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도서/음악 클래식 오늘의 클래식 - 바흐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d단조 BWV 903 / 토카타 c단조 BWV 911[발롱도르~]

1. 바흐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d단조 BWV 903

하프시코드 연주

Harpsichord : Trevor Pinnock

피아노 연주

Piano : András Schiff

바흐가 작곡한 건반악기 독주곡. 

작곡연도는 확실하지 않지만 1717년~1723년사이에 작곡했을것으로 추정중이고,

또한 이후에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바흐가 지속적으로 개정을 했을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바흐의 건반악기곡중 이탈리아 협주곡과 더불어 아주 독특하고 실험적인 곡으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 후일 고잔, 낭만시대, 심지어 현대음악까지 쭈욱 사용되는 "반음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척 중요한 곡이기도 하다.

또, 이 곡은 바흐가 자신의 기교를 뽐내기 위해 작곡을 한건지 굉장히 화려하고 기교적인 음형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바흐의 비르투오소 연주자 면모를 생생하게 볼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제대로된 출판과 초연은 시대가 100년이나 훌쩍지난 19세기에서야 제대로 이루어졌지만,

굉장한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에 와서도 자주 연주가 이루어지고 있다.

2. 바흐 토카타 c단조 BWV 911

하프시코드 연주

Harpsichord : Trevor Pinnock

피아노 연주

Piano : Glenn Gould

토카타란 이탈리아 말 "Toccare(해석하면 접촉하다)"에서 따오고 있고 있으며, 건반악기를 위한 곡장르중 가장 오래된 장르중 하나이다.

빠른 템포로 빠른 음형을 지속적으로 연주하는 매우 즉흥적이면서 기교적인 장르이며,

이런 화려한 면모로 관중들을 사로잡기 좋다보니 상당히 오랫동안 쓰여 바흐, 슈만, 프로코피예프, 드뷔시등이 유명한 토카타를 남기기도 하였다.

현재에서는 우리에게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단조"가 가장 친숙하고 유명한 곡이라고 할수 있다.

바흐의 작품번호 BWV 910~916까지는 모두 하프시코드를 위한 토카타로 이루어져 있으며, 흔히 7개의 토카타로 묶여 불리고 있다.

단 서로간의 작곡 시기가 제각각으로 되있어 연작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c단조 토카타는 작품번호로 보면 2번째이지만가장 나중에 쓰여진 토카타중 하나로

확실하지 않지만 1714년에 작곡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곡답게 바흐의 모든 토카타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곡으로 자주 꼽히는 곡이기도 하다.

토카타a - 코랄 - 푸가a - 토카타b - 푸가b - 코다 순으로 전개되는 복합적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푸가가 가장 길고 중심적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