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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역사 [요시그란도시즌 전국시대] 다케다는 어떻게 멸망 하였는가? 상[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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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서 전국시대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다케다 가문이 주인공으로 제가 NHK 대하드라마 풍림화산을 통해 다케다 가문을 접하게 되는데
다케다 신겐을 통해 다케다 가문이 전성기 맞이하게 되지만 신겐 사후 다케다 가문은 나가시노 전투 이후로 몰락하게 되죠
그래서 그 과정을 써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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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3년 오다-도쿠가와 연합군을 박살난 다케다 신겐은 갑자기 병으로 쓰러지게 됩니다.
병으로 쓰러진 신겐은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그 해에 죽습니다.  신겐은 죽기 전 교토 상경을 목표로 하였기에 그 길목을 막는 오다-도쿠가와 연합군의 충돌을 피할 수 없기에 다케다 VS 오다-도쿠가와 연합군 전투에서 승리를 하고 교토 상경이 눈앞에 이루나 싶었지만 
아쉽게도 수명이 신겐의 소망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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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겐을 이어 다케다 가문의 새로운 당주가 된 인물은 신겐의 4남 다케다 가쓰요리였습니다.
다케다 가쓰요리(1546~1582), 그의 어머니는 스와부인으로 신겐이 스와 가문을 멸하는 과정에서 한눈에 반한 여인입니다.
 
다케다 신겐의 시나노 공략이 궁금한다면 이 글을 참고!!
안녕하세요. 아까 낮에 휭설수설로 일본 전국시대에 대한 글을 썻는데 어느새 발롱까지 가게 되었네요 ㅎㅎ ...

 

즉 가쓰요리는 정실이 아니라 측실의 소생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그가 신겐을 이어 어떻게 다케다의 새로운 당주가 되었는지 설명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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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요리에게는 3명의 형이 있습니다. 
먼저 신겐의 장남 다케다 요시노부(1538 ~ 1567)는 신겐과 산죠부인에서 태어난 신겐의 장남으로 부인은 스루가의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딸 레이쇼인입니다.
정상적이라면 장남인 요시노부가 가독을 승계 받는게 당연하지만 어쩌다가 가쓰요리에게 넘어갔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560년 이마가와 요시모토가 오케하자마 전투에서 오와리의 오다 노부나가에게 패배하고 전사하는데 이게 요시노부에게 엄청난 나비효과를 주게됩니다.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죽음으로 흔들리는 스루가를 노리고 있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요시노부의 아버지인 다케다 신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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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가와, 다케다, 호조등으로 이루어진 삼국동맹에서 신겐에게는 요시모토가 죽은 이상 삼국동맹의 의미가 사라졌다고 판단하였는지 스루가를 침공합니다.
아까 설명하였듯이 다케다 요시노부의 부인은 이마가와 가문의 사람으로 요시노부 입장에서는 아버지 다케다 신겐의 스루가 침공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죠
이렇게 다케다 내부에서 요시노부를 중심으로 한 친 이마가와 파벌과 신겐 중심의 반 이마가와 파벌 대립하였는데...
 
결국 에이로쿠 8년(1565년) 다케다 요시노부는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제압되었고, 신겐은 요시노부의 측근을 처형과 요시노부를 도우코지로 유배보냈고,
요시노부의 부인인 레이쇼인을 스루가에 돌려보내면서 완전히 이마가와와 등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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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요시노부의 쿠데타에 포함된 측근중에서는 오부 토라마사(1504~1565)도 포함되었는데 그는 다케다 4명신의 한 명으로 다케다 신겐 휘하에서 수 많은 전장을 참가한 다케다가의 매우 중요한 중신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토라마사도 죄를 추궁당해 할복하였고, 유배된 요시노부는 실의에 빠진 채 죽었다는데 할복하였다는 설과 병사로 죽었다는 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장남인 요시노부가 죽었지만 가쓰요리에게는 2명의 형이 있는데, 신겐의 2남인 운노 노부치카는 맹인으로 운노가문으로 입양갔고, 3남인 다케다 노부유키는 어린 나이에 요절하였기에 가쓰요리는 이렇게 다케다가의 당주가 되었습니다.

 

신겐은 죽기전 유언으로 3년 간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하였는데, 가쓰요리는 그 유언을 수행하여 신겐의 장례식조차 치루지 않았고, 신겐의 죽음은 일부 다케다 측근만 알고 있는 상태로 신겐 사후 흔들리는 다케다가를 최소한으로 안정화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밀을 막아도 진실은 세어나가는 법이죠, 미카와의 오쿠다이라 사다요시, 노부마사는 다케다 신겐의 죽음의 의심을 하였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설득으로 다케다에서 도쿠가와로 귀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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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이라가는 원래 이마가와 휘하에 있던 가문으로 오케하자마에서 요시모토의 전사이후 이에야스에게 복속되다가, 이후 다케다의 침공을 받아 다케다에게 복속되었고 신겐 휘하에서는 미카타가하라 전투에서 이에야스를 격퇴하는데 공을 세우지만 

신겐 사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오쿠다이라 부자들을 귀순시키는데 조건 3개를 걸었는데 1번째 오쿠다이라 사다요시의 장남 오쿠다이라 노부마사와 자신의 장녀 가메히메를 혼인시키고, 오쿠다이라의 원래 영지를 보장한다는 것과 사다요시의 딸을 혼다 히로타카의 차남인 혼다 시게노에게 시집보낸다는 조건입니다

 

이 3가지 조건을 받은 오쿠다이라 사다요시는 일족 대부분을 이끌고, 가메야먀성을 떠나 도쿠가와에게 귀순하였지만, 그의 배반은 사다요시의 차남 센치요를 비롯한 다케다로 간 인질이 처형되었습니다.

물론 오쿠다이라 가문 내에서도 다케다가에게 충성을 바치는 일족이 있었고, 그 일족들은 다케다가 멸망할 떄 까지 다케다를 배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image.png.jpg아버지 신겐을 이어 가쓰요리 역시 세력확대를 목표로 하였는데 덴쇼 2년(1574년) 2월, 히가시 미노의 오다령의 아케치성을 함락시켰습니다.

오다 노부나가는 아들인 오다 노부타다와 함께 아케치성 구원을 나섰지만, 아케치성에 도달하기전 이미 다케다 가쓰요리가 아케치성을 함락시켰고, 노부나가는 군을 돌려 철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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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6월 토도미국의 도쿠가와령을 침입하여 신겐이 살아생전 함락하지 못하던 다카텐진성을 함락시키는 등의 엄청난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9월 텐류강을 사이에 두고 이에야스와 대치하였고, 하마마츠성에 접근하여 하마마츠성 인근을 방화하는 등 이에야스와의 전투에서 큰 성과를 가지게 됩니다.

위의 사진을 보듯이 다카텐진성은 적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함락시키는 어려움이 보이는데 아버지 신겐조차도 못하던 걸 가쓰요리가 성공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다카텐진성의 함락이 가쓰요리에게는 큰 독이 되고 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말하겠습니다

 

댓글 8

안유진 2020.05.14. 02:34
이제 곧.. 나가시노에서.. ㅋㅋㅋ
댓글
에스덥 2020.05.14. 03:45
 안유진
조총부대가 여기서 나오나요?
댓글
안유진 2020.05.14. 03:46
 에스덥
조총부대는 이전부터 있었는데 나가시노 전투에서 마방책 이용한 전술로 무려 신겐의 기마군단을 격파했다는게 의의가 큼
댓글
요시그란도시즌 작성자 2020.05.14. 06:27
 에스덥
조총은 그 이전부터 나오는데 나가시노 전투의 오다 삼단철포는 허구입니다 꽃침대님 말대로 그냥 오다 도쿠가와가 수적우위인 상태로 다케다를 누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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