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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포레 - 녹턴 4번 Eb장조 Op.36 / 녹턴 5번 Bb장조 O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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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포레가 남긴 13개의 녹턴은 인지도가 다소 낮은 편이지만 모두 쇼팽의 녹턴의 뒤를 잇는 뛰어난 걸작으로써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중 4,5번은 1~3번과 같이 초기 녹턴으로 분류가 되고 있는 곡으로

그의 깊고 수수께끼같은 중후기 작품들과는 달리 좀 더 낭만적이고 우아하고 세련된 매력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곡들이다.

 

녹턴 4번은 1884년에 작곡이 되었다.

우아하고 기품이 넘치는 매혹적인 선율과 함께 시작이 되며

중반부분에는 그가 좋아하던 "종소리"음형으로 이루어진 어두운 색체의 에피소드가 삽입된다.

이 에피소드 뒤에는 다시 처음의 아름다운 선율이 돌아오고 마지막 코다에는 "종소리" 에피소드가 잠시 회상되면서 

깊은 여운을 남긴 채 종료된다.

유명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코트토는 이 곡에 대해 "이 나른함에 아주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녹턴 5번은 4번과 같은 해에 작곡되었으며, 사실상 이 둘은 커플 곡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곡은 4번에 비해 템포가 좀 더 빨라지고 변칙적이고 즉흥적인 느낌이 강한 곡이다.

물론 여전히 4번과 마찬가지로 세련되고 아름다운 선율은 잘 유지가 되고 있다.

중반에는 템포가 Allegro로 크게 빨라지며 민첩하고 기교적인 아르페지오로 이루어진 토카타풍의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이 부분에서 이 녹턴의 최고 클라이맥스가 터지면 다시 여려지면서 초반의 부분이 돌아오고

짧막한 코다가 붙어 잔잔한 분위기 속에 조용히 마무리 짓는다.

 

 

음반의 피아니스트는 Pascal Rog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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