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역사 영국사 이야기 1 : 영국에 최초로 정착한 사람들[발롱도르~]

프롤로그 : 영국이란 어떤 나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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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롤로그에서 살펴보았듯이 오늘날 영국이라 불리는 그레이트 브리튼 섬은

빙하기에 유럽 대륙과 여러차례 연결되었다가 끊어지기를 반복했다.

 

즉 빙하기에는 영국해협과 북해가 모두 유럽 대륙과 연결되어

양쪽 지역을 생물체들이 맘대로 왔다갔다 할 수 있었다.

 

▲ 빙하기 영국해협과 북해 지역의 육상 영역

 

전 세계적으로

날씨가 추웠던 빙하기에는

사냥감과 열매를 찾아 이동생활을 했던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약 70만년 전

유럽대륙과 연결된 그레이트 브리튼으로 건너 들어와서
이곳에서 사냥이나 어로, 채집을 하면서

서서히 정착해서 살게 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출처 : 메이트북스 http://naver.me/5pOtnWPJ)

 

하지만 이 섬에서 최초로 문명을 일으켰던 자들은
이때 넘어온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아니라
B.C.4000년 경 이베리아 반도에서 건너온 이베리아인이었다.

 

그리고 이 이베리아인들에 의해

그레이트 브리튼에서의 신석기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레이트 브리튼에 정착한 이베리아인들은 작은 키에 갸름한 얼굴을 지녔고
검은 머리카락을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소규모의 경작을 하면서 소나 돼지, 염소 등을 기르며 생활한 것으로 보이며
농경의 발전과 함께 원시 종교가 발생하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이베리아인들이 그레이트브리튼에서 선보였던 문명은

거석문명을 들 수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실베리 힐(Silbury Hill)과

솔즈베리 평원의 스톤헨지(Stonehenge)일 것이다.

 

▲ 위에서 바라본 실베리 힐의 모습

(사진 출처 : https://www.visitwiltshire.co.uk/things-to-do/silbury-hill-p134473)

 

실베리 힐은 B.C.2400년 경에 세워진

유럽에서 가장 큰 선사시대 고분으로

 

현재는 그냥 큰 언덕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당시엔 계단식 피라미드의 형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세워진 목적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이러한 거대 구조물이 제작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인구 수도 많아졌고

 

이를 제작할 만한 사람들을 모으고 다스릴 수 있는

권력관계가 형성되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그레이트 브리튼 섬에는 이미 신석기 시절에

영국 남부 지역을 전체적으로 통제하는 세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 실베리 힐 제작과정 상상도

 

고대 영어로 '공중에 매달린 돌'이라는 의미의 스톤헨지는
솔즈베리 평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B.C. 3000~1500년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위에서 본 스톤헨지의 모습

 

▲ 옆에서 본 스톤헨지의 모습

 

▲ 솔즈베리 평원

(사진 출처 : https://jhdyys.tistory.com/902)

 

이 솔즈베리 평원이 초창기 그레이트 브리튼 문명에서
정치적, 종교적, 경제적 생활의 중심지가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는데...

 

때문에 스톤헨지가 무슨 목적으로 세워졌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종교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세워졌거나

천문 기상을 관측하는 기구였거나
아니면 정치적인 힘을 과시하기 위해 세워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스톤헨지의 돌덩어리 하나의 무게는 50톤이나 되고... ㅎㄷㄷ..
그 높이는 무려 8미터에 이른다.

 

이게 11헥타르나 되는 넓은 평원 위에 세워져 있는데
돌기둥들을 중심으로 직경 90m 정도의 원형의 도랑이 파져 있고
그 도랑 안쪽에는 56개의 구덩이가 빙 둘러 배치되어 있다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