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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역사 로마사 연재 2. 대제국 로마의 뿌리[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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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시작) https://www.flayus.com/45545758

연재 1) https://www.flayus.com/45548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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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제국 로마의 뿌리

 

                     트로이에서 탈출하는 아이네이아스.jpg

<트로이에서 탈출하는 아이네이아스> -페데리코 바로치-

 

크레타 문명이 쇠퇴한 후 기원전 1300년경

그리스 남쪽 펠로폰네소스 지방에서 미케네 문명을 일으킨 아카이아 인들 가운데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가 있었어

 

헬레네의 납치.jpg

<헬레네의 납치> -귀도 레니-

그에게는 헬레네라는 아내가 있었는데,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그녀를 유혹하여 함께 트로이로 도망쳤어 NTR

 

절세미녀였던 아내를 빼앗긴 메넬라오스는 분노에 가득찼고, 그의 형인 아르고스의 왕 아가멤논과 함께

테살리아의 왕 아킬레우스,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와 연합군을 결성하여 트로이로 쳐들어가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그 유명한 트로이 전쟁이야

 

                                                                        트로이 목마.jpg

길고 긴 대치 끝에 트로이 목마로 인해 연합군 측의 승리로 전쟁이 끝났다는 것은 유명한 얘기지

 

갑자기 왜 트로이 전쟁 얘기냐고? 로마의 뿌리가 여기서 나왔거든

연회 후 방심하던 트로이를 목마에서 나온 연합군이 썰고다닐때

트로이의 왕인 프리아모스의 사위 아이네이아스와 무리가 트로이 성을 탈출해

지중해 일대를 누비며 망명길을 이리저리 항해하다가 한 해안에 정착하는데

                                                                  지중해 지도.jpg

 

그곳이 카르타고였어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는 본래 티루스의 공주로, 남편 시카이오스가 오빠에게 살해당하자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이끌고 카르타고로 이주하여 자리를 잡은거야

처음 디도가 왔을때 원주민들에게 소 한 마리의 가죽으로 둘러칠 땅만 주면 좋겠다고 했고

소가죽을 얇게 잘라 이어붙여서 실처럼 만들고 넓은 땅을 얻었다고 해

그래서 그 땅에 지은 최초의 성을 비르사(소가죽)라고 했고 이것이 카르타고의 시초가 돼

즉 디도는 건국 여왕인거지

 

                                                                         아이네이아스-디도.jpg

<트로이에서의 이야기를 디도에게 들려주는 아니네이아스>

 

다시 아이네이아스가 도착했을때로 돌아와서 디도와 아이네이아스는 서로 눈이 맞게되고 금사빠

트로이 유민들은 풍족한 생활을 즐기며 쉴 수 있었지

그런데 아이네이아스가 이렇게 여왕과의 한가한 생활을 즐기고 있을때

트로이 유민들은 조국 트로이 재건의 야심을 잊지 않았어 비육지탄

 

결국 트로이 유민들의 불만이 가득 차 아이네이아스에게 달려가게 되고

아이네이아스도 이를 받아들여 바로 카르타고를 떠나자고 결심하였지

 

당연히 디도는 충격을 받고 떠나지 말라고 애원해

디도 입장에서는 망국의 사람을 받아줘서 그동안 서로 잘 붙어먹다가 갑자기 떠나버리면

자기 주변에는 그동안 자신이 청혼을 거절해서 원한만 남은 사람들밖에 없는 것이야

 

그러나 아이네이아스의 다짐은 굳건했고 디도는 결국 눈물을 훔치며 떠나보낼 수 밖에 없었지

이때 디도는 자신의 자손들과 당신의 자손들이 적이 되어 싸울 것 이라고 저주해 한니발 : stay...

 

              라티움.png

<빨간색이 라티움 지방>

디도야 어찌되었든 오직 트로이밖에 모르는 바보 아이네이아스는 라티움 지방, 지금의 이탈리아 반도에 닻을 내려

아이네이아스가 도착한 라티움의 왕 라티누스는 늙어 노쇠한 데다 아들도 없이 딸 하나만을 두고 있었어

그는 일찍이 꿈을 통해 받은 예언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꿈에 나타나서 딸 라비니아의 혼처는 객지에서 온 사람으로 정하라고 점지한 것이지

아이네이아스를 대면하고 그 계시가 떠오른 왕은 딸을 아이네이아스와 결혼시켜

여왕도 경험해 본 여복많은 아이네이아스는 공주도 얻게 되고 왕위를 이어받아 왕국의 이름을 라비니움이라고 명명하지

 

                                     알바롱가.png

 

아이네이아스 사후 왕위를 계승한 아서스 아스카니우스는 라비니움을 떠나 알바롱가라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해

400여 년이 흘러 알바롱가의 어느 왕조, 장남 누미토르가 왕위를 이어받지만

이에 불만을 지니고 반역을 일으킨 동생 아물리우스에게 왕권을 빼앗기고 추방당해

동생은 형의 아들들을 모두 죽이고, 딸을 베스타(그리스 신화의 헤스티아) 신전의 무녀로 만들어

당시 베스타 신전의 무녀는 평생을 처녀로 살아야 했으므로, 형의 핏줄이 후에 왕권을 노리려는 일을 배제하려 한 것이지

 

그녀의 이름은 레아 실비아

그녀를 오래전부터 노리던 사내가 한명 있었는데

바로 전설의 난봉꾼

군신 마르스(그리스 신화의 아레스)야

레아 실비아가 숲에서 잠든 사이 마르스가 일을 저질렀고 레아 실비아는 쌍둥이를 잉태했지 원샷원킬

                     

                               카피톨리누스의 암늑대.jpg

<카피톨리누스의 암늑대>

 

레아 실비아는 이 남자 쌍둥이를 낳게 되고, 이를 알아챈 왕은 후환을 없애고자 둘을 없애라고 명했지만,

이를 불쌍히 여긴 시녀가 몰래 쌍둥이를 바구니에 담아 테베레 강에 띄워보냈어

그런데 강변을 배회하던 늑대가 아이들을 주워 자신의 젖을 먹여 살렸지

 

바로 이 쌍둥이가 로마의 건국자이자 초대왕, 로마의 시조

로물루스와 레무스야

 

 

 

※ 까마득히 먼 기원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서사시의 형태로 기록이 내려오고, 신화와 전설, 설화 등이 섞여있는 신화의 시대입니다 ※

※ ※에이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 사실이냐 이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

※ 우리나라의 단군 설화, 알에서 나오는 등 신기한 왕들의 탄생 설화 등과 같은 것이라고 이해해주시고 ※

※ 이를 감안하고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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