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자유 대전은 지금 당장 25인 로스터 시행해도 너끈하게 규정 충족

A팀 훈련에 얼굴 보이는 선수들만 세 보니 딱 25명임. 외국인 두 명 새로 합류하면 초과이긴 하지만 첫 해는 32명이니까 그래도 자리는 남아돌음. U22 최소 인원수도 임유석 변준수 김경환 배준호 전병관 이렇게 다섯 명이나 되고. 뭐 꼭 프로축구연맹이 제도로 강제하지 않더라도 팀은 이렇게 만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스몰 스쿼드를 통해 인건비 절감과 훈련 집중도 개선이 동시에 가능. 아직 1군 못 들어오는 친구들은 B팀에서 육성하고.

B팀 인원수를 조금 더 채워야겠지만 선수단 관리는 굉장히 이상적으로 되고 있음. 지지부진한 외국인 센터백과 윌재앙 대체자 영입, 기대했던 국내 대어급 FA 계약 무산 등 악재도 있었지만, 허정무 이사장 위시로 해서 경쟁력과 잠재력을 함께 챙기는 아주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만족스러움.

이민성 감독부터 프로 막 입문한 선수들 편견없이 훈련에서 잘 보이면 바로 기회 주려고 하고 한 두 경기 말아먹었다고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키우려고 하는 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고, 정광석 수석코치도 용인 양지FC 총괄 출신에 잠재적 테크니컬 디렉터 내정된 김현태 강화실장 역시 여러 구단에서 스카우트 경력이 있어서 스태프 구성도 구단 철학에 맞게 잘 되었음. 내실 키우면서 매 시즌 강해지는 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