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k1.live] '극적 잔류 성공' 이병근 감독, "더 이상 밑에서 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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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점이 되었을 때에는 포기하려는 생각이 들었고, 두려움도 느꼈다. 나만이 아니라 선수들도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더 이상은 밑에서 놀고 싶지 않다. 내년에는 더 편하게 시즌을 진행하고 싶다. 부족한 부분들을 잘 채워서 내년에는 팬들이 원하는 축구, 이기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라며 경기 소감과 다음 시즌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일단 선수들에게 상대와 싸웠을 때 이길 수 있다는 의지와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능력은 좋다. 우리보다 더 강한 선수들과 맞닥뜨렸을 때 돌아가려는 태도가 팀에 있다고 느낀다. 동계 훈련부터는 바꿔야 할 것이다. 선수단 보강도 중요하고, 우리가 약한 부분들을 보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수원이 더 나은 모습으로 바뀌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