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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펨 플레이 시간 인증~

 

19만 1400시간 이상 플레이한 유저의 경험 위주 플레이팁을 몇가지 제작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 시기가 FM20이 나오기 전, 다수의 뉴비가 입문하고 또 기존 유저들이 슬금슬금 복귀하는 시기라고 생각되어 현 최종패치에 맞춰서 팁을 만드는 의도입니다.

 

기존 유저와 뉴비분들에게 모두 도움될 수 있는 글을 작성하고자 하나 부족한 부분도 있을테니 기재되지 않아 따로 궁금증이 남아있거나 다른 내용으로 비슷한 글 제작 요청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하부리그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터라 하부리그 플레이하시는 고인물들은 제 글에서 얻어갈 것이 거의 없으실 겁니다.

 

순도 99%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입니다.

 

 


 

 

2019.09.16, 현재 적용된 가장 마지막 패치 기준으로 어떤 전술이 가장 잘먹히는지 또 어떤 전술이 안먹히는지 간단하게 경험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FM19가 발매되고 베타때부터 다양한 팀, 다양한 전술을 사용해봤고 해외전술도 다수 사용해 봤습니다만

패치마다 효율이 확 달라지는 전술이 있고 어떤 패치에서도 무난하게 효율 뽑아내는 전술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강팀/약팀, 원정/홈과 같은 조건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으면서

꾸준한 경기력과 성적을 유지하는 전술 포메이션 3가지정도 준비해 봤습니다.

 

그리고 이 3가지 전술형태의 기본 공통점이 2가지 있습니다. 먼저 포메이션 소개하기 전에 특징을 말씀드리면,

 

1. 중앙 미들진이 두텁게 유지

2. 측면 수비를 소홀히 하지 않음

 

이 2가지 요소를 만족시키는 전술이 기본적으로 승률도 높고 패배확률 자체가 낮습니다.

즉, 못해도 무는 캘 수 있는 전술은 이 2가지를 만족시키는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저 2가지 특징이 전제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부연설명하겠습니다.

 

19 현패치에서 기본적으로 AI가 가장 선호하는 득점공식은 주로 측면으로 볼을 돌리거나 중앙에서 2명 이상의 공격숫자를 동원하여 수비를 와해 시키는 형태입니다.

 

뻥축은 라인만 잘 관리하고 또 수비수 주력만 괜찮다면 충분히 커버가 되는 부분이지만, 수비라인 자체가 부서지면서 슈팅공간이 열리면 키퍼선방을 기도하는 것 말고는 정말 방법이 없습니다.  이게 현재 AI가 가장 선호하는 득점공식이고 실제로 그걸 위한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AI는 측면 미드필더를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텐백을 하면 당연히 측면 미드필더가 들어가며 성게모양의 2수미 포메이션에서도 측면에 미드필더를 활용합니다.

 

측면 미드필더가 볼을 잡을 경우, 보통 포백으로 상대할 때는 측면풀백이 수비커버를 위해 앞으로 나가게 되는데 이때 뚫리는 수비 구멍을 메우기 위해 센터백도 조금씩 이동을 하게 되고 거기서 발생하는 균열을 AI가 이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처럼 AI가 측면으로 볼을 넘겨 수비를 끌어낼 수 있는데에는 전술 지침중 역압박, 태클을 아끼지 말아라 지침의 영향도 있습니다만

이 2가지 지침을 켰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수비적 안정감이 솔직히 좀 체감이 큽니다.

 

때문에 저 지침을 끄기보다는 포메이션 상의 문제로 저걸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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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3-3 (4-1-2-3)

 

저는 원래 4231 성애자였습니다. 17때도 18때도 4231을 주 전술로 사용했습니다.

FM19로 넘어와서도 똑같았는데 실제로 베타때는 정말 잘 먹혔습니다. 아마 그때까지는 엔진 자체가 아직 18의 영향이 좀 남아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2패치 즈음부터 4231 효율이 확실히 덜하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원톱과 윙어 잘 두고 활동량과 태클 좋은 볼위닝 미드필더 하나 두면 4231도 쓸만하지만 예전 파괴력은 아닌데다 무엇보다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저는 일단 이 원인을 위에 언급한 2가지 조건이 미흡한 걸 원인으로 찾았고 이를 보완하는 전술로 가장 기본적인 433을 시도했습니다.

 

솔직히 실점확률이 높고 득점확률은 더 내려간다는 뜻인데 이러면 4231 그냥 안쓰는게 좋은거죠.

 

일단 433을 파보니 막상 이게 현 패치에서는 가장 효율이 좋은 전술 중 하나인 것 같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위에서 언급했던 중앙 미들진이 두터워야 한다는 조건

 

433은 기본적으로 중미 3명이 어느정도 가까이 붙어서 서로 볼을 돌리기 때문에

1. 압박으로 인한 수비실책이 나와도 수미 선에서 대처가 가능하며

2. 패스미스도 그만큼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3. 미들진이 내려가 있는 만큼 상대도 앞으로 나오기 때문에 공격수 쪽의 공간이 열리는데에도 더 효율적입니다.

 

한마디로 433은 중앙 안정감을 챙기는 동시에 수비력만 향상되는게 아니라 공격 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거죠.

 

무엇보다 이 전술의 가장 큰 장점은 무상성이라는 겁니다.

어떤 팀이든 어떤 전술을 만나던간에 텐백으로 수비축구하는 팀을 만나도, 공격적으로 같은 433으로 맞불 놓는 팀을 상대로도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때문에 AI가 파훼하기 힘들어 하는 전술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덧붙여 433은 수미와 미들진의 위치가 안정적인 만큼 포백라인 유지도 잘되는데다 풀백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지침을 달고 있지 않는한 수미가 뚫리기 전에는 수비하러 섣불리 앞으로 나가지 않기 때문에 2번째 조건도 만족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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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전술은 출시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사용했던 352인데 지금도 먹히긴 하지만 그때만큼의 수비력은 아닌지라 사실상 현 패치에서는 미완성 전술이라 봐야 합니다)

 

2. 3-5-2 

 

아무리 강한 우주방위대 사기스쿼드를 구성해도 원정 + 큰경기 + 준수한 강팀과 같은 조건이 들어가면 고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 전술이 카운터 맞기 때문인 경우가 많지만 챔스 1차전 홈에서 잘해놓고 2차전 원정에서 역전당한 뼈아픈 경험을 해볼 사람은 다 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무리 강한 강팀을 플레이 하던 간에 어느정도 성가신 팀의 원정을 가는 경우에 한번씩 꺼내는 전술이 있습니다. 

 

이기기보다는 지지 않는 전술을 지향하며, 질때 지더라도 절대 다득점은 내주지 않는게 목적인 전술입니다.

 

홈에서 역전할 발판을 마련해 놓기 위해 실점을 최소화 하거나, 아니면 1차전에서의 리드를 지키는게 의도이며 

리그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첫시즌에 라이벌팀과 같은 강팀 상대로 효과가 좋아서 한번씩 꺼내듭니다.

 

 

그런데 사실 이 전술이 앞서 제가 언급한 2가지 조건을 만족합니다.

 

중앙에 숫자가 두텁기 때문에 상대가 유효슈팅을 때려도 어려운 각도나 중거리로 차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막히는데다

측면에 넓게 포진한 윙백이 상대 측면 볼배급을 마크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비적인 전술이기 때문에 그만큼 두들겨 맞다보면 프리킥이든 중거리든 이따금씩 골도 먹히지만 많이 먹혀봐야 2골이고 보통은 무실점 or 1실점으로 끝냅니다.

 

오히려 뒷공간으로 볼을 넘겨서 시작하는 역습 한방이 강력하기 때문에 골 먹혀도 금방 따라가 버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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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4-1-2

 

연구한지 오래되진 않았는데 현 패치에서 가장 강하다고 생각되는 전술입니다. 

 

이 전술은 각 포지션에 맞는 선수를 괜찮은 선수들로 유지만 한다면 수비력도 괜찮으면서 유효슈팅을 엄청나게 창출하는 공격적인 전술이기 때문에 자신의 팀보다 확실하게 전력이 약한 팀 상대로는 거의 무조건 이기고, 강팀 상대로는 공격수만 제대로 되어 있으면 다득점 싸움으로 몰고가서 이기는 편입니다.

 

공격적이긴 엄청 공격적인데다 위에서 말한 수비라인의 붕괴를 상대쪽에 초래하는 전술이기 때문에 상대 키퍼가 야신모드 걸려도 끝끝내 실점하게 만드는 공격력을 보여줍니다.

 

결국 앞서 제가 언급한 2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동시에 그 2가지 조건을 이용하던 AI에게 역으로 참교육을 시전하는 꼴이 됩니다.

 

AI의 성향을 역이용하는 전술이기 때문에 챔스같은 경기보다는 리그 최적화 전술로, 승점을 꾸준히 챙기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리그우승 만큼은 매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줬습니다.

 

 

측면 수비를 위해 넓게 수비하라 지침을 활용해서 커버를 하고

중앙은 뭐 앞서 언급한 전술들과 마찬가지로 두텁기 때문에 못 뚫습니다. 행여나 뚫어봤자 키퍼도 적당히 괜찮은 선수로 맞춰놓으면 거기서 또 막힙니다.

 

참고로 위 전술은 센터백을 쓰리백으로 쓰지 않는데다 수미가 하프백이나 볼위닝이 아니고 딥플메이기 때문에 수비력은 좀 덜한 편입니다. 

대신 공격력이 좀 더 뛰어납니다. 이런건 스쿼드를 보면서 유동적으로 활용하는 부분.

 

다만 쉐스가 득점은 스트라이커에게 몰아주고 본인은 플메스타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적절한 선플에 팀워크같은 정신적 능력치가 좋으면서도 기술적으로 연계까지 좋은 선수로 넣어야 한다는건데 이걸 만족시키는 선수가 많지 않아서 전술 실용도는 높지 않다는게 흠이라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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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해외유저 쿵푸님이 만든 4-4-2 (인버티드 윙백을 사용하는)

 

이번작에서는 442를 워낙 제가 못만들다 보니 이건 해외전술로 설명하겠습니다.

 

442가 19의 본좌 전술로 꼽히는데 일단 이유가 2가지 입니다.

 

가운데 중앙이 약해보이지만 사실 4미들에 포백까지 포함해서 라인 높이만 조절하면 충분히 수비라인은 두텁습니다.

AI가 선호하는 측면 볼돌리기를 가장 원초적으로 봉쇄하는 전술이기도 하죠.

 

또 원톱의 영향력이 많이 약해졌는데 투톱은 효과가 좋은 편인데다 

공격 분산을 통해 수비라인 와해도 가능하고 애초에 공격수가 발이 빠르고 느리고를 떠나 투톱이면 그냥 대부분의 상황에서 득점을 잘합니다.

 

즉, 무난하게 수비도 괜찮으면서 공격력이 최상급인 전술에 속함.

 

 

다만 442의 경우에는 상대의 전술에 따라 카운터를 맞는 경우가 좀 있는데 무난하게 442 써야지! 했는데 2점 먼저 실점해버렸다면 전술 카운터당한 겁니다.

 

이때는 필히 전술 변경 해주시는게 좋고 이때문에 제가 카운터를 많이 당하고 나서는 442는 못만들겠더라구요.

 

그런데 상대의 전술에도 딱히 영향을 크게 안받는 442가 존재하긴 하는데 그중 하나가 쿵푸님 전술입니다.

 

 

왜그럴까 하고 그 이유를 연구해 봤는데

 

예전에 4공미 닥공 전술 만들어보면서 느낀건데 인버티드 윙백이 있는게 의외로 수비안정감이 좋습니다.

 

앞의 미들과 공격진이 좀 앞으로 나갔다가 막혀서 역습을 당해도 윙백이 공격가담하지 않고 뒤에서 버티고 있었다면 사전에 대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다가 FM17이었나 풀백매니저라는 소리 한번 듣더니 이번작에서는 풀백 영향력을 많이 죽여놔서 풀백이 공격가담하는 것보다 미들이 공격 가담하는게 효율도 더 좋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풀백을 중앙 미드필더처럼 대기하게 만들면서도 수비할때는 넓게 수비해서 측면 볼배급을 마크하도록 하는 인버티드 윙백의 효과가 생각보다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짝발이냐 정발이냐는 별 영향이 없더군요. 어차피 중앙에서 상주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정발이든 짝발이든 크게 문제가 안됩니다)

 

442의 수비약점을 커버하면서도 미들진의 공격가담으로 결과적으로 공격력까지 강화하는 효과를 낳게 만드는것만 봐도 인버티드 윙백은 생각보다 활용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걸 기반으로 중앙 미들을 전부 메짤라로 공격가담시키고 인버티드 윙백으로 커버하는 전술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결국 이것도 위에 언급한 2가지 조건 만족시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중앙을 두텁게하여 상대의 돌파를 어렵게끔 만들고 결국엔 뒤로 볼을 돌리게 해놓고 압박으로 볼을 탈취하거나

AI가 무리하게 중거리 슈팅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수비 안정감의 핵심이며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AI가 측면으로 볼을 돌릴텐데 이것을 봉쇄하는 것이 다음 과제. 측면 수비에도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

 

 

이 2가지를 만족시킬 수 있는 포메이션 형태가 전반적으로 승률도 높고 약팀 상대로는 확실하게 이기면서도 강팀에게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의 기반이 되어줍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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