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설정

아무글챌린지 타인이란[발롱도르~]

적이 존재한다는 것은 핀에게 새롭고 낯선 의미였다. 골목 안에서는 밤이고 낮이고 고함과 싸움과 여자 남자들의 욕설이 가득했지만 적을 만나게 될 거라는 초조하고 괴로운 기대나 잠을 이룰 수 없게 하는 바람 같은 것은 없었다. 핀은 아직 적이 존재한다는 것이 어떤 건지 몰랐다. 핀이 보기에 인간이란 존재 안에는 구역질 나는 어떤 것과 친구를 끌어들이는 따뜻하고 친절한 어떤 것이 함께 들어 있었다.

 

 

-이탈로 칼비노, 『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이벤트 헌혈 이벤트 5 jacksonville 262 18
공지 미디어/도서/음악 갤러리 통합 규칙 8 리나군 715 20
이벤트 도서 구입 / 영화 예매 / 음반 구매 / 공연 및 전시 인증 이벤트 3 리나군 699 7
공지 후원내역 (2024/04/28) 리나군 539 3
공지 추천시 최소한의 정보는 주세요 안녕안녕반가워 851 15
인기 나도 내 세계에 갇혀 살았는데 4 비빔냉면 46 7
인기 Sweet but Psycho BryceHarper 12 7
인기 다잉 아이 2 리나군 19 6
아무글챌린지
기본
리나군 15 6
아무글챌린지
기본
고정닉 89 18
아무글챌린지
기본
Jarrett 25 8
아무글챌린지
이미지
사실은이렇습니다 37 8
아무글챌린지
이미지
사실은이렇습니다 17 6
아무글챌린지
이미지
사실은이렇습니다 45 9
아무글챌린지
이미지
사실은이렇습니다 28 8
아무글챌린지
이미지
사실은이렇습니다 26 6
아무글챌린지
기본
운석열 63 7
아무글챌린지
기본
데미안 2 [도르~]
사도요한 124 13
아무글챌린지
이미지
우리들 2 [도르~]
사실은이렇습니다 58 12
아무글챌린지
기본
리나군 39 6
아무글챌린지
이미지
사실은이렇습니다 45 9
아무글챌린지
기본
비빔냉면 36 8
아무글챌린지
이미지
사실은이렇습니다 31 9
아무글챌린지
이미지
운석열 59 7
아무글챌린지
이미지
사실은이렇습니다 23 8
아무글챌린지
이미지
사실은이렇습니다 32 7
아무글챌린지
이미지
사실은이렇습니다 23 9
아무글챌린지
이미지
사실은이렇습니다 2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