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른 틀딱 전기 우주세기 다 봄.

시대순으로 평해보면

기동전사 건담(TVA) : 1979년작 답게 오래된 그림체와 작화, 연출에서 오는 똥맛은 진하지만 얘는 GOAT 맞음. 나는 존나 재밌게 봤다. 토미노가 전하고 싶은 주제도 캐치하기 쉬웠고

SEED가 오마쥬 많이 했다던데 보면서 SEED 생각나는 장면들 꽤 있었슴

기동전사 건담 MS 08소대(OVA) : 처음으로 봤던 우주세기인데 기존 우주세기보다 더 땀내 나고 더 현실 전쟁 느낌남.  대신 주인공이 사랑에 미친 놈. 개인적으로는 일반인들한테는 우주세기 TVA 보다 이게 더 먹힐거 같음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 (OVA): 잼민이 시점에서 보는 건담인데 짧지만 굵음. 전투씬 자체는 적고 드라마성이 강한 작품, 마지막화 보고 여운이 좀 많이 남았슴. 그리고 여자 파일럿이 예뻤다.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OVA) : 초반에는 주인공도 성장하고 여주랑 빌드업 하는가 보는 맛이 있었는데 후반에 감독 바꼈다 그랬나? 암튼 후반부터 좀 병신 같은 전개. 그래도 나름 볼만은 했슴. 탑건 오마쥬 많이 했다큰데 내가 탑건을 안 봐서 몰루

기동전사 Z 건담(TVA) : 발전된 작화 덕분에 보기는 퍼건 보다 편해짐. 당시 시대상 때문인지 주인공이 죽빵을 하도 쳐맞아서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다 싶었슴. 아무로가 케어 받지 못 했고 결말 부분 비슷하게 갔으면 카미유랑 비슷하게 갔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주인공인 카미유가 불쌍함.

기동전사 건담 ZZ (TVA) : 기존 건담과는 다르게 개그씬들도 많고 망가지는 부분도 꽤 나옴. 저 부분이야 뭐 그렇다쳐도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불호적인 요소가 너무 많아서 좋은 평가를 주고 싶진 않음. 그래도 시리즈 중에 예쁜 애들은 제일 많이 나온 듯 ㅇㅇ

주제는 명쾌함. 어른 새끼들아 니들 문제 애들한테 짬 때리지마라임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극장판) : 앞선 작품들을 다 봐도 샤아 새끼가 왜 저러는지 이해가 가지 읺아서 기존 시리즈 안 본 사람들은 뭐지? 싶긴 하겠더라. 극장판 애니들 고질병 중 하나인 빠른 전개 때문에 내용적으로는 좀 산만하긴 한데 그래도 토미노가 사람들 갈아서 만든 작품이라 작화 자체는 일품이라 보는 맛은 확실히 좋음. 아무로랑 샤아의 서사 마무리 하는 작품이고 명성이 높은 작품이라 꽤 기대가 컸지만 생각만큼은 아니였던 작품. 아키라도 비슷했고

 퍼건 > 역샤 > 08 MS 소대 > Z > 0080 > 0083 > ZZ 순으로 재밌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