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역사 [요시그란도시즌 전국시대] 카와나카지마 전투[발롱도르~]

이 사진을 보면 주변 두 강이 있고 주변 토지가 비옥하여 쌀,보리 등 곡류를 재배하기 높고 강을 활용해 어류를 잡을 수 있어

경제적으로 요충지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외에도 이곳은 에치고와 이어지는 길이 이어지는 전략적 요충지로 다케다 신겐의 입장에서는 이곳을 점령하여 에치고를 침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며, 우에스기 겐신에게는 이곳을 신겐에게 빼앗기면 에치고를 침공을 받을 수 있어 방어를 해야하는 입장입니다.

먼저 다케다 신겐은 아버지인 다케다 노부토라를 축출하는데 노부토라는 신겐보다는 그의 동생인 다케다 노부시게를 더 아꼈기에 위기를 느낀 신겐이 아버지 노부토라를 먼저 선수칩니다. 이렇게 노부토라로부터 가독을 이어받은 다케다 신겐은 노부토라 시대부터 계속 노리고 있던 시나노 지역을 공략 할 계획을 세웁니다. 

첫번째 타켓은 스와 가문으로 스와는 신겐의 여동생이 스와 가문의 당주인 스와 요리시게과 혼인을 맺은 상태로 이 두가문은 혼인동맹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비옥한 영토를 확보하기 위해 신겐은 1542년 스와가문을 공격하고 멸망시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다케다 신겐은 스와 요리시게의 딸에게 한눈에 반해 측실로 삼으며,  스와부인에게 다케다 카츠요리를 얻게됩니다.

이 시나노 지역은 하나의 통일된 다이묘가 없군 작은 다이묘들이 여럿히 있었는데 스와가문의 멸망으로 여러 시나노의 다이묘들은 북시나노의 무라카미 요시키요를 중심으로 신겐을 대항합니다.

이 무라카미 요시키요라는 인물은 1548년 우에다하라 전투, 1550년 도이시성 전투에서 다케다 신겐에게 큰 피해를 준 인물로 무려 신겐의 시나노 공략을 3년이나 지연시킨 인물입니다. 하지만 사나다 유키타카(흔히 잘 알고 있는 사나다 유키무라의 할아버지)의 모략으로 도이시성을 빼앗기게 되고 이후 1553년의 토키다 전투에서 승리하지만 무라카미 요시키요는 전세를 더 이상 역전 할 수 없다고 판단을 하여 에치고의 우에스기 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이것이 카와나카지마 전투의 시발점이 됩니다.(나중에는 4차 카와나카지마 전투에서 신겐의 동생 노부시게를 죽이기도 합니다.)

제1차 카와나카지마 전투(1553년)

버티다 버틴 무라카미 요시키요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여 에치고의 우에스기 겐신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에 우에스기 겐신을 비롯한 시나노의 다이묘들은 무라카미에게 지원군을 보냈고, 겐신의 개입을 알게된 다케다 신겐은

병력을 후퇴하고 체제를 정비하여 북시나노를 다시 침공하여 무라카미의 여러 성을 함락시킵니다.  이에 겐신이 직접 군사 인솔하여 출격하게됩니다.

시나노로 남하한 겐신은 아라토 성, 아오야기성을 공격하여 함락시켰고, 이에 신겐은 아라토성에 야습을 하여 겐신의 퇴로 차단하는 등 반격을 합니다.

하지만 이 이상 큰 전투가 일어나지 않고 신겐이 있는 시오타성을 공략을 하지 못한 겐신은 먼저 에치고로 철수하고, 겐신이 철수하자 신겐 역시 카이로

철수합니다.

제2차 카와나카지마 전투(1555)

먼저 신겐은 시나노 공략을 하면서 자신의 배후인 스루가의 이마가와 요시모토, 사가미의 호조 우지야스와 서로 동맹을 맺게됨으로써 

이제 배후를 안심하고 겐신과 대치를 할 수 있게됩니다.(흔히 삼국동맹이라 불리죠, 나중에 신겐에 의해서 깨지게 됩니다.;;;;)

일단 신겐은 우에스기 겐신의 가신인 키타죠 타카히로에게 반란을 사주하지만 빠르게 겐신에 의해서 제압되게 됩니다. 이렇게 신겐과 겐신의 대립은 더 심화되됩니다. 또한 북시나노의 젠코우지 평야를 가진 쿠리다 가문이 신겐에게 복속하게 되자, 다케다가문의 세력이 이제 에치고 국경과 맞닿이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겐신은 위기감을 느꼈는지 군사 8000을 이끌고 젠코우지 탈환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거점 확보를 하기 위해 카츠야마 산성을 지어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이에 겐신이 남하하게 되자 신겐 역시 군사를 이끌고 카와나카지마로 북상합니다.

쿠리다도 우에스기에게 대항하기 위해 다케다가문의 원군과 함께 아사히야마성에서 농성합니다.

먼저 우에스기군이 강을 건너 공격을 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이후 양측은 장기간 서로 눈치싸움만 하게됩니다.  

이렇게 대치를 하다 결국 스루가의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중재를 하여 양측이 합의하여 철수합니다. 

합의 내용은 아사히야마성의 파괴, 북시나노의 다이묘의 예전 영토를 회복시켜준다는 조건으로 신겐이 다소 불리한 조건이지만 남시나노의 기소가문을 항복시켜 남시나노 공략하는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제3차 카와나카지마 전투(1557)

이렇게 다케다와 우에스기가 평화롭게 지냈으면 좋았을텐데 신겐이 먼저 강화를 깨트리게 됩니다.

1556년 겐신의 가신인 오쿠마 도모히메를 사주하여 반란을 일으키게 하지만 바로 오쿠마의 반란은 실패로 끝나고, 오쿠마는 카이로 도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1557년 군사를 일으켜 우에스기의 북시나노 성인 카츠야마 산성을 함락시킵니다.

북시나노의 다이묘들은 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 때 에치고는 큰 폭설로 군사를 일으킬 수 없는 겐신은 가만히 손가락만 빨면서 봄이 되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사이에 신겐은 북시나노 다이묘들을 회유하였고 다이묘들은 신겐측으로 넘어가게됩니다.

봄이 되어 눈이 녹자 개빡친 우에스기 겐신은 군사를 이끌고 카와나카지마로 출진하여 다케다의 여러 성을 함락시키는 전과를 올렸지만 직접적인 군사의 대치는 없었습니다. 이러다가 놀라운 인물에 의해서 3차 카와나카지마 전투는 끝나게 되는데요

무로마치 막부의 13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테루가 이 두명에게 화의를 권고하게 되는데 다케다 신겐은 요시테루에게 시나노의 지배의 정당화를 요구하였고 요시테루가 허락하자 군사를 철수시킵니다.

#하지만 다음해 신겐은 이 화의를 깨트리고 북시나노로 출진하는 기행을 보여줍니다.

제 4차 카와나카지마 전투(1561)

사실상 4차 카와나카지마 전투가 메인디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배경을 보게되면 사가미의 호조 우지야스에게 밀린 우에스기 노리마사는 에치고로 런하게 되고 우에스기 겐신을 양자를 삼고 우에스기 가문과 간토관령(무로마치 막부가 간토 지역을 쉽게 통치하기 위해서 가마쿠라에 설치한 고위직)을 승계시킵니다.

간토관령을 이어받은 겐신은 간토로 출진하였고, 간토의 다이묘들이 겐신에게 넘어가게됩니다. 이에 놀란 호조 우지야스는 동맹국인 가이의 다케다 신겐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우지야스의 도움 요청을 받은 다케다 신겐은 언제나 그런듯이 북시나노로 군사를 이끌고 출진합니다. 

이에 배후의 위협을 느낀 우에스기 겐신은 에치고로 철수하고 간토 공략보다 우선적으로 북시나노의 신겐과 결전을 짖는것이 우선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이에 우에스기 겐신은 다케다의 가이즈성의 공략을 목표로 13000 군사를 이끌고 남하합니다.

그리고 사이죠산에 진을 치고, 이에 다케다 신겐은 가이즈성에 입성하여 대치하게 됩니다.

신겐은 가신들과 전략을 토론하다가 그의 책략자였던 야마모토 간스케는 일명 딱따구리 전법으로 우에스기군을 공략을 제안하게 됩니다.

이 딱따구리 전법은 "딱따구리가 부리로 벌레가 있는 나무를 두드려 놀라게 한 뒤에 나무에서 나온 벌레를 잡아먹는 방식'으로

다케다 별동대를 사이죠산으로 보내 우에스기군을 놀라게 하여 사이죠산에 하산하는 것을 유도하여 카와나카지마로 이동하게 되면 그곳에 대기하는 다케다 본진군이 우에스기군을 공격하여 앞뒤로 우에스기군을 쌈싸먹으려는 전략이죠

우에스기군은 차륜진 전법을 이용하는데 수레바퀴 형태로 부대를 배치하여 시간의 틈이 없이 군대를 공격하는 전법입니다.

우에스기 사천왕중 하나인 카키자키 카게이에를 선봉을 하여 다케다 본진을 공격을 하는데 사이죠산의 별동대가 카와나카지마로 복귀할 때 까지

다케다본진을 지키기 위해서 신겐의 동생인 다케다 노부시게를 포함한 야마모토 간스케, 모로즈미 도라사다 등이 전사합니다.

전투중에 겐신은 다케다 본진에 들어가 신겐에게 칼을 3번 내리쳤고, 신겐은 철부채을 들어 겐신을 검을 막아내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간신히 사이죠산에서 하산하는 다케다 별동대가 겐신의 뒤를 치게되면서 전투는 더욱 혼란스럽게 됩니다.

겐신이 먼저 군대를 철수하면서 이 전투는 끝나게 되는데 양측 모두 전사자+부상자가 무려 다케다, 우에스기군 각각 62%, 72% 피해를 입게됩니다.

제 5차 카와나카지마 전투(1564)

이후 간토를 출병하는 우에스기 겐신에게는 다케다 신겐은 항상 배후를 위협하였습니다. 

거기에 1564년 히다국에서 내란이 일어나자 신겐이 개입하게 되는데 겐신은 신겐의 개입을 막기위해 카와나카지마로 출전합니다.

하지만 두 군대는 결전을 하지않고, 대치를 하다가 철수합니다.

신겐은 북시나노 세력을 확대하였고, 겐신은 간토 공략을 목표를 우선시 하기에 두 명은 여기서 큰 전투를 벌이지 않았습니다.

4차 카와나카지마 전투에 대해서 매체를 통해 볼 수 있는데

NHK 대하드라마 풍림화산 49, 50화에서 자세히 묘사되어 이해하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