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난 이미 끝났고, 내 아들한테는 좋은 취미 주고 싶어서 경기장 가려고함

고양KB도 날아갔고, 중간에 고시축 창단 작업에도 들어가봤고, 결국 나중에는 고양KH도 없어지고...

나야 뭐 이제 딱히 바라는거 없음...

고양KH마저 없어지니 이제 할만큼 해봤다 라는 거...

근데 내 아들은 뭔가 취미활동을 했으면 하고, 그게 아빠가 해야할 당연한 거라고 생각함

내가 게임이라는걸 안하다보니 게임보다는 다른 활동을 주고 싶고

실내에서 하는 취미보다는 실외에서 할수 있는 취미를 주고 싶어서...

그게 국내 스포츠팀 관람이라는걸 취미로 주고 싶은거지...

내 아들의 엄마도 내가 그렇게 해주길 바라고 있고...

야구장은 일산에서 잠실까지 가기에는 너무멀고...

(울 와이프가 내 응원팀이 LG라고 하니깐 넌 왜 그딴팀만 좋아하냐 라고 하던데...

그래서 94년에 우승도 해봤는걸 이라고 했다가 욕 더먹음)

농구장에도 데려가봤고

축구는 그나마 일산에서 가까운 상암이나 목동 데려가봤음

서울이랜드야 원래 경기장이 잠실이니 여기도 조만간 멀어질 곳이라...

그리고 일산사는 사람들이야 축구라고 하면 FC서울팬이 많고, 그러다보면 아들 친구들 중에는 FC서울팬이 많을테고...

나중에는 지 친구들하고 경기장 다니게 해주고 싶고... 뭐 시즌권이야 끊어주면 되니깐...

앞으로도 절대로 지구 멸망하는 순간까지 고양에는 프로축구팀이 생길리 없으니...

얘는 그냥 팀 성적으로 욕하고 말고 하는 일만 관심 갖고

팀의 생존이나 창단 이딴데는 관심 안가졌으면 함...

그게 아빠들 마음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