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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간 모 회원님의 요청으로 다시쓰는 돈 이야기 - 2. 금속화폐와 은행[발롱도르~]

 

지난편은 여기에 있읍니다.

모 회원님의 요청으로 다시쓰는 돈 이야기 - 1. 물물교환 : https://www.flayus.com/51579472

 

 

지난번에 쌀, 고기, 물고기 등의 물물교환 형태가 점자 모두에게 유용한 돌, 철쪼가리, 가죽 등으로 바뀌었다까지 했나..

이러한 형태를 상품화폐라고 한다

문명이 발전함에따라 상품화폐는 -> 금속화폐 -> 태환화폐의 형태로 발전함

그래서 이제 금속화폐를 할 건데 전공자가 아닌경우 미치도록 어렵기때문에 아주아주 가볍게 터치만하고 넘어가겠다.

 

 

 

 

 

1. 금속화폐의 등장

 

1.PNG

▲조선 상평통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평통보도 금속화폐(동전)이다.

조선시대에 쓰인 동전이지만 기록상으로는 삼국시대부터 금/은으로 만든 덩어리를 금속화폐로 사용했다고 한다.

 

유럽은 로마제국에서 금화를 주조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로마제국의 금화는 가끔 아프리카에서도 발견된다고 한다.

여윽씨 오랜기간 영향력이 대단했던 킹갓로마

 

 

 

 

Venezia_Ducato.jpg

▲베네치아 두카트 금화

 

중세유럽때는 여러 금화가 있었다.

일반인들도 알 만한 금화로는 두카트 금화정도?

유명한 추억의 게임 대항해시대에서 사용되는 그 두캇과 같음.

 

 

qewrcqwrc.PNG

▲송나라 교자 지폐

 

중국에서는 송나라때 종이로 만든 지폐를 사용했다. 교자라고 불렀음. 만두아님.

마르코폴로가 이거보고 유럽가서 "야 중국은 우리처럼 금속으로 안하고 종이로 거래하더라" 하니까 유럽인들이 다 비웃었다는 기록이 있음

비웃던 유럽놈들은 1~2세기가 지난 후에야 지폐 형태를 사용하게 됨. 어차피 쓸거 왜 비웃엇냐 ㅉㅉ

하지만 이 교자는 오늘날의 비비고 왕교자처럼 너무 많이 생산한 나머지 점점 가치가 떨어졌고 결국 은퇴하게된다.

 

1500년경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은화가 엄청나게 유통되기 시작한다.

동양은 명나라에서 교역에 은화를 엄청나게 사용했고 서양은 중세 대항해시대에 스페인이 은화를 초대량으로 유통했음.

금화를 발행했고 금본위제도 발달했던 사회인데 현재 은행을 금(金)행이 아닌 은(銀)행으로 부르는 이유임

 

 

 

 

 

2.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Bad money drives out good. 

뭐 부작용/부정적인 현상이 점점 많이 보이기 시작하면 사용되는 말 이지만 왜 이런 뜻을 가지는건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대항해시대 이후 은 가격이 폭등하여 은화 주조 비용이 높아지자 은화에 들어가는 은 비율을 30%로 줄여서 발행했다.

겉모양은 똑같지만 은화가 덜 들어가서 주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니까

그러자 사람들은 은 비율이 낮은 동전만 사용하고 은 비율이 높은 동전은 집에 쌓아두고 보관만 했음.

양화는 집에 있고 악화만 시장에 유통되는 상황

 

금화의 경우 동전이 닳거나 파손되면 손실된 무게만큼 실제 가치가 줄어들기에 시장에는 악화만 유통됨

 

3.PNG

▲스타벅스 6주년 동전 초콜렛....인데...
 
위의 동전 초콜렛처럼 악화만 구축되는 것은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현상이기에 의도적으로 동전 끝에 홈을 파 놓은 것
저 홈이 닳아서 평평해지면 무게가 적어진다는 말이고 원래 약속된 금화 1개의 가치보다 낮아진 것이기에 거래를 제한할 용도로 사용함.

 

 

 

 

 

3. 은행 탄생

 

아무튼 거추장스러운 밀, 쌀, 고기, 물고기, 조개껍데기, 철조각, 가죽, 비단등으로 거래하다가 

금/은을 중심으로 화폐가 등장하게 되니 이걸 만드는 금속세공업자들이 짱구를 굴리기 시작한다.

금화, 은화는 무거워서 들고다니기 힘들테니까 금을 대신 보관해주고 보관료 받아볼까?

일정 금은화를 세공업자에게 맡기면 몇 개나 맡고 있는지 영수증을 써주는 형태로 보관하고 찾으러올때 보관료를 받아서 주는걸로!

 

2.PNG

▲금 보관 영수증

 

그리고 이 종이영수증은 금/은을 찾을 수 있는 보증서이기에 금은화와 같은 효력을 발휘하게 되고 사실상 오늘날 통용되는 지폐의 시초가 된다.

굳이 세공업자에게 가서 금화를 찾아오지 않고 종이영수증으로 물건을 거래하기 시작했고 세공업자에게 금화를 맡겨놓기만 하고 찾으러 가지 않는다.

고객들이 금화를 찾으러 오지 않으니 금화는 세공업자 집 창고에 쌓여만 있고., 보관료는 보관료대로 못받는 상태여서 적자 오졋다. 마치 펨네처럼

세공업자들은 또 짱구를 굴려서 당장 금화가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이자를 받고 금화를 빌려주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가 점점 퍼지니까 금화를 맡긴 사람들은 불안해지기 시작함.

저렇게 막 빌려주면 저새끼한테한테 갔을때 내 금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하고..

세공업자는 또 짱구굴려서 니가 맡긴 금화, 다른 사람한테 빌려줄 수 있게 허락해주면 너한테는 보관료 안받고 대출이자를 줄게!

고객들은 보관료를 내던 사람에서 이자를 받는 사람으로 입장이 바뀌니 대부분 ok때림

 

이렇게 초기의 은행이 탄생한다.

 

 

이때 은행이 한두개가 아니었고 초기엔 국가 통제가 아닌 독립된 민간기업이었기때문에 은행마다 대출이자가 각각 달랐다.

그래서 대출이자가 낮은 은행에서 금화 빌린 후, 예금이자가 높은 은행에 예금하여 이자차익 실현! 그렇게 먹고 사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비교적 최근까지도 그런 형태가 대규모로 있긴했는데 나중에 다루겠음.

 

 

아무튼 보관중인 금을 기반으로 영수증을 써 주고 대출이자로 돈의 가치를 매기면서 나중에 태어날 금본위제/태환화폐의 근거가 된다.

 

 

댓글 6

iris 2020.04.03. 02:45
2편이 나올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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