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정보/기사 퇴근 버스 타려던 인천 김도혁이 급하게 방향 돌린 이유는?

경기에 패배했음에도 긍정적인 기운을 느낀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김도혁은 "공수 간격이나 경기 흐름 등을 봤을 때 원래 지고 있으면 안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꿋꿋이 하려고 했다. 다음 경기에 대한 준비만 조금 더 잘한다면 올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선수단에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꼭 내가 뛰지 않더라도 선수들에 대한 믿음도 생긴다. 물론 패배해서 아쉽지만 든든한 경기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윙백 포지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도혁은 "아산무궁화 시절에 윙백에 섰던 이후로 처음이다"라며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았다. 물론 내가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첫 경기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경기 자체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말씀대로 더 기대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김도혁은 선수단 중 가장 마지막에 나와 급하게 버스를 타야 하는 상황이었다. 서둘러서 사진을 찍은 뒤 인사를 건네려는 찰나에 김도혁이 기자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부탁 하나만 드리겠다"면서 "팬 여러분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오셨을 텐데 승리하지 못했다. 지금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게 팬분들이다. 다음 경기에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꼭 좀 전해달라"라고 말한 뒤 버스에 올라탔다. 김도혁이 패배했음에도 긍정적인 면을 본 것은 어쩌면 팬들의 열정 때문이 아니었을까.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998

퇴근 버스 타려던 인천 김도혁이 급하게 방향 돌린 이유는? [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김귀혁 기자] 인천 김도혁이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25일 인천유나이티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서울과의 개막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인천은 전반 29분 상대 임상협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25분 김주성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42분 오반석이 추격하는 골에 성공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개막전에서 패배했다.이날 인천 조성환 감독은 K리그 팬들이 고대하던 이명주-신진호 중원 조합을 가동했다. 그러면서 나름의 포지션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 by 김귀혁 from 스포츠니어스

그는 "부탁 하나만 드리겠다"면서 "팬 여러분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오셨을 텐데 승리하지 못했다. 지금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게 팬분들이다. 다음 경기에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꼭 좀 전해달라"라고 말한 뒤 버스에 올라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