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FIFA+][서보원의 온 더 볼] ‘4경기 풀타임’ 김문환, “브라질전, 원하는 플레이 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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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가장 큰 장점은 공격자원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뛰어난 개인 기량이었다. 좌·우측 가리지 않고 실점을 허용했는데, 라이트백 김문환(26, 전북현대)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해야만 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비니시우스는 특유의 발재간으로 슈팅 찬스를 만들뿐만 아니라 직접 해결하기도 했다. “브라질이란 팀은 정말 세계적인 팀이고...”로 인터뷰를 시작한 김문환의 말은 어느 순간 멈췄다. 90분간 상대했던 브라질에 대해 회상하던 김문환은 “정말 너무나도 잘하는 팀”이라고 말하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전반전에 대해서는 “전반에 브라질이 공격적으로 나서기도 했고, 사소하고 작은 실수들이 자주 나오기도 했다. 이런 실수가 바로 실점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또 후반전에 대해서는 “원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다음 월드컵에 대한 질문에 김문환은 “내가 다음 월드컵에 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앞으로 리그나 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다”고 말하며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총평을 남겼다.

한편 김문환은 상대 선수의 다리 사이로 볼을 통과시키는 기술 넛맥(Nutmeg)을 네이마르(30, PSG)를 상대로 성공시키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묻자 “의도치 않게 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뜻밖의 기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문환, 그의 다음 발걸음도 의도치 않게 더 높은 곳을 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