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자유 요즘 굳이 fc코리아들 이라고 비꼬면서 뭐라할 필요가 있을까 싶음

  현대 사회에서 각자의 영역은 점점 전문화되고 복잡해지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다른 사람의 영역에 대해 잘모르면서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도 많고

또한 자신이 매니아나 전문가를 자처하는 영역에서 실제 현실과 떨어지는 전문성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음

fc코리아 역시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고 나는 그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올시즌내내 깐 진짜 현장에 전문가 병근쌤이 보기에는 

나 또한 fc코리아랑 별반 다를거 없을 수도있음 

  우리나라에서 축구, 정확히는 성인 남성 국가대표는 동네북처럼 같은 운동선수들도 까고 누구나가 까도 되는 동네북인 포지션이고 그것이 정당하다라고 묻는다면 아니라고하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의 축구는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자본을 마련하고 기틀을 다져나가는게 현실이고

축구는 학문이나 정치가 아닌 취미와 관심 흥미가 필요한 영역이고 사사로히 옳고 그름을 가리는게 중요한 영역이 아니니깐

굳이 뭐 이악물고 fc코리아니 축알못이니 비꼬는것 보다는 걍 서로 갈 길 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음

괜시리 서포터즈들 때문에 개축 못보겠다 라는것 처럼 진입장벽이 생기고 한국축구에 대해 관심이나 흥미가 떨어지면

손해는 온전히 우리가 사랑하는 한국축구와 개축(개축 구조상 국가대표에 기생하는 형태이니)이 보는거니깐

잘못된 비판이나 지적을 수정하고 막아줘야될 것은 02년 세대 처럼 축구계에 있는 선배들이지 우리 같은 팬들이 아니니깐

물론 뭐 대부분 알겠지만 02세대가 오히려 앞장서서 헛소리를 하고 다니는 경우도 있으니 답답 할때도 있을테지만

  세계최강의 축구 대표팀중 하나인 브라질 대표팀도 06년 월드컵때 자국팬들의 압박에 짓눌려 환상의 4중주라는 환장할 전술을 쓰다 탈락했습니다.

월드컵은 한국축구에 있어서 앞으로의 4년을 또 먹고 살기 위해 눈물의 똥꼬쇼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영화를 봐도 누군가는 스크린 뒷편에 있는 스태프의 노고와 촬영의 고단함을 생각하며 보는 사람이 있고 또 누군가는 에이 시발 표값 날렸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또 다른 영화를 찍기 위해서라면 두개의 생각을 가진 표값이 둘다 필요하듯이

다소 과격한 방식으로 가볍게 즐기는 사람들에게 너무 과도한 비난은 지양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