 새 대표가 온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것을 경기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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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충남아산 구단을 창단되기 전인 아산 무궁화 시절부터 좋아해 왔지만, 그와 별개로 일을 참 잘하는 구단이라는 생각을 가져왔다. 2019년엔 해체 위기를 겪는 팀으로 185천만원이라는, 2부리그에서는 경이로운 수준의 스폰서를 유치했고 이후 무궁화 시절 선수의 재영입을 통한 구단 역사 계승과 21-22년 개인 수상자 배출 등 여러 면에서 제 역할을 하는 프런트라고 느꼈다. 순위와 별개로 유능하단 평을 받는 박동혁 감독을 작은 구단 규모에도 지켜왔던 것도 우수한 점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그런 여러 이유로 생긴 기대는 시작부터 무너졌다.

 

언제적 무료입장?

 충북청주전을 며칠 앞둔 평일, 충남아산 SNS 계정에는 여느 때처럼 경기 전 이벤트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런데 평소와는 달랐다. 구단이 기존 구단 이벤트도 진행하지만 신임 대표이사가 부임한 기념으로 여러 가지 행사를 더 준비했다. 문제는 이 새 행사 중 하나가 전 관중 무료입장이었다는 것이다. 과거 국내축구의 몇몇 구단에서 무료표는 관행처럼 떠돌았다. 분명히 3만 명이 왔다는데 중계 화면으로는 만 명도 오지 않은 듯한 휑함이 느껴질 때가 부지기수였고, 몇몇 의식이 있는 축구팬은 축구 티켓의 가치가 10원짜리 볼트보다도 떨어지는 게 맞냐는 분노 섞인 물음을 던지기도 했다. 이런 악습은 2012년 프로축구연맹이 실관중 집계로의 변화를 꾀하며 사라졌다. 무료표를 수천 장 발행해도 공식 관중 수로 기록되지 않으니 구단 입장에서도 미래를 노리는 유아 및 청소년 표가 아니고서야 발행할 이유가 사라졌다. 그런데 천원표도 지탄을 받는 지금 시대에 그 무료입장이 아산에서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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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이날 경기의 공식 관중 수는 티켓 판매를 유일하게 진행한 원정석만 집계됐을까? 그것도 아니었다. 연맹의 방식대로라면 많아야 300명 정도로 기록됐어야 할 관중 수는 전광판에 무려 7,546명이라는 믿기 힘든 숫자로 나타났다. 관중 무료입장은 맞지만 이 경기의 티켓 값을 전액 아산시가 후원했기 때문에 표는 유료표로 집계되는 기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더구나 경기 후 한 축구 커뮤니티에서 10장 이상의 티켓을 들고 경품 번호를 확인하는 사진이 돌면서, 과연 7500여명이 다 입장한 것은 맞냐는 발권 과정의 의심도 생겨났다. 충남아산을 오래 좋아해온 필자지만 이런 모습은 누군가 구단과 시의 꼼수라고 비판해도 할 이야기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시가 돈을 추가로 썼기 때문에 과거 무료표보다 이쪽이 더 나쁘다.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프로스포츠에 세금을 쓰는 것이 맞냐는 몇몇 사람들의 물음에 프로축구는 질문자까지 납득시킬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 구성이나 사무국, 시설 등 프로 경기 여건 구축에 필수적인 부분이라 할 수 없는 관중 입장료까지 시가 부담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아니, 애초에 프로라는 타이틀을 단 경기 입장을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게 정당화될 수 있는 걸까. 연맹도 십 년 전에 그런 부조리를 인지했기에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도 무료표를 없애려 했는데, 신임 대표이사 취임이라는 명분이 프로구단을 프로답게 운영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인지 의문이 생겼다.

 

농담으로 치부하기 어려웠던 신임 대표의 훈화말씀

 가뜩이나 경기 전부터 걱정이 생겼는데, 킥오프 직전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사를 듣고 보니 더 심해졌다. 무료입장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구단 고위층 인식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고 판단할 만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은 축구를 잘 모르지만, 간곡한 요청이 있었기에 왔다는 우려는 돼도 시민구단의 현실상 불가피한 이야기로 시작된 취임사는 묘하게 홈 팬들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저쪽 청주 원정 팬들은 500명이 왔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사람이 적냐는 말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무료입장을 했든 그렇게 입장해서 매점 매출도 안 올려줬든 관중은 고객이다. 충남아산 축구가 욕쟁이 할머니가 하시는 국밥집만큼 맛 난다는 보장도 없는데 손님더러 타박하는 식당에 다시 가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기껏 공짜로 축구를 보여주면서 재방문 의사를 없앨 수 있는 이야기를 왜 하는지 알기 어려웠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기분 문제일 수도 있으니 상관이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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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만 명(만 명인지 만 오천 명인지를 정확히 듣지 못했다)동원하려고 했는데, 오천 명밖에 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는 귀를 의심했다. 동원이라고? 적어도 프로축구에선 관중이 동원돼선 안 된다. 프로는 곧 자신들이 하는 일로 돈을 버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그렇다면 프로스포츠에서는 구단 종사자가 관중 및 MD상품 수입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그 명제가 워낙 사람은 적고 경쟁 종목 및 분야는 많은 한국 스포츠 시장에서 지켜지진 않지만, 최소한 프로구단이 자기가 프로라는 걸 알고는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엄연히 프로리그인 K리그에서 관중을 동원하는 것이라 인식하는 메시지가 축구를 잘 모른다지만 구단의 가장 큰 어른에게서 나오는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일이었다. 경기는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여러모로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프로구단의 행사 개최 이유가 대표 취임’?

 사실 꿉꿉한 느낌이 가시지 않는 이유는 또 있었다.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팀의 시즌 막판 리그 경기답지 않게 이날 구장은 몇 시간 전부터 꽤 시끌벅적했다. 사전 공연 때문이었다. 초대가수 명단은 한국인 중에 모르는 사람이 없는 노래를 보유한 정수라 씨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모르는 이름으로 채워졌다. 시내버스부터 정류장, 몇몇 가게의 앞문에까지 붙어있던 경기 홍보 포스터에도 경기보다는 축하공연을 알리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축구 경기 포스터에 선수보다 가수를 먼저 내세우는 건 아쉽지만 여기까지는 괜찮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입장 관중을 모으기 위해선 축구 바깥의 것으로 어필하는 것도 필요하니까. 아쉬운 건 행사의 성격이었다.

 

 만일 이 행사가 충남아산이 플레이오프에 갈 가능성이 있는 경기여서 진행됐다면, 하다못해 아산시가 여는 축제의 일환으로 경기와 연계해서 진행됐다면 행사에 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포스터에는 선수 사진은 없었지만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문구는 있었다. 장내 아나운서는 식전 공연 중에도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이라는 멘트를 반복했다. 그렇다면 이 공연은 구단에 새 대표가 오기 때문에기획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출연진이었던 가수 정수라 씨 또한 대표님의 부탁을 받고 왔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프로축구단이 행사를 기획하는 이유가 축구도, 연고지 행사도 아닌 게 말이 되는 걸까. 하다못해 지난해 구단주(=시장)가 바뀔 때도 이렇게까지 큰 행사를 열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방선거 때마다 구단이 행사를 열어야 한다는 소리가 절대 아니다) 프로구단은 팬을 위해, 시민구단은 연고지 시민을 위해 존재하고 대표이사는 그들의 편의를 위해 구단 사무 조직도의 가장 위에서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구단을 끌어가는 데 있어 대표의 노고는 정말 크겠지만, 성격상 취임 자체로 축하를 받을 자리는 아니지 않나. 때문에 이 경기의 기획 전반이 관중을 위해 이뤄진 게 맞나 하는 아쉬움이 가시지 않았다"천안아산FC"라며 구단명에 더비팀 이름을 넣고 있는 일부 가수의 성의없는 태도도 그런 부정적인 마음을 더했다.

 

경기만 잘하면 되는 걸까

 이날 경기는 재역전과 펠레 스코어라는 일 년에 한 번 볼까말까한 양상이 나오면서 시즌 중 가장 극적인 명승부로 끝났다. 그럼에도 찝찝했다. 관중은 많았지만 관중석을 육안으로 보기에 7,546명이 들어온 건 아닌 것 같았고, 공연은 흥겨웠지만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연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이날의 결승골은 골라인 판독기가 아직 없는 K리그의 허점을 직격하는 골이었고 골라인을 넘어간 게 맞느냐는 반응을 수십 번 들어야 했다. 그 골이나 판정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건 글의 주제와도 맞지 않고 명백한 오심이나 과정 누락이라고 보기도 어렵기에 자세히 쓰진 않겠지만, 참으로 찝찝하고 답답한 경기를 둘러싼 상황에 잘 어울리는 골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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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구단은 팬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팬과의 교감을 통해 자신들의 영리적 목적을 이뤄야 한다. 그날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본 것들은 그와는 거리가 멀었다. 행사는 대표이사가 새로 취임한다는 사실 때문에 존재하는 것 같았고 영리활동은 무료입장으로 포기했기 때문이다. 필자가 시민구단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한 시민구단의 팬인 것과는 별개로 그간 시민구단에는 많은 논란거리가 있었다. 세금을 구단 운영비로 소비하면서 자구적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건 개중에서도 가장 꾸준하고 장기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였다

 

 충남아산은 이 점을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잘 보완해 왔던 팀이다. 전신인 아산 무궁화 시절, 팀이 해체되기 직전이었는데도 스폰서만 185천만원을 유치하고 반 시즌을 뛸 수 있을 만큼의 민간인 선수를 영입하면서 시민구단 전환 창단의 물꼬를 텄다. 충남아산의 이름을 단 후엔 운영비에 자부담 금액(=후원 모집)이 존재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으며 시와 도의 부담을 20억이라는 타 시민구단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묶었고, 성형외과나 카센터 그리고 미술품 갤러리 같은 다른 구단에선 보기 어려운 업종의 광고판까지도 경기장에 달며 유치 활동 또한 활발하게 했다. 비타민스쿨이라는 이름으로 선수들이 관내 학교를 돌면서 싸인회와 축구 수업을 진행해 사회공헌과 팬층 증대를 모두 이뤄가는 건 덤이다. 그런 의지 있고 일을 잘하는 팀이기에 충북청주전의 모습은 더 아쉬웠다. 프로의 개념을 이해하는 행보를 꾸준하게 보여왔던 구단이 축구장 밖 상황 때문에 그를 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무지도 나쁘지만, 아는 것을 실천하지 않는 건 더 나쁠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날 충남아산이 보여줬던 모든 게 아쉬웠고 걱정도 컸다.

 

4354>7546, 초심으로 돌아가자

 충북청주전으로부터 1주 뒤에 치러졌던 충남아산과 부산의 경기는 일정 때문에 갈 수 없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열린 천안전을 통해 다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 찾아갔다. 다행히 예매가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대표이사는 최소한 충북청주전과 같은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구단 이벤트로 병뚜껑을 몇십 개 모아서 얻은 포토카드를 이용하면 수수료만 결제된 채 예매가 된다는 건 조금 마음에 걸렸지만, 환경 관련 이벤트는 시민구단의 공익적 성격을 채울 수 있는 수단이고 팬들 입장에서도 동참할 이유가 있어야 하기에 아주 부당하다고 하긴 어려웠다. 공연은 초대가수 라인업조차 거의 바뀌지 않고 또 진행됐고 포스터도 경기가 아닌 공연과 경품만을 강조했다는 건 그때와 비슷했다. 그래도 팬들을 올해 마지막으로 만나는 최종전이기에 유인책을 드러내야 한다는 명분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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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경기의 관중 수는 충북청주전보다 3천여명이 줄어든 4,354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주 전의 7천여명보다 훨씬 가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최소한 시에 무결하다고 보기 어려운 부담을 지우지 않았고, 팬들은 경기 관람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고 입장했다. 구단 또한 입장수익을 냈다. 관중 집계 또한 떳떳하게 이뤄졌다. 뭣보다 4천 명이면 충남아산이 2부리그 지방구단이란 걸 감안할 때 많은 관중이다. 굳이 왜 14일 전에 무료입장을 진행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숫자가 전광판에 찍히자 충남아산이 최소한 자신들의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14일 전에 무료입장을 진행한 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안도감이 밀려왔다.

 

 충남아산은 천안을 2:0으로 잡고 2023시즌 홈경기를 마쳤다. 그간 많은 부상선수와 홈구장 잔디의 손실로 인해 보기 어려웠던 문전에서의 짧은 패스를 통해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이 나왔고, 팬들 또한 골은 물론 우세함을 보이는 장면 하나하나에 환호했다. 골에 오심의 여지는 전혀 없었고 시원한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관중 집계와 홈경기 행사 기획 같은 필드 바깥의 문제 또한 박대훈과 강민규의 골만큼이나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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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한 번 언급했지만 충남아산은 의지가 있고 일을 잘하는 팀이다. 지역민과 축구팬을 대상으로 한 경쟁력이 소속 리그인 K리그2에서 좋은 편에 꼽히는 구단이기도 하다. 창단과 함께 들이닥친 코로나19 무관중/입장 인원수 제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K리그2 중위권의 평균 관중수와 선수들의 개인상, 올해만 빼고 매해 우상향했던 성적 등 숱한 성과를 내왔다면 앞으로의 운영도 잘 해낼 가능성이 높다. 그런 팀이라면 무료입장이나 관중보다 구단 고위직에 맞춘 행사기획 같은 초심과 거리가 먼 방법을 쓸 필요가 없다. 해왔던 대로 지역 팬과 스폰서를 유치하기 위해 발로 뛰고, 동네 학교를 돌면서 미래를 키우며 경기장에선 프런트와 선수단 모두가 관중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된다. 이 팀은 해왔던 대로 하는 게 곧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는 걸 새로 구단에 합류한 대표이사와 잘해온 프런트가 모두 알았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다음 시즌에는 정공법으로 돌아간 아산 축구의 모습을 축구팬들이 다시 호평할 수 있지 않을까.

 

+) 이 글이 신임 대표이사에 대한 비판글은 전혀 아님을 밝힙니다. 글은 어디까지나 제가 프로의 의미와 관중 친화에 유리된 것으로 판단한(다르게 판단할 분도 당연히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충북청주전에서의 행사들에 대한 비판이고, 신임 대표이사에 관한 내용은 글의 배경과 맥락의 차원에서 내용에 들어간 것입니다. 새 대표님 또한 제가 6년 동안 애정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아산 축구의 일원이자 리더십니다. 그러니 그분의 계획과 운영이 당연히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고, 그것이 팬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8

best 양조위 2023.11.01. 23:40
운전을 좆같이 하는 천안아산의 버스회사 대표님께서 오셔서 그런지 운영도 좆같이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best 양조위 2023.11.01. 23:40
운전을 좆같이 하는 천안아산의 버스회사 대표님께서 오셔서 그런지 운영도 좆같이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댓글
슈화 2023.11.01. 23:50
다른건 모르겠고 온양온천역 배방역 셔틀 버스 좀 버스회사 대표님이시니
댓글
고독한아길이 2023.11.01. 23:58
축구와 팬은 새로운 시대를 향하는데 운영진은 어디를 가나 구시대에 머물러있다는 생각이 드네

글 잘 봤음!
댓글
Kaka 2023.11.02. 00:38
“저쪽 청주 원정 팬들은 500명이 왔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사람이 적냐”
?????
뭔데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SlimShady 2023.11.02. 04:03
무료입장+실관중이 아닌 집계 이거 k리그 근간을 무너트리는건데 연맹 뭐하냐

그리고 충남 아산은 잔디 좀 어떻게 해봐 잔디 개씹창인채로 몇경기를 하는거냐? 눈뜨고 못 봐주겠더만
댓글
럭키금성황소 작성자 2023.11.02. 09:08
 SlimShady
그게 보완한다고 경기도 연기하고 보조구장 잔디 보식했는데도 가을 홈경기 내내 또 비가 쳐와서(7월 이후 홈경기 8경기 중에 앞 6경기 내내 기가 막히게 비오더라) 지랄난거임

보식) 떼다가 보식할 보조구장 잔디도 같이 망함
생육) 그나마 보조구장에서 멀쩡한 부분 보식하느라 보조 잔디가 사라져서 훈련장도 보조에서 버스타고 왕복 두시간인 예산군으로 옮겼는데, 그렇게까지 하고도 폭우가 또 와서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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