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장문) LG의 4월 평

 

 

올해는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우승패치를 달고 시즌을 시작했다. 

그래서 나도 구매해서 기존의 데상트 유니폼에 부착을 해봤다. 

 

저패치달때만해도 좋구나. 이게 우승팀의 자격이구나 라며 

작년에 우승이라는 숙제를 했고 그부담감을 덜어냈기에 이제 야구잘할일만 남았다 했는데

아직도 몇몇놈들 머릿속엔 작년 11월에서 못벗어난듯싶다.

 

4월평은 쓸게 없다. 우승뽕에 취해 맛탱이간 새끼들이 태반이라.

불펜 탓할필요 없다. 용병새끼들은 지랄이고 임찬규는 그럴줄알았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은 진짜 먹튀가 되었고 몇몇은 abs존에 적응못하고 객기부린다.

 

 

뭔가 반전이 필요한데 그반전의 시초가 김범석 이놈이다.

 

개엘지 타자새끼들이 적응못하는 바깥쪽 존에 걸친공을 가볍게 넘겨버린다.

상대 투수가 절대 못던진공이 아니다 보통은 저걸 잡아댕기면 병살이 되는거고 밀면 우플이 되겠지 

그간 우리투수들이 SK시절부터 당하던 우측담장 살짝넘어가는 홈런공을 막내가 치고있다. 

그것도 타석에 들어서기전 타코가 직구냐 변화구냐 하는데 본인이 변화구를 치겠다 하곤 저리 넘긴다.

 

 

몸쪽에 잘붙인공을 우측으로 저렇게 밀어서 보내다 아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이제 득점권에서 이놈에게 기회가 오면 

 

 

전통적으로 이팀이 이재학에게 약하디 약한데 그 체인지업을 저렇게 쳐서 안타로 만든다.

이건 뭐 삼성으로 가있는 이병규 수석코치가 볼을 건드려 안타로 만들었는데 막내가 그걸하고있다.

지난번 SSG와 더블헤더 2차전서도 문승원의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기가막히게 안타로 만드는데 

확실한건 이정도면 변화구 대처가 어느정도 된다는거다. 

횡으로 휘는 변화구가 문제라는데 이건 많이 부딪혀봐야하는거밖에 없어보인다.

 

뭐 언제까지 이활약이 이어질지 모르겠다. 불과 2년전 이재원의 활약보고 뽕에 취했지만 역시나 였다.

근데 지금의 모습이면 분명 돼지고 나발이고 기회를 주고 그기회를 잡을수있지않을까 싶다.

20살 타자만도 못한 새끼들이 태반인지라 스카우팅리포트보면 고교때부터 꽤나 리더십도 있고 두루두루 좋다던데.

 

팀에서 이렇게 까지 스탭들이 달라붙어 애지중지 애껴주는 선수가 없을정도다.

4년전 이민호를 그렇게 애지중지 키우고 10일로테로 기용했음에도 얜 멘탈이 쓰레기라.

 

김범석의 과제는 결국 몸뚱아리다. 20살짜리가 저몸으로 지낼수도 없는거고 팀에게나 본인에게나 포수로자리잡는게 이득일거다.

박경완이라는 코치가 스승으로 있다는것도 그에겐 행운일거다. 그냥 박경완의 단물을 쪽쪽 빨아먹자고.

박경완이 조범현이라는 스승으로 인해 달라진것처럼말이다. 물론 그렇게 까지 훈련을 하지도 않을꺼라 생각딘다. 

(조범현은 박경완육성을 위해 박경완집근처로 이사를 왔다는 이야기가.. 놀이터로 불러 거기서도 포수수업을 시켰다는데)

 

아무쪼록 당분간은 김범석의 활약을 지켜보는 재미로 봐야겠고,

 

 

 

감독에 대해 아직은 불만이 없다. 불펜이 6명빠지고 용병둘이 저지랄하는데 어찌 제정신이겠는가.

감독에게 바라는건 하나 수비에 대해 좀더 신경써주고 몇몇선수들에겐 자극제를 좀 줘야하며

대주자 기용은 지금 이뎁스서 필요하지않다는거. 

 

걱정스러운건 자기자랑에 앞장선 사람이 운영하는 방향성이 옳은가 싶다. 지속가능한 팀을 만들겠다 한건데.

너무 우승뽕에 취해 방송에 나와 입만 털었지 정작 이팀이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기엔 그렇고.

어느순간부터 퓨처스는 그야말로 LG향우회가 되었다. 이팀서 실패한 사람을 공부했다고 다시데려와 감독시키는꼴은.

그러면서 못미더웠는지 전 퓨처스감독을 코디네이터로 타팀의 전 감독을 육성군 감독으로 데려왔다는데 

그것도 비시즌 기간이 아닌 시즌시작 바로전과 시즌중 데려온거보면 본인이 봐도 영 쉣이다 본건가.

 

 

부디 잘버텨주기를 바란다. 하루빨리 용병투수들은 실패를 인정하고 바꿔야할것이고

투수들은 본인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던지고

타자들은 존에 불만을 쳐가지지말고 주장같은 마인드를 가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