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한국 찾은 日 유통경제대 유지 감독 “한양대 경기력 인상적이었다”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을 찾은 유통경제대는 일본 최고 수준의 대학이다.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여러 차례 차지한 명문 팀으로 2002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2년 전에도 10명 이상의 선수를 프로 무대로 보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한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CP)가 이 학교 출신이다.

유통경제대를 이끈 나카노 유지 감독은 “시즌이 4월부터 시작이기도 하고 선수단 규모가 커서 선수들을 평가하고 주전 멤버를 결정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이 최상의 몸상태는 아니지만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한국에 데려왔다”고 덧붙였다.

유지 감독은 “점수는 0-0이지만 우리가 졌다고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양대의 득점 찬스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시즌에도 일본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인데 우리와 무승부를 거뒀다는 것은 좋은 팀이라는 얘기”라며 자신이 이끄는 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침과 동시에 상대를 치켜세웠다.

양 팀은 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무승부에 만족한 양 팀. 2차전이 끝나고 웃을 팀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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