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축구계에 일어난 사건사고들] 3편 -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일어난 번개로 인한 선수 몰살 사고

한 달여 만에 작성하는 축구계 사건사고들 세번째 편은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일어났던 번개로 인한 선수 몰살 사고입니다.

1998년 10월 29일,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베나 티샤디 vs 바랑가의 경기에서 베나 티샤디 팀의 선수들이 모두 경기장 위에서 경련을 일으키고 쓰러졌습니다. 

그 원인은 경기 중에 내리친 번개 때문이었는데요.

이 번개는 경기장에 떨어진 것도, 관중석에 떨어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번개는 경기장 근처 지면을 강타했고, 지면을 타고 들어간 번개가 경기장으로 흘러 들어가 베나 티샤디 선수들의 축구화에 달린 금속 스터드와 연결되면서 모두가 사망하게 된 것이었죠. 그리고, 플라스틱 스터드로 된 축구화를 신고 있었던 원정팀 바랑가의 선수들은 모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무시무시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아프리카 축구 연맹은 금속 스터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1편 헤이젤 참사

https://www.flayus.com/mystery/38053542

2편 잠비아 항공기 추락 사고

https://www.flayus.com/3830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