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연재/번역 (약스압)(내용 추가)마법소녀들의 역사(3)-80년대편,마법소녀 드디어 제몫을 찾다-1

안녕하세요! 원래는 오늘 아침에 썼어야 되는건데 늦게 일어나서 지금에야 쓰는 샤론스톤입니다

 

오늘은 80년대의 마법소녀에 대해 알아보자해요.

 

80년대는 아시다시피 일본 만화계에 새로운 신바람이 들어온 시기였습니다.

 

작화의 변화로 청순한 작화에서 청춘을 강조하고 로봇물,메카물을 강조하는 시기가 되버렸죠.

 

거기다 만화의 색깔도 많이 달라지면서 란마 1/2,건담와 같은 만화들이 차지하게 되고 세인트 세이야,드래곤볼,시티헌터 등등..많은 만화가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없어질 마법소녀물이 아니지요! 마법소녀물 역시 작품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TV의 보급이 많아지면서 더더욱 많아집니다.

 

거기다 토에이사의 성공을 본 다른 만화 제작사들도 마법소녀물을 제작하게 되면서 더더욱 많은 장르와 작품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OVA 열풍을 타고 마법소녀물도 OVA 단편으로 나오게 됩니다.다만 이런 단편물들은 어린아이들이 볼만한 작품들이 아닌 성인풍의 작품들..하지만 작품성은 굉장히 뛰어납니다.

 

그러면 한번 80년대의 마법소녀물에 대해 알아볼까요?

 

1980년대의 마법소녀-변신과 변화의 사이에

 

마법소녀 라라벨-1980

 

80년대 첫 마법소녀물이 되시겠습니다.사실 작화는 70년대와 비슷한데..

 

토에이의 9번째 작품으로 80년 2월 15일부터 81년 2월 27일까지 방영했습니다.방송사는 TV아사히!

 

우연히 인간계에 떨어진 라라벨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로 평화롭고도 너무 평화로운 작품이라 사실 큰 메리트가 없는 만화에요.적절한 마법소녀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에서는 방영했다는 이야기가 나와봐도 없네요..다만 이 작품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호리에 마츠코씨가 처음으로 성우 주역을 맡으신 작품이라는것!

 

https://youtu.be/9u_jm8cLgzo

 꽃천사 루루를 부르신 분이라 더더욱 목소리가 귀에 박히네요..이분이 진짜 애니노래 계의 대모이십니다.성우로도 여럿 나오셨으니까..나중에 나올 세일러문의 갤럭시아 성우로도 유명하십니다.

 

마법의 프린세스 밍키모모(요술공주 밍키)-1982(1991)

 

(밍키는 특별히 움짤로 넣어드리겠습니다 ㅎㅎ사실 80년대 마법소녀들은 움짤로 넣을 계획이라..)

 

네..그 유명한 작품되시겠습니다.

 

항상 로봇물만 제작하던 아시프로덕션에서 토에이의 성공을 보고 우리도 해볼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품입니다.사실상 토에이를 벗어난 첫 작품이라고 볼수있지요

 

이 밍키는 82년 3월 18일에 처음 방영되어 다음해 5월 26일에 종영되었습니다.이 밍키는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재밌게 본 작품으로 회자됩니다.그만큼 인기가 많았다는 점!

 

거기다 변신장면중 엉덩이가 나왔다는점이 메리트..다만 국내에 들어올때는 가렸습니다.당시 국내 정서상 절대로 용납이 되지못했거든요.지금도 그렇지만

 

밍키의 독특한 점은 마법소녀물 치고는 개그가 굉장히 많았다는 점입니다.물론 샐리라던가 꽃분이,루루도 개그가 몇몇 있긴 했지만 감동적이고 진지한 분위기였다는 점에서는 다르지만 이 밍키는 때를 안가리고 개그를 치는 장르라ㅋㅋㅋ

 

물론 상당히 시리어스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만드는 회차도 많았습니다.마법은 인간에게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사실 이 밍키가 많이 회자되는 이유는 바로..

 

밍키가 도중에 교통사고로 죽는것!

 

당시 밍키가 트럭에 치어 죽는것을 본방송으로 본 아이들과 시청자들의 심정

 

밍키가,아니 더 나아가서 마법소녀가 죽는다는것은 물론 그 전 만화에도 드물게 있었지만(꽃분이의 경우 불에 타 죽는 회차가 있을정도입니다.물론 다시 돌아오지만..사실 이것도 굉장히 끔찍합니다;)아예 차에 치어 뜬금없이 죽는다는 것은 너무 용납하기 힘든 설정이라..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뒷이야기가 있는데,만화 자체는 굉장한 인기가 있었지만 아시 프로덕션의 특성이었던 완구제품이 잘 팔리지 않자 조기종영을 때려버리려고 했고,이 조기종영을 막기 위해 애니메이터들은 죽을사람처럼 악을 썼지만....결국 스폰서를 대차게 까기위해 밍키를 치게 만든 트럭에 스폰서의 회사마크를 그려놓고..그전에도 밑밥을 깔아놔서 악당의 총에 마법도구가 아작이 나는 것을 먼저 설정하면서 디스를 깝니다.그것도 철저하게..

 

거기다 마지막에 밍키의 노래를 다 같이 부르는데,제작진들도 같이 성우들과 부르면서 본인들은 밍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이 개같은 완구에 미친새끼들아! 라는식으로..다만 한국판은 그런거 없고 그냥 노래로 덮어버립니다.

 

그렇게 마지막화로 비운의 마법소녀물로 남을것이라고 생각했던 밍키였는데..갑자기 연장방영이 결정되면서 제작진들이 멘붕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결국 밍키가 꿈속에서 본인이 죽었다고 보는 식으로 이야기를 맞추고 작품을 이어나가서 63화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사실 그 전에 결말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패러디로 핵폭탄이 터져서 지구가 멸망한다! 라는 더욱더 암울한 결말이 되려했다는 점도 놀랍습니다.

 

어찌되었든 밍키는 큰 인기를 끌었고 아시프로덕션은 91년에 밍키 2기를 제작합니다.

 

(2기의 밍키,친구들이 많이 달라졌네요.)

 

이 2기의 밍키는 바다의 꿈의 나라에서 왔다는 설정으로 1기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만화로 진행됩니다.다만 3화에서 예전 밍키와 만나는 장면이 있긴하구요.

 

한국에서의 밍키는 굉장한 인기를 끌었는데,특이하게 일본에서 결말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수입,KBS에서 굉장한 인기를 얻게됩니다.다만 마지막회는 아이들의 동심을 파괴하지 말아야된다는 이유로 방영을 안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N5vY0NzY62U

 밍키의 KBS판 1화.오프닝이 앞부분에 나옵니다.한번 감상해보세요 

 

2기는 93년 SBS에서 방영했으며 나중에 케이블에서 재방송도 여러번 해줬습니다.

 

그리고 지금 밍키가 유명해진 이유는 사실...

 

 

바로 이친구 덕분..진주 귀요미 ㅠㅠ

 

그리고 밍키는 마법소녀물의 영향을 굉장히 짙게 끼쳤는데,바로 소녀에서 성인으로 변신하여 사건을 해결한다! 라는 루트를 철저히 따릅니다.물론 메르모의 경우도 있지만 이쪽은 아예 성인으로 탈바꿈한다는 점,그리고 토에이사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 작품이 됩니다.조력자로 나오는 동물 친구들.마법소녀물임에도 마법을 적절할때 쓰고 일상을 중시하는 마무리등은 지금까지 나오는 마법소녀물의 영향이지요.

 

참고로 아시 프로덕션은 이 밍키를 끝으로 마법소녀물을 제작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새로운 회사가 다시 마법소녀물을 제작하는데...

 

마법의 천사 크리미마미(천사소녀 새롬이)-1983

바로 이친구 되시겠습니다.새롬이!

 

이 크리미마미는 스튜디오 피에로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마법소녀물로,달빛천사로 대표되는 아이돌물의 조상이십니다.일본에서도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대접을 받는 작품이지요.

 

원래 기획으로는 '유리아'로 기획이 되었던 이작품은 니혼TV를 통해 83년 7월 1일부터 다음해 6월 29일까지 방영이 됩니다.

 

(편의를 위해 새롬이라 칭하겠습니다)새롬이의 경우 변신이라는 능력을 받으면서,정체를 들어내선 안된다는 암묵적인 룰을 가진 마법소녀물로,이를 시청하던 아이들이 이중생활에 대한 환상감,아이돌에 대한 환상을 심게 만든 작품입니다.

 

이 새롬이의 경우 굉장한 인기를 얻었고,나오는 노래들도 하나같이 명곡입니다.한국에서도 나올때 노래를 하나하나 삽입해서 넣었던걸로 압니다.

 

한국에서는 MBC를 통해 87년 들어와 '천사소녀 새롬이'라는 이름을 얻고 방영됩니다.다만 26화가 결방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당시 대선 후보였던 김대중과 김영삼이 단일화에 실패하여 뉴스특보로 결방된것!

 

어찌되었든 지금도 회자가 되는 추억의 만화로,주문인 '샬랑알랑 빙글뱅글-'이 주문은 굉장히 유명합니다.

 

https://youtu.be/CIPVQTJRYO0

 천사소녀 새롬이의 MBC방영 당시의 오프닝.

 

이 작품이 대성공을 거두자 스튜디오 삐에로는 하나를 더 제작하게 됩니다.

 

마법의 요정 페르샤(샛별공주,페루샤)-1984

 

네...저의 땡글이에 있는 친구 맞습니다.

 

원래는 주간 마가레트라는 잡지에서 연재되었던 원작 만화 '페르샤가 좋아!'에 연재된 만화로,변신능력이 없었지만 애니화가 되면서 생기게 되었습니다.스튜디오 삐에로에서 제작한 만화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자란 소녀 페르샤가 능력을 얻게되어 사랑의 에너지를 모은다는 줄거리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원작은 변신이고 뭐고 마법설정은 온데간데 없고 그냥 코미디물입니다.아프리카에서 자랐지만 일본인이라는 것!

 

만화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밝은지라 당시 나온 만화치곤 굉장히 긍정적인 에너지가 강해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페르샤의 특징은 바로 마법소녀물 최초로 삼각관계를 넣었다는점입니다.

 

바로 여기서 가쿠와 리키라는 친구들,페르샤가 변신하는 모습을 좋아하다는 설정으로 참고로 머릿색만 다를뿐 얼굴은 똑같이 생겨먹은애들인데 성격이 죄다 다르다네요.

 

한국판 이름은 영호와 준호입니다.ㅎㅎ..

 

이 페르샤는 한국에서 '샛별공주'라는 이름으로 나와서 어느정도 인기가 괜찮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작품입니다..ㅠㅠ

 

나중에 90년대에 비디오로 '핑크요정 페루샤'라는 이름으로 나왔는데 이건 완결이 안났습니다.결말까지 비디오가 나오지않았기때문이죠.

 

여기서 잠깐! 지금부터 잠시동안 OVA물에 대해 알아보자 합니다.

 

80년대의 경우 OVA물의 전성기로 많은 단편물들이 나왔는데,마법소녀물도 역시 굉장히 많은 마법소녀물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에따라 한번 OVA로 나온 마법소녀물들에 대해 알아보자 해요.

 

--OVA 마법소녀--

환몽전기 레다(레다의 비밀)-1985

 

 

이 레다의 경우 사실 마법소녀물이라고 하긴 애매한 위치입니다.하지만 마법소녀물 맞구요.최초로 판타지를 넣은 작품입니다.당시 SF물이 유행이었던 시기에 편승해 나온 작품입니다.

 

이 레다는 80년대 만화중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실제로 유명하구요

 

OVA물로 제작되었기때문에 제작비를 굉장히 투자하여 엄청난 걸작으로 유명하지만 결말이 약간 아쉽다는 평이 있습니다.장편 만화로 나왔으면 길게 늘려서 오히려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것을...

 

'비키니 아머'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나왔는데,후속작이 예정되어있음에도 결국 회사가 도산...거기다 담당 성우까지 사정이 겹치며 없던일이 되버립니다.
 

사실 작화도 당시 나온 SF물과 유사했고,내용도 굉장히 암울했던 탓에 어린아이들이 보기엔 부적절한 만화이긴 합니다.어쩔수 없는것이 당시 80년대 일본 만화는 암울하고 우울한 만화가 많았던 탓에..은하철도 999도 그렇고 마크로스,발디오스 같은 로봇물들도 하나같이 너무 어두워서..

 

라다의 경우 굉장히 화면이 반짝반짝 거리는 탓에 보기엔 눈이 많이 아픈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레다의 비밀'이라는 이름으로 당시 비디오회사였던 금성 비디오(지금의 LG맞습니다)에서 발매했습니다.

 

드림헌터 레무(램)-1985

이 작품은 사실 '성인용'으로 제작된 만화입니다.발매당시에는 야한장면을 대거 수정한 전연령층 리메이크판으로 발매가 되었구요.

 

악몽에 시달리는 사람들 옆에서 자면,그 사람들의 꿈으로 들어가서 괴물과 싸운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리메이크 판은 국내에 출시가 되었다고 하는데,성인판은 동성애적 요소와 트라우마를 유발시킬수도 있는 장면으로 발매가 되지않았다고 합니다.동인지등의 설정에서는 성인용 버전에 나온것을 굉장히 싫어했다는 묘사가 많다네요.

 

이름의 레무(램)은 램수면에서 따온것입니다.

 

마법의 루즈☆립스틱-1985

 

 

정말 충격적이지만 이 작품 역시 '성인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옆집의 좋아하는 오빠가 여친과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먹어서 집에서 나오는 길에 어느 세일즈 맨을 구해주고 난뒤에 입술에 바르면 어른으로 변할수있는 립스틱을 받아서 오빠에게 대쉬한다는 정말 기이하고도 기이한 작품...;

 

(오프닝 영상을 찾았습니다!)

 

http://pan.best/UTz6jYYd

 바로 이게 오프닝! 작품 성향과 다르게 오프닝은 굉장히 경쾌합니다.

 

 

움짤 용량이 다 차서 아마 2,3부로 넘어갈것같네요 저녁에 봅시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