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어제 칼럼 작성한 이유 겸 요즘 고민 중인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 투표 참여 부탁

https://www.flayus.com/politics/99072618

어제 빡친 김에 글 쓰긴 했는데

시작은 논쟁이었음.

진짜 맹목적인 정치 증오만 하고 계신 분이 있어서 어이가 없어서

질답을 시도함.

Q. 이준석이 어린이처럼 징징대기만 한다는데 그러면 어떤 방식이 어른의 대답 방식인가?

A. 그럼 저게 애새끼 같지 않음?

Q. 그걸 모르겠으니까 알려달라.

대통령에게 찍혀서 담겼는데 조용히 있는게 어른의 대처인지

정당개혁을 하는데 윤리위에서 6개월의 당원권 정지를 먹였는데도 그냥 닥치고 억울하게 당하고 있는게 어른의 대처인가?

A. 처음부터 끝까지 징징대는 말로만 가득한데 이게 어른스러워 보임? 뭐 님 생각이니까 존중은 함

Q. 억울해도 닥치고 있는 (선당후사식)이 어른의 대처냐?

현재는 피해자입장인 이준석을 징징이라는 말로 합리화하는게 폭력가해자의 논리를 보는 것 같다.

A. 서로 감정 때문에 졸라 툭탁거리는 진흙탕 개싸움인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데 뭔 피해자 가해자를 나눠

이준석한테 감정이입하는 중임?

Q. 님은 벤투 쉴드 치고 유스팀 챙겨보고 고철 챙겨보면서 축구팀응원하고 왜 함? 감정이입함?
논점이탈만 계속 하고 물어보면은 계속 답변하고 질문을 질문으로만 회피하시는데 답변 좀

A. 응 축구는 감정이입함.

근데 정치인에 감정이입하는 건 이해가 안되긴 하네

Q. 응 나도 굳이 정사갤 와서 이준석에 증오하는 감정을 이입하면서
아닌척 윤석열 지지하는게 이해안되긴 함

A. 난 윤 안 좋아하는데 이준석 목 치는 건 지지하긴 함

Q. 나 존나 궁금해서 그러는데 님 정치적 이념이랑 지향성이 도대체 뭐임?
민주당 지지자나, 진보주의자, 자유주의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가면쓰면서 지지성향을 속이는 사람은 많이 봤지만
님처럼 투명하게 그런것도 없이 한명에 대해 맹목적인 증오만 남은 사람은 처음 봄

여기서 답변이 없어서 이야기가 끝났음. 그래서 어제 왜 정치인 감정이입하는지 작성하게 됐음.

나도 개축 서포팅 해봤던 사람이고 다른 사람 취미생활을 비하할 권리가 없기 때문에 아무말도 안했지만은

저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님 의견은 존중함이라는 말 하면서 존중이 아니라 개무시하고

하나도 질문에 답하지 않는 걸 보면서 이게 맞냐?? 는 고민이 들더라.

내가 생각하는 정치적 관심과 가장 거리가 먼 진짜 증오에만 매몰된 정치적 숙청에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고

반대정당의 지지라는 목적성도 없고, 사회적 합의적인 면도 없음.

정작 자신의 삶과 가장 밀접한 정치에 대해선 답을 못하면서도 정치인에 감정이입하는게 이해 못한다는게

오히려 어이가 없다가도, 내가 뭐라고 남의 취미생활을 지적하겠냐는 생각도 들었다.

전관한테도 내가 어제 아쉬움 토로했다. 내가 괜한 말 했다가. 개축갤에서 와서 시비털릴 수도 있어서

다음 말은 못하겠다. 하고 일단 지나왔는데...

어제 일도 지나고 나니까 요즘 겪는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해야겠다 싶더라.

요즘 들어서 갤러리 관리에 고민이 점점 들기 시작함.

아무리 발언에 자유가 있고, 지지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정말 문제가 될 표현만 아니면

자유롭게 표현의 개진을 말리진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그렇다고 잘못된 정보나 선동까지 가려는 걸 눈뜨고 보고 싶진 않음.

올해 중순부터였나 거의 매일 치열하게 논쟁을 하시던 분이 있었음.

작년에도 하던 분이 있었고.

그래서 하루 쯤 쉬고 싶어서 그 사람 글을 아예 안보기 위해서 분리하기를 했는데 (분명하게 밝히지만 내가 먼저 했다.)

다음날 풀고 나니까 아예 안보이더라.

다른 관리자들이랑 확인해보니까 역으로 분리하기 당했더라.

요번에 보니 지금 3명 정도가 분리하기를 하신거 같은데

사실 이용자와 이용자끼리 분리하는건 딱히 간섭할 거리가 아님.

서로 안 부딪히고 생활할거면 생활하라고 하고 싶은데.

제일 문제는 게시판 관리자가 분리하기 되어있는 상황임.

내가 분리하기 되어있는 상황이면 우선 규정이 적힌 공지가 안보이게 됨.

그리고 분리한 사람이 적은 게시글을 보고 규정을 지켰는지 안 지켰는지 확인이 불가능해 짐.

즉, 일종의 무법지대가 발생하는 건데

일단 타 관리자와 전관들한테는 나는 문제가 발생할 시 내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고 타 관리자가 확인할 시

무조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라고 통지는 해 놨음.

왜냐면, 경고나 교정을 할 수조차 없게 되니까.

실제로 몇 번 교정 조치를 받긴 했다는데 원래대로라면 나는 강경조치를 취했어야 함.

근데 또 시간이 지나서 보니 규정대로라면 강경이 맞는거 같긴 한데.

이게 맞느냐는 고민도 들어서

의견은 한번 물어보는게 맞지 않나 싶음.

그래서 투표도 한번 해줬으면 좋겠음.

일단 하고 싶었던 말은 여기까지고.

사실 분리하기에 대해서도 할 말은 더 있긴 한데

그건 다음에 논란이 더 되면 이야기하도록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