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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헷갈리는 맞춤법 5탄] 사이시옷 알아보기[발롱도르~]

 

 

사이시옷은 <한글 맞춤법 30항>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합성어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먼저 합성어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탄에서 설명드렸다시피 한국어의 문장은 "어절(성분) > 단어(품사) > 형태소 > 음운"의 체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 단어는 형태소의 구성 형태에 따라 단일어와 복합어로 나뉘어 지며 복합어는 파생어와 합성어로 나뉘어 집니다.

01. 단어.jpg

1. 단일어: 하나의 실질 형태소로 된 말. (예: 하늘, 땅, 먹다, 도시락)

2. 복합어: 하나의 실질 형태소에 접사가 붙거나 둘 이상의 실질 형태소가 결합된 말

  (1) 파생어: 하나의 실질 형태소에 접사가 붙은 말 (예: 날고기, 돌배, 엿보다, 치솟다, 군말)

  (2) 합성어: 둘 이상의 실질 형태소가 결합된 말 (예: 덮밥, 검붉다, 새해, 밤낮)

 

 

설명을 봐도 무슨 소린지 이해가 잘 안가시죠?

합성어인지 간단히 구분하는 방법은 사전을 검색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단일어 "도시락"을 표준국어대사전(이하 사전)에 검색하면 "도시락"이라고 나옵니다.

파생어 "날고기"를 사전에 검색하면 "날-고기"라고 나옵니다.

합성어 "밤낮"을 사전에 검색하면 "밤-낮"이라고 나옵니다.

 

규칙성이 보이시나요?

단일어인 "도시락"은 붙임표( - )가 들어가지 않고

복합어인 "날-고기", "밤-낮"은 붙임표( - )가 들어가 있죠.

즉, 붙임표( - )가 들어가 있으면 복합어, 안 들어가 있으면 단일어입니다.

 

 

 

그렇다면 파생어와 합성어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파생어인 "날-고기"에서 "날"을 사전에 검색하면 품사가 "접사"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고기"는 "명사"라고 나오죠.

이에 반해 파생어인 "밤-낮"에서 "밤"을 사전에 검색하면 "명사"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낮"도 "명사"라고 나오죠.

즉, 붙임표( - ) 앞뒤의 형태소를 사전에 검색해서 "접사"라고 나오면 파생어, "접사 이외"의 품사가 나오면 합성어입니다.

 

(단일어, 복합어, 파생어, 합성어, 형태소의 개념은 다음에 기회가 될 때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이제 사이시옷 규정 <한글 맞춤법 30항>에 대해 살펴 볼까요.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2.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3.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사이시옷 규정은

1. 순우리말+순우리말 합성어 (1.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2. 순우리말+한자어 합성어 or 한자어+순우리말 합성어 (2.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3. 두 글자로 된 한자어+한자어 합성어 (3. 두 음절로 된 한자어)

세 가지 경우로 나뉘어 집니다.

 

그리고 그 아래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표준발음법 23항>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표준발음법 18항>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표준발음법 29항>

으로 나뉘어 집니다.

 

 

 

 

 

그럼 이제 표준발음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표준발음법 23항>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ㅂ(ㅍ, ㄼ, ㄿ, ㅄ)’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02. 표준발음법 23항.jpeg

"국밥"의 경우, '받침 ㄱ' 뒤에 '밥'의 'ㅂ'이 오기 때문에 된소리 'ㅃ'이 되어 발음이 [국빱]이 됩니다.

"깎다"의 경우, '받침 ㄲ' 뒤에 '다'의 'ㄷ'이 오기 때문에 된소리 'ㄸ'이 되고 '받침 ㄲ'은 'ㄱ'으로 발음되어 [깍따]로 발음하게 됩니다.

"뻗대다"의 경우, '받침 ㄷ' 뒤에 '대'의 'ㄷ'이 오기 때문에 된소리 'ㄸ'이 되어 발음이 [뻗때다]가 됩니다.

"꽃다발'의 경우, '받침 ㅊ' 뒤에 '다'의 'ㄷ'이 오기 때문에 된소리 'ㄸ'이 되고 '받침 ㅊ'은 'ㄷ'으로 발음되어 [꼳따발]로 발음하게 됩니다.

 

즉,

받침으로 'ㄱ, ㄲ, ㅋ, ㄳ, ㄺ'이 올 땐 받침을 'ㄱ'으로 발음하고 뒤에 오는 자음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하게됩니다.

받침으로 'ㄷ, ㅅ, ㅆ, ㅈ, ㅊ, ㅌ'이 올 땐 받침을 'ㄷ'으로 발음하고 뒤에 오는 자음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하게됩니다.

받침으로 'ㅂ, ㅍ, ㄼ, ㄿ, ㅄ'이 올 땐 받침을 'ㅂ'으로 발음하고 뒤에 오는 자음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하게됩니다.

 

 

 

<표준발음법 18항>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ㅎ), ㅂ(ㅍ, ㄼ, ㄿ, ㅄ)’은 ‘ㄴ, ㅁ’ 앞에서 [ㅇ, ㄴ, ㅁ]으로 발음한다.

03. 표준발음법 18항.jpeg

"먹는"의 경우, '받침 ㄱ' 뒤에 '는'의 'ㄴ'이 오기 때문에 '받침 ㄱ'은 'ㅇ'으로 발음하게 되어 [멍는]으로 발음하게 됩니다.

"흙만"의 경우, '받침 ㄺ' 뒤에 '만'의 'ㅁ'이 오기 때문에 '받침 ㄺ'은 'ㅇ'으로 발음하게 되어 [흥만]으로 발음하게 됩니다.

"밥물"의 경우, '받침 ㅂ' 뒤에 '물'의 'ㅁ'이 오기 때문에 '받침 ㅂ'은 'ㅁ'으로 발음하게 되어 [밤물]로 발음하게 됩니다.

"없는"의 경우, '받침 ㅄ' 뒤에 '는'의 'ㄴ'이 오기 때문에 '받침 ㅄ'은 'ㅁ'으로 발음하게 되어 [엄는]으로 발음하게 됩니다.

 

즉, 

받침으로 'ㄱ, ㄲ, ㅋ, ㄳ, ㄺ'이 올 땐 받침을 'ㅇ'으로 발음하게됩니다.

받침으로 'ㄷ, ㅅ, ㅆ, ㅈ, ㅊ, ㅌ, ㅎ'이 올 땐 받침을 'ㄴ'으로 발음하게됩니다.

받침으로 'ㅂ, ㅍ, ㄼ, ㄿ, ㅄ'이 올 땐 받침을 'ㅁ'으로 발음하게됩니다.

 

 

 

<표준발음법 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04. 표준발읍법 29항.jpeg

앞에서 설명드린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으로

붙임표( - ) 앞의 단어에 받침이 있고 붙임표 ( - ) 뒤의 단어가 '이, 야, 여, 요, 유'로 시작하는 경우, '이, 야, 여, 요, 유'가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됨을 밝힌 규정입니다.

 

"솜-이불"의 경우, 붙임표( - ) 앞의 단어에 받침 'ㅁ'이 있고 붙임표 ( - ) 뒤의 단어가 '이'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가 '니'로 발음되어 [솜:니불]로 발음됩니다.

"내복-약"의 경우, 붙임표( - ) 앞의 단어에 받침 'ㄱ'이 있고 붙임표 ( - ) 뒤의 단어가 '야'로 시작하기 때문에 '야'가 '냐'로 발음되어 [내:봉냑]로 발음됩니다.

"신-여성"의 경우, 붙임표( - ) 앞의 단어에 받침 'ㄴ'이 있고 붙임표 ( - ) 뒤의 단어가 '여'로 시작하기 때문에 '여'가 '녀'로 발음되어 [신녀성]로 발음됩니다.

"눈-요기"의 경우, 붙임표( - ) 앞의 단어에 받침 'ㄴ'이 있고 붙임표 ( - ) 뒤의 단어가 '요'로 시작하기 때문에 '요'가 '녀'로 발음되어 [눈뇨기]로 발음됩니다.

"백분-율"의 경우, 붙임표( - ) 앞의 단어에 받침 'ㄴ'이 있고 붙임표 ( - ) 뒤의 단어가 '유'로 시작하기 때문에 '유'가 '뉴'로 발음되며, '백'의 받침 'ㄱ' 뒤에 '분'의 'ㅂ'이 오기 때문에 표준발음법 23항이 적용되어 'ㅂ'이 'ㅃ'으로 발음되게 되어 [백뿐뉼]로 발음됩니다.

 

 

 

지금까지 표준발음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제 사이시옷 규정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표준발음법 23항>

05. 1. (1).jpeg

사이시옷은 단어+단어인 합성어에서 단어+단어의 사이에 오게 됩니다.

또한 <표준발음법 23항>에 해당하여 뒷말(뒷단어)의 첫소리가 된소리 귓밥[귀빱/귇빱], 바닷가[바다까/바닫까], 부싯돌[부시똘/부싣똘]로 발음되므로

  순우리말 '귀' + 순우리말 '밥' = 귀 + 사이시옷 'ㅅ' + 밥 = 귓-밥

  순우리말 '바다' + 순우리말 '가' = 바다 + 사이시옷 'ㅅ' + 가 = 바닷-가

  순우리말 '부시' + 순우리말 '돌' = 부시 + 사이시옷 'ㅅ' + 돌 = 부싯-돌

로 표기하게 됩니다. 사이시옷 'ㅅ'은 발음에서 생략되는게 원칙( 귓밥[귀빱] ), 생략되지 않는게 허용( 귓밥[귇빱] )입니다.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표준발음법 18항>

06. 1. (2).jpeg

사이시옷은 단어+단어인 합성어에서 단어+단어의 사이에 오게 됩니다.

또한 <표준발음법 18항>에 해당하여 뒷말(뒷단어)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사이시옷이 'ㄴ', 멧나물[멘나물], 잇몸[인몸]으로 발음되므로

  순우리말 '메' + 순우리말 '나물' = 메 + 사이시옷 'ㅅ' + 나물 = 멧-나물

  순우리말 '이' + 순우리말 '몸' = 이 + 사이시옷 'ㅅ' + 몸 = 잇-몸

로 표기하게 됩니다. (2)항의 경우, 사이시옷 'ㅅ'은 발음에서 생략되지 않습니다. ( 멧나물[멘나물] )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표준발음법 29항>

07. 1. (3).jpeg

사이시옷은 단어+단어인 합성어에서 단어+단어의 사이에 오게 됩니다.

또한 <표준발음법 29항>에 해당하여 뒷말(뒷단어)의 첫소리 모음(이, 야, 여, 요, 유)이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되게 되고,

이 '니, 냐, 녀, 뇨, 뉴'에 의해 <표준발음법 18항>에 따라 사이시옷 'ㅅ'이 'ㄴ'으로 발음되게 되어 'ㄴㄴ'소리가 덧나게 되므로

도리깻열[도리깬녈],  두렛일[두렌닐]로 발음되어

  순우리말 '도리깨' + 순우리말 '열' = 도리깨 + 사이시옷 'ㅅ' + 열 = 도리깻-열

  순우리말 '두레' + 순우리말 '일' = 두레 + 사이시옷 'ㅅ' + 일 = 두렛-일

로 표기하게 됩니다. (3)항의 경우, 사이시옷 'ㅅ'은 발음에서 생략되지 않습니다. ( 두렛일[두렌닐] )

 

 


  2.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표준발음법 23항>

08. 2. (1).jpeg

사이시옷은 단어+단어인 합성어에서 단어+단어의 사이에 오게 됩니다.

또한 <표준발음법 23항>에 해당하여 뒷말(뒷단어)의 첫소리가 된소리 귓병[귀뼝/귓뼝], 아랫방[아래빵/아랟빵]으로 발음되므로

  순우리말 '귀' + 한자어 '병(病)' = 귀 + 사이시옷 'ㅅ' + 병 = 귓-병

  순우리말 '아래' + 한자어 '방(房)' = 아래 + 사이시옷 'ㅅ' + 방 = 아랫-방

로 표기하게 됩니다. 사이시옷 'ㅅ'은 발음에서 생략되는게 원칙( 귓병[귀뼝] ), 생략되지 않는게 허용( 귓병[귓뼝] )입니다.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표준발음법 18항>

09. 2. (2).jpeg

사이시옷은 단어+단어인 합성어에서 단어+단어의 사이에 오게 됩니다.

또한 <표준발음법 18항>에 해당하여 뒷말(뒷단어)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사이시옷이 'ㄴ', 곗날[곈날], 제삿날[제:산날]으로 발음되므로

  한자어 '계(契)' + 순우리말 '날' = 계 + 사이시옷 'ㅅ' + 날 = 곗-날

  한자어 '제사(祭祀)' + 순우리말 '날' = 제사 + 사이시옷 'ㅅ' + 날 = 제삿-날

로 표기하게 됩니다. (2)항의 경우, 사이시옷 'ㅅ'은 발음에서 생략되지 않습니다. ( 제삿날[제산날] )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표준발음법 29항>

09. 2. (3).jpeg

사이시옷은 단어+단어인 합성어에서 단어+단어의 사이에 오게 됩니다.

또한 <표준발음법 29항>에 해당하여 뒷말(뒷단어)의 첫소리 모음(이, 야, 여, 요, 유)이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되게 되고,

이 '니, 냐, 녀, 뇨, 뉴'에 의해 <표준발음법 18항>에 따라 사이시옷 'ㅅ'이 'ㄴ'으로 발음되게 되어 'ㄴㄴ'소리가 덧나게 되므로

가욋일[가왼닐],  훗일[훈닐]로 발음되므로

  한자어 '가외(加外)' + 순우리말 '일' = 가외 + 사이시옷 'ㅅ' + 일 = 가욋-일

  한자어 '후(後)' + 순우리말 '일' = 후 + 사이시옷 'ㅅ' + 일 = 훗-일

로 표기하게 됩니다. (3)항의 경우, 사이시옷 'ㅅ'은 발음에서 생략되지 않습니다. ( 훗일[훈닐] )

 

 


  3.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10. 3.jpeg

두 음절로 된 한자어의 경우, 위의 6개의 한자어를 제외하고는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한자어 '고(庫)' + 한자어 '간(間)' = 고 + 사이시옷 'ㅅ' + 간 = 곳간

  한자어 '차(車)' + 한자어 '간(間)' = 차 + 사이시옷 'ㅅ' + 간 = 찻간

으로 표기하게 됩니다.

 

 

위에 적힌 6개의 2음절 한자어를 제외한 나머지 2음절 한자어의 경우,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한자어 '개(個)' + 한자어 '수(數)' = 개 + 사이시옷 'ㅅ' + 수 = 갯수 (X)

  한자어 '개(個)' + 한자어 '수(數)' = 개 + 수 = 개수 (O)

로 '갯수'는 틀린 표기, '개수'가 옳은 표기입니다.

 

 

간단한 팁이라면

사이시옷은 단어+단어의 사이에 오게 됩니다. 그리고 (1)항의 규정의 경우 <표준발음법 23항>에 따라 예사소리 'ㄱ, ㄷ, ㅂ, ㅅ, ㅈ'가 된소리 'ㄲ, ㄸ, ㅃ, ㅆ, ㅉ'로 발음되게 되죠. 따라서 단어 + 단어에서 뒤에 오는 단어의 초성(자음)이 된소리(ㄲ, ㄸ, ㅃ, ㅆ, ㅉ)이거나 거센소리(ㅋ, ㅌ, ㅍ, ㅊ 등)일 경우 사이시옷이 올 수 있는 조건에 해당하지 않게 되어 사이시옷이 올 수 없습니다.

 

 

 

 

이상으로 사이시옷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이전에 사이시옷에 대한 글을 여러 번 요청받았으나 사이시옷은 한글 맞춤법, 형태소, 단어, 표준발음법까지 어문 규정의 전반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만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어문규범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규정이라 많이 망설였습니다.

사실 이 글을 읽고도 이해가 안 가시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솜씨의 문제 + 사이시옷 규정의 어려움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이해 가능하도록 썼습니다.

읽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성심성의껏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35

송하영 작성자 2022.08.16. 16:28
 안유진
맞습니다 국은 순우리말이라 1. (1) 규정 또는 2. (1) 규정에 의해서 선짓국 시래깃국 등 사이시옷이 들어가죠
댓글
리눅스 2022.08.19. 11:13
 안유진
이거 브라질에서 심한 욕설이라던데
댓글
안유진 2022.08.19. 13:21
 리눅스
그거 옛날에 스펀지인가에서 나오지 않았나 ㅋㅋㅋㅋ
댓글
송하영 작성자 2022.08.16. 16:29
 유키카
외래어 합성어의 경우 사이시옷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 페트병(O), 페틋병(X)
댓글
유키카 2022.08.16. 16:33
 송하영
그러면 차간은 찻간인데 
기차 + 간은 기차간이라고 하나요?
댓글
송하영 작성자 2022.08.16. 16:36
 유키카
네 기차와 간 모두 한자어이기 때문에
순우리말+순우리말, 순우리말+한자어, 한자어+순우리말에 해당하지 않아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댓글
송하영 작성자 2022.08.16. 16:37
 유키카
위 6개의 이음절 한자어를 제외한 한자어+한자어는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되 발음에 따라 사이시옷 발음만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차간의 경우, 사이시옷을 표기하지는 않지만 발음에서는 사이시옷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 [기차깐]으로 발음됩니다.
댓글
송하영 작성자 2022.08.16. 16:42
 유키카
사이시옷이 발음에서는 드러나는데 비해 표기에선 드러나지 않아서 한글 맞춤법에서 표기를 규정한 것이라 많이 헷갈리죠
북한의 경우 사이시옷을 전부 표기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댓글
유키카 2022.08.16. 16:46
 송하영
그러면 거긴
최대값 최소값 대표값 이렇게 쓰나요?
댓글
송하영 작성자 2022.08.16. 16:48
 유키카
값이 순우리말이므로 사이시옷을 써야 옳은 표기입니다.
최댓값, 최솟값, 대푯값
팁으로 한자어는 겹받침(ㅄ, ㄵ ㄼ 등)을 갖지 않으므로 겹받침이 있는 단어의 경우 순우리말이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댓글
송하영 작성자 2022.08.16. 16:51
 유키카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댓글
송하영 작성자 2022.08.16. 18:18
 이나경
맏춤뻡
공부
열심히 하자
댓글
송하영 작성자 2022.08.16. 18:19
 정진솔
북한식 표기법이네요
신고함니다
댓글
달리 2022.08.16. 18:30
이야 이 컨텐츠 내일 출근해서 봅니다
댓글
척사광 2022.08.17. 21:54
대가는 발음은 사이시옷 들ㅇㅓ가는데 표기는 댓가가아니네
댓글
송하영 작성자 2022.08.17. 22:04
 척사광
한자어 대(代) + 한자어 가(價)의 형태이고 3번의 한자어 6개에 해당하지 않아서
사이시옷 발음이 나더라도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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