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TEMPO.it [Il Tempo.it] FMN S14 가로채기와 활동량으로 보는 풀백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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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채기는 패스된 공을 얼마나 많이 차단해 소유권을 획득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활동량과 가로채기를 연관 지어 생각해 보면 가로채기는 수비에 관련된 지표라기보다는

상대의 각 팀마다 풀백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활용되는지 측면 반대 전환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저지하는지 알 수 있다.

즉, 이 표를 토대로 보면 상대의 측면 반대 전환을 잘 막아내고 있는 팀은 NQ와 센추리온이라고 볼 수 있고

상대의 반대 전환 또는 역습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팀은 첼레브리티, 구구단, 다이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클립스의 경우에는 활동량에 비해 가로채기의 개수가 많은데

이는 이클립스의 풀백들이 공격적으로 올라가기보다는 수비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고

또한 공격도 할 땐 하지만 적절하게 수비 커버를 잘 해주고 있다는 뜻으로, 풀백들의 위치 선정이 뛰어날 수도 있다.

반대로 구구단의 경우에는 다른 구단들에 비해 활동량이 많고 가로채기의 개수가 적은 구단으로,

구구단이 풀백들을 수비 진영에 두기보다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이클립스 대 구구단 경기에서의 체비 선수와 이재석 선수의 히트맵이다.

아까 설명했듯이 이클립스의 체비 선수의 경우에는 상대 진영으로 자주 올라가기보다는

자신의 진영에서 상대의 패스를 끊고 역습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구구단의 이재석 선수는 상대 진영까지 직접 올라가 공격진들을 보조해 주는 공격적인 풀백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풀백'이라는 포지션은 단지 측면을 수비하는 수비수가 아닌

공격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맡는 포지션이다.

그렇기에 팀의 풀백들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승리를 위한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