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Know What? 21-22 시즌 세리에 B의 구단주를 알아보자! - 1. 알레산드리아, 아스콜리, 베네벤토, 브레시아, 치타델라[발롱도르~]

다룰 순서는 ABC순

 

1. US 알레산드리아 칼초 1912

 

 

Luca Di Masi

업종: 패션, 부동산

 

2013년부터 알레산드리아 칼초의 회장을 맡으며, 지역의 로컬 팬이자 사업가로

토리노 시의 부띠끄 토리네시 올림픽이라는 성인 및 아동의류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1년 이전 회장이던 조르조 벨트로니가 베팅 스캔들(칼치오스콤미셰)로 유죄판결을 받고 잡혀들어가면서

계속 표류하고 세리에 C2까지 떨어진 알레산드리아를 인수해서

빚을 갚고, 현재까지 알레산드리아의 회장으로 팀을 세리에 B까지 다시 복귀시킨 인물입니다.

 

10년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파산한 구단을 재정적으로 회생시키고

1975년 이후 세리에 C에서 더이상 올라가지 못하던 클럽을 체계적으로 키워서

현재의 위치까지 올려놓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2. 아스콜리 칼초 1898 FC

 

 

Massimo Pulcinelli

업종: 가정용품 소매업, 서비스업

 

2018년 아스콜리 피키오를 인수하여 이름을 현재의 아스콜리 칼초 1898로 변경 후

현재까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스콜리의 회장인 마시모 풀치넬리는 이탈리아 최대 가정용품 소매업체인 브리코퍼의 회장이며

2018년 아스콜리의 인수 이후 재정적 한계에 부딫힌 풀치넬리는

최근 이탈리아계 미국인 맷 리제타의 노스 식스 그룹과 손잡고

북미 마케팅을 시도하며 아스콜리의 북미 저변을 확대하는 행보를 보이는 중입니다

 

 

3. 베네벤토 칼초

 

 

Oreste Vigorito

업종: 에너지산업

 

오레스테 비고리토는 2006년 세리에 C2의 베네벤토를 인수하여, 현재까지 베네벤토를 이끄는 중입니다

오레스테 비고리토는 현재 IVPC라는 아벨리노에 위치한 에너지 회사를 운영하는 중이며

이탈리아 내에 7개의 풍력발전단지를 굴리고 있는 중입니다

덕택에 '이탈리아 풍력발전의 아버지' 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는군요

 

뭐 구설수가 아예 없는 사람은 아니고, 이탈리아 조세국에 의해 탈세 혐의로

Guardia Di Fiananza가 추적하여 적발된 바 있습니다

이유는 기부금으로 탈세시도를 해서 잡혀들어갈뻔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구장 이름에서도 알수 있지만 치로 비고리토는 오레스테 비고리토의 형제인데

초기 4년간 구단의 디렉터로 헌신하며 팀을 세리에 C 상위권으로 만들며 공헌했습니다

 

 

4. 브레시아 칼초

 

 

Massimo Cellino

업종: 곡물 가공업(시리얼 제작)

 

잠파리니옹의 죽음 이후 '이 구역의 미친놈' 타이틀을 받기에 충분한 이시대 최고의 쌍또라이 구단주입니다

이미 세리에와 챔십을 충분히 봐온 사람이면 알겠지만, 이전 칼리아리와 리즈 구단주를 차례로 맡으며

구단을 나락으로 꼬라처박는 게 무엇인지 잘 알려준 사람이기도 합니다

칼리아리 시절 잠파리니옹보다는 못하지만 22년간 칼리아리의 구단주로 재직하며

22년간 36명의 감독을 갈아치우는 똘빡스러운짓을 저지르며 '감독파괴자'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습니다

 

주 업종은 사르데냐 섬에서 가장 큰 첼리노 그룹이라는 시리얼 제조업체를 운영하며

이탈리아 전역에 이 시리얼을 팔고, 재테크로 마이애미에 땅을 사서 돈을 차근차근 불려왔습니다

구단 경영 능력과 별개로 가족단위의 기업을 5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사르데냐 섬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시킨 것은

이사람이 적어도 수완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5. AS 치타델라

 

 

Andrea Gabrielli

업종: 철강

 

2009년 치타델라의 회장직을 받아서 현재까지도 회장직을 맡는 중입니다

안드레아 가브리엘리는 이탈리아에서 두번째로 큰 철강회사인 가브리엘리 그룹의 회장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치타델라는 안드레아의 아버지인 안젤로 가브리엘리의 후원에 의해 창단된 팀이며

현재까지 치타델라는 가브리엘리 그룹의 후원으로 성장해왔고 유지되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14-15시즌 레가 프로로 강등당하자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바로 전폭적으로 지원을 퍼부어

다시 한시즌만에 세리에 B로 복귀했고, 계속해서 플옵 문턱을 두드리는 팀으로 갖춰놓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