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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기타스포츠 야구 야구에 산다)크보역사상 최고의 커터일 확률이 높은 고우석의 148.7km 커터[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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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고우석의 성적>

 

이성훈기자:

전반기는 크보 최고의 불펜투수였다면 이후의 고우석은 크보 역대급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세부지표로 비교하자만 40프로에 가하는 고우석의 삼진률은 크보불펜 역대 단일시즌 삼진률이 37%을 보여준 선동열과 오승환을 생각하면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있다. 거기다 고우석은 단순히 삼진율만 높인게 아니라 볼넷도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런걸 생각하면 4할대 피ops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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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전 KBO 최고의 커터 공들> 

 

이성훈 기자:

많은 전문가들이 그동안 크보 최고의 커터라 하면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메릴 켈리의 커터를 꼽는다. 그 당시에도 커터가 어떻게 저렇게 빠르냐라고 감탄했던 그 커터보다 요즘 고우석의 커터는 더 빠른다. 한때 엘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윌슨도 144.6km의 커터로 kbo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었는데 그 커터보다 최근 고우석의 커터는 4.1km가 더 빠르다. 단적으로 지금 용병포함해서 포심 평속과 비교해도 고우석 평속커터보다 빠른투수는 2명뿐.당장 올시즌 MLB수준으로 비교하면 어떨까해도 리그 TOP9에 속하는 기록이고 커터가 유명한 다저스 마무리였고 올시즌아탈란타 마무리인 켄리 젠슨의 커터평속와 올시즌 고우석 커터 평속이 똑같다.

 

다시 말하면 지금 고우석이 던지는 커터는 한국타자들이 한번도 본적이 없는 수준의 공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안그래도 뛰어난 불펜투수였던 고우석이 저 커터를 장착하면서 크보 최강의 불펜투수가 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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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월별 고우석의 릴리스포인트 변화>

 

이성훈 기자:

기록되로 7월부터 릴리스포인트의 높이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진걸 확일할 수 가있었다. 이것은 아마 최근 고우석도 언급했지만 다시 자기에 맞는 릴리스포인트를 찾은 결과로 보인다. 왜냐면 팔을 높였기에 밸런스가 찾아지진 않았을거기 때문에... 아마 이것이 고우석의 저 엄청난 커터와 연관이 있을걸로 보이기 때문에 전화연결해서 물어볼 예정ㅋㅋ

 

 

 

 

Q..평균 구속 149.7 짜리 공 커터? 슬라이더? 왜 고속 슬라이더라고 이름 지었는지?

 

고우석:

디그롬 슬라이더 보면서 고속 슬라이더에 대한 생각이 생겼다. 직구 타이밍에 타자들이 반응했을 때 걸리지 않는 공을 던지고 싶었다 움직이는 각을 봤을 때는 140초중반 되겠다 싶었는데 네이버로 검색해보니 150대가 넘어서 저거 던져보고 싶고 노력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그립 어떻게 잡는지 나오더라. 구속이 이정도 나오니까 팔의 각도는 깊지 않겠다 패스트볼이랑 비슷하겠구나 이런식으로 유추해서 연습했다.

 

 

Q. 디그롬 그 공 언제부터 관심 갖게 됨?

 

고우석:

올 겨울, 시즌 준비하면서 그 공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유심있게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계속 떠서 봤다. 저건 뭐지? 싶어서.. 작년에 커터 던져본 것도 도움이 됐다.

 

 

Q. 예전의 커터랑 지금의 고속슬라이더 차이를 설명해 보면?

 

고우석:

그때 커터는 구속이 지금보단 많이 나올지 몰라도 움직임이 좌우 무브먼트만 있었는데 지금 슬라이더 움직임은 수직에 떨어지는 음직임이 크다. 컷패스트볼 말고도 포심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싸우는 투수다 보니 움직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인플레이 타구 비율이 너무 높아지고..

 

 

Q. 그런데 디그롬과 같이 대각선의 움직임을 만들면서 속도를 동시에 올리는게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걸 했기에 디그롬도 역사상 최고의 투수라 불리는데  무브먼트랑 스피드 둘다 어떻게 잡을 수 있었는지?

 

고우석:

그 방향을 원해서 가는중이다. 감각은 그게 유지가 되고 있는데..

고교때도 그렇고 프로 입단하면서부터 좋은 코치님들을 만나서 변화구도 직구랑 똑같이 던져라라는 주입식교육을 받았다. 던질 때 직구를 누르는 것과 똑같이 눌러서 던지라고 배웠다. 회전에만 신경쓰고 약한변화구를 던질게 아니라 미래를 보고 강한 변화구를 만들기 위해 교육을 받았던게 도움이 많이 됐다.

 

 

Q. 디그롬과 그립은 같은지?

 

고우석:

손가락 길이가 차이가 있어서 달라보일 수 있는데 네이버에서 본 디그롬 그립이랑 똑같이 잡은 거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그립 다 나옴ㅋㅋ

물집 어디에 잡히는지 어느 손가락에 힘이 더 들어가는지 검색하면 다 나오더라

 

 

Q. 8, 9월 들어서 속도가 더 확 늘었는데?

 

고우석:

전까지는 노려볼 타이밍이 왔더라도 몸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타자를 승부하면서도 다르다고 느꼈다. 타자가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같은 감으로 던져도 다르게 움직일 때도 있었다. 근데 여름 지나고 순위 싸움 치열해지기 시작할 때부터 좀 더 준비할 때부터 지면 안된다는 생각이랑 각성해야 겠다는 마음 먹을 때부터 구속이 더 올라간 것 같다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공에서부터 그런 움직임이 나온 다.

 

 

Q. 그 시점부터 릴리스포인트가 더 올라갔던데?

 

고우석:

아마 연관이 있긴 한거 같다. 수직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려면 위에서 밑으로 누르는 힘이 생겨야하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변화가 된 거같다.

 

 

Q. 빠른공이랑 슬라이더 던질 때 그립을 꽉 잡는 편인지 느슨하게 잡아챌 때 힘을 주는 편인지?

 

고우석:

처음부터 꽉 잡는 편이다 후자는 채지기만 하고 힘도 안실린다.

 

 

Q.그립을 위에서부터 꽉 잡아서 던지닌까 각성의 효과가 나온건가?

 

고우석:

스피드는 솔직히 모르겠다. 그런데 움직임은 그걸로 만들어낸게 맞다.

 

 

Q. 포심도 움직임이 달라졌는지?

 

고우석:

작년에 비해 확실히 많이 달라졌다. 아마 시즌초반부터.. 

직구의 변화는 작년에 끝나고 바꾸기 시작했다. 작년에 그 커터랑 연관이 있다. 좌우 무브먼트가 있으니까 우타자 바깥쪽에서 들어가서 가운데로 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타자들은 가운데 실투 치듯이 하고 있고  움직이도 빨리 시작하다 보니 공도 빨리 눈에 띄었다. 최대한 늦게 보여야하는데..그래서 시즌 끝나고 변화 가져가야겠다고 해서 고쳤다. 테일링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 투수에겐 좋은 공이 아니었다.

 

 

Q.그런데 우타자 몸쪽으로 붙여 테일링을 가면 좋은 움직임 아닌지.

 

고우석:

물론 그렇게도 볼 순 있는데 투수가 가장 조심해야하는게 자기가 의도하지 않는 공을 던지는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자기가 그 움직임을 알고 가운데를 보고 약간 몸쪽으로 들어가게 하는거면 이것도 박수쳐줄 수 있겠지만 그것조차도 무브먼트가 줄어들어서 그냥 가운데로 들어가면 그또한 하나의 실투이기 때문에 그런 리스크를 줄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특히 마무리 투수라면 더 그래야한다고 생각한다.

 

 

Q..그럼 지금 던지고 있는 슬라이더는 지금까지 던진 어떤 변화구보다도 자기가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다고 봐야할까?

 

고우석:

아무래도 내가 던지려고 하는 곳으로 던지려고 많이 노력하기 때문에 그 이전 변화구에 비해선 비슷하게 계속 가는거 같다. 그래도 그전 변화구보단 제구의 완성도는 더 있는거 같다.

 

 

Q. 후반기 탈삼진율 40퍼 넘고 때려도 땅볼만 나오고 무적의 마무리가 되가고 있는데?

 

고우석:

근데 역사적으로 블론이 후반기에만 2개가 나왔기 때문에 그닥 체감이 안된다ㅋㅋ

 

 

Q. 40세이브가 눈앞에 있는데 의미있을 것 같다 의식 안한다해도 느낌은 어떨지?

 

고우석:

좋을 것 같은데 항상 저보다 뛰어났던 선배들이 생각나서..  오승환 선배는 47개나 했는데 그런 생각이 나서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런건 어렵다ㅋㅋ

댓글 3

블루스 2022.09.20. 20:16
아니 미친 커터를 그렇게 던지면 방망이가 베이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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