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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정보/기사 ‘소방서 근무하며 K4리그 득점 1위’ 고양KH 김운의 축구 인생

너무 반갑습니다. 지금 고양KH의 선수 겸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있는데 근무지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저는 고양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업무 강도가 꽤 있는 편으로 알고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적응하고 나니까 괜찮더라고요. 듣던 것보다도 편의도 많이 봐주셔서 괜찮습니다. 처음에는 출동도 하고 나가서 사람들도 구해야 한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제가 해야 할 일은 보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주로 사무 업무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이력 자체가 독특합니다. 보통 K4리그에서 뛰는 사회복무요원 선수들은 프로에 있다가 오는 경우가 많잖아요. 반대로 김운 선수는 내셔널리그부터 K3리그 등 세미프로 리그에서 뛰다가 넘어왔습니다. 이쯤 되면 어떻게 축구를 시작했는지부터 궁금해집니다.

크게 특별할 것 없이 동네 축구를 하다가 대전에 있는 한 초등학교 클럽팀 감독님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때는 축구를 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주말에만 하는 축구 클럽에 나가서 취미로 즐겼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께 축구를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부모님은 그전까지 저를 축구시킬 생각이 없었습니다. 위험하기도 하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처음에는 반대를 하셨죠. 그런데 제가 ‘축구할 때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더니 그때 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그 말을 한 기억이 안 나는데 부모님이 전해주시더라고요.

 

 

고등학교 때 배성재 감독님은 어떠셨어요.

처음에는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후 세시 운동인데 두시 반부터 미팅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운동하기 전에 따로 전달하시는 사항이 있나 궁금해서 가봤더니 칠판에 뭘 쓰고 계셨어요. 알고 보니 그날 운동할 프로그램을 다 쓰면서 설명해주시더라고요. 그때 당시에는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충격이었습니다. 옛날에는 그냥 뛰라고 하면 뛰는 수준에 머물렀었거든요. 그만큼 능력있는 분이라는 것을 느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이후에 태국으로 가시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더라고요.

 

 

당시 건국대학교는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상윤 감독님이 이끌고 계시지 않았나요.

네 맞아요. 해설하면서 워낙 텐션이 높잖아요. 그런데 그때도 지금과 정말 똑같으셨습니다. 이상윤 감독님께도 축구를 많이 배웠어요. 기술축구를 추구하셨거든요. 축구할 때만큼은 정말 진지하시고 본인만의 축구 철학이 굉장히 뚜렷하신 분입니다. 비유하자면 아스날 축구를 했어요. 별명도 ‘사냐 아빠’잖아요(아스날에서 활약했던 오른쪽 측면 수비수 바카리 사냐를 좋아해서 생긴 별명). 실제로 동계 훈련 때 짧은 패스로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많이 준비했는데 첫 경기 때 그게 잘 먹혀서 엄청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https://www.sports-g.com/174ON

댓글 1

권창훈 2022.09.20. 14:53
갓상윤의 제자였구만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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