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이벤트 [해축백일장] 쪼의 침묵(沈默)
- 오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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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는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쪼는 갔습니다.
3연속 챔스 8강딱과 마이스터샬레를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 같이 굳고 빛나던 한지 플릭은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나겔스만과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기가 차는 쪼의 스카우팅에 놀라고, 형편없는 쪼의 협상 능력에 눈 멀었습니다.
브라쪼도 사람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 토마스 투헬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쪼는 갔지마는 나는 쪼를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쪼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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