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도서/음악 잡담 요즘 유튜브가 싫어진다

며칠 전 내가 가장 돟아하는 밴드 중 하나인 The Doobie Brothers의 곡을 듣기 위해 그들의 이름을 유튜브에 검색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뜨는 다섯개 남짓한 영상은 정상적이였다. 그들의 인기곡 몇가지의 뮤직비디오들. 그러나 바로 그 다음으로 뜬 영상부터 무언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마이클 맥도날드의 곡 I Keep Forgettin'의 뮤직비디오. 장르가 비슷하니 뭐 그럴수도 있다 싶었지만 문제는 그 뒤부터였다.

사람들이 많이 봤다면서 띄워준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의 영상,

추천한다며 띄워준 파키스탄의 삼층버스,

이게 Doobie Brothers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나는 그 밴드가 좋아서 그 밴드의 음악을 들으려고 그들의 이름을 검색한건데 왜 조 바이든이 뜬금없이 튀어나오고 파키스탄은 왜 또 뜬끔없이 튀어나오는건가.

요즘은 영상 썸네일 사진도 매우 크게 나오는데, 이런식으로 계속 주제와 무관한게 나오다간 자신이 검색한 주제와 무관한 주제로 빠지기 쉽다는 생걱이 문득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