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정보/기사 '슈퍼스타' 김보경, '고등학교 3학년' 정승원을 일깨운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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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김보경, '고등학생' 정승원을 일깨운 한 마디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어떻게 해야 축구를 더 잘 할 수 있을까요." 고등학교 3학년 by 스포츠조선 from 언론사 뷰

두 사람의 인연은 1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김보경은 "승원이와 재활 센터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내가 승원이의 인생을 바꿀만한 멘트를 해줬다. (덕분에) 승원이가 축구 선수를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건 승원이 '피셜'이다. 지어낸 얘기가 아니다. 그때도 좀 잘 생겼었다. 올해 'KBK(김보경이 운영하는 동영상 채널)'에 많은 지분을 차지하지 않을까 많이 눈여겨보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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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은 "고등학교 때 재활 센터에서 재활한 적이 있다. 그때는 프로에 가기 전이었다. 김보경 '선수님'이 딱 왔다. 아마 카디프시티에서 뛰고 있었던 것 같다. 신기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같이 운동하니까 얘기를 많이 하려고 했다. 보경이 형도 얘기를 많이 해줬다. 어느날 둘이 얼음을 대고 앉아 있었다. 그때 '축구가 뭔가요. 어떻게 해야 더 잘 할 수 있나요' 물었다. 형이 '축구는 네모다'라고 했다. 그때는 고등학교 3학년이라서 무슨 말인지 몰랐다. 답이 없다고 하니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유명한 선수를 직접 보니까 더 열심히 해서 따라가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네모다'라는 말이 어려웠다. 그때의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같이 축구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영광"이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