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노하우 고인물이 알려주는 구단주 팁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지금 행복핸 빼고, 여기서 활동하는 사람들 FMK FMN 합쳐서 데뷔시즌을 모두 본 사람이다.

 

한때는 통수의 상징, 듣보의 상징, 프리시즌 메시 등등 여러 별명이 있었다.

 

암튼, 개인적으로 요즘 뉴비들이 구단주 하려는데 어케 해야될지 걱정하는 것 같아서 몇가지 얘기한다.

 

1. 일단 본인 성향을 정확히 알고 이번시즌 팀 컨셉을 명확히 하는게 중요하다.

 

즐겜팀 vs 성적팀 여부에 따라서 아예 시즌 내내 느낌이 달라진다.

즐겜팀은 ㄹㅇ 그냥 새롭게 사람들이랑 친해진다는 느낌 or FMN을 매개로 다른 좆목을 한다는 느낌으로 간다.

능력치보다 활동량 같은거 보고 뽑음 된다.

 

이 경우 라커룸이 굉장히 활발한 편이며, 전술가도 사실... 그냥 대충 본인이 하거나 아레나에서 다운받아오면 된다.

 

성적팀은 고민이 된다.

지명선수부터 일단 전술가를 포함하거나 본인이 진짜 좋은 전술이 있으면 그걸 기반으로 선수를 뽑아야된다.

이 경우 능치부터 하나하나 봐야되며, 경매나 드랩 전에 사전 접촉하는 경우도 많다,.

 

개인적으로 어떤게 더 좋다 나쁘다는 말하기 어렵다고 본다.

 

근데 너무 이번시즌에 목 메지 말고 걍 대충해라. 

어차피 이번시즌 망하면 담시즌에 하면 된다.ㅋㅋ

 

2. 구단주의 역할 (보모형과 방치형)

 

구단주란 어떤걸 하는 사람일까?

잘 생각해보면 사실 정해진 역할은 단 1개다.

 

팀 구성

 

이외의 상점 열닫, 가이드, 이벤트취합, 전술 등등 그냥 다른 팀원들이 해도 된다.

저 팀 구성만 구단주의 찐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부담가질 필요없이 구단주 도전하면 된다.

 

그리고 구단주는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보모형과 방치형이다.

 

보모형은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떠먹여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못하겠더라.

 

상점 가이드부터 이벤트, 방송 때 지금 오면 능치준다하면 또 부르고

진짜 보모처럼 하나하나 다 해준다.

 

방치형은 그냥... 그래도 국룰로 잡혀있는 상점 열닫까지...??

나는 여기에 이벤트취합이나 구단주들 공지오면 그거 전달까지만 한다.

 

뭐 사실 방치형이든 보모형이든 그냥... 팀 구성만 잘하면 된다.

 

3. 팀 구성을 잘 하는 방법

 

일단 지명 선수들을 잘 골라야 된다.

최소한 큰 틀에서 본인과 의견 흐름이 비슷한 인원들이 지명선수로 있는게 편하다.

 

여기서 큰 틀이란, 정치성향, 식성 이딴게 아니라

FMN에서 통용되는 의견에 대한 큰 틀이다.

 

예를 들어, 룰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부분과 구단주의 역할에 대한 범위 상점분배 등

갤에서 분쟁이 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 같은 의견을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좋다.

 

왜냐하면, 괜히 갤에서 존나 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같은 팀이 아 시발 안맞네 하고 은퇴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고

갤에서 싸우다가 팀 내에서 싸우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튼, 그 외에는 대충 불러놓고 잘 놀게 이끌어주면 된다.

 

FMN을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커뮤를 처음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어지간한 컨텐츠를 즐겨보고 별별 인간군상을 느껴본 사람들이라서 ( 최근엔 나이도 들었음 ) 

감정싸움으로 크게 가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러니 적당히 싸우고 적당히 놀 수 있게 판을 짜줘라.

 

4. FMN을 즐기는 방법

 

이건.. 그냥 쓰고 싶은 말이라 쓰는 건데 픔느에 열 올리면서 해볼 때도 있었고

식어서 그냥 상점만 할 때도 있었고, 걍 미적지근 한 적도 있어본 바로는

 

걍 본인 성향대로 즐기면 된다.

 

기본적으로 성적을 우선시 해야 츄르가 벌리고 이겨야 재밌다지만

 

개인 캐릭터의 성장을 우선시해서 즐겨도 되고 (지난 2시즌은 진행자가 무력으로 막음)

걍 병신짓 하면서 팀끼리 놀아도 된다.

 

다만, 남들이 어떻게 놀든 그거로 고나리짓만 안하면 오래 재밌게 즐길 수 있는거 같다.

고나리 짓을 할 거면 그들이 노는 방식에 나도 참여한다는 의미로 해야된다.

 

아님... 누구 하나는 은퇴하더라.

 

뭐 암튼, 하고 싶은 말은 병신은 병신대로 선비는 선비대로 즐기자는 거다.

꼴지하면 어떻고 못하면 어떠냐, 담 시즌이 있는데 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