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정보/기사 욕심 많은 전북 조규성 “벌크업 했다고? 나는 더 강해지고 싶어”

황의조를 제칠 수 있을 것이라는 여론도 있다.

겸손한 게 아니라 선수라면 모르는 것 같다. (황)의조 형은 계속 이야기하지만 내가 같이 해본 사람 입장에서 너무나도 좋은 선수다.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여론이 그렇다고 해서 개의치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자신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에 들어가서 자신없게 플레이하지 않고 좋은 컨디션 유지하면서 자신있게 하겠다.

인천 이명주는 “우리가 K리그 득점왕으로 만들어줬다”고 하더라.

득점왕 하고나서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댓글 같은 걸 보면 인천 팬들께서 응원을 많이 주셨다. 하지만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FA컵 우승을 원했고 전북이 리그 우승을 놓쳤기 때문에 자존심을 지켜야 했다. 이번 경기에 그래서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김상식 감독님이 많이 힘드셨을 것이다. 감독님 없으면 FA컵 우승도 없었을 것이다. 동기부여도 확실했다.

벌크업으로 피지컬이 완성됐으니 하나 더 욕심내고 싶은 부분은?

지금도 몸싸움을 해서 다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강해지고 싶다. 패스나 슈팅 등 축구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세밀하게 더 발전하고 싶다. 공격수는 골을 넣고 골문 앞에서 움직임이 더 디테일해야 한다. 아직 내가 발전해야 할 게 많다. 하나하나 더 생각하면서 동료들에게 물어보고 좋은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면서 더 발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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