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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지루하지만 한 컷 한 컷(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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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쓸데 없는 얘기로 이 동네 이름이 칫코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 동네의 유래를 알기 위해 알아야 할 곳이

바로 대관람차 옆에 있는 텐포잔이다.

 

텐포는 닌코 천황의 재임기간 연호 중 하나인데

기간은 1830 ~ 1844년 정도이다.

지난 게시물에서도 얘기했지만 오사카, 사카이가

국제무역항 선정에 탈락한 이유 중 하나가

요도가와로부터 흘러나오는 대량의 퇴적물이라고 했다.

 

오사카가 국제무역항은 탈락했지만

나름 대형선들이 오가는 곳이기 때문에

오사카만과 잇닿아있는 지류부터

오사카만까지는 적어도 토사를 준설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1831년 이 작업을 하면서 파낸 퇴적물들을

해안에 쌓게 되면서 산이 만들어졌고(츠키야마, 축산)

이 산이 사진에 보이듯이 텐포연간에 만들어졌기에

텐포잔이라 이름하는 것이며

내가 타고 있었던 이 관람차가 그 옆에 있어서

텐포잔 대관람차라 이름 붙여진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여하튼 이 산의 높이는 4m로 2011년 이전까지는

일본에서 가장 낮은 산이었다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 동일본 쪽의 해발이 낮아지면서

센다이에 있는 히요리야마가 6m에서 3m로 낮아져

두 번째로 낮은 산이라고 한다.

 

텐포잔이 4m가 된 것도 좀 우스운 일인데

원래 처음에 산을 만들 때는 10m였는데

메이지 시대의 포대건설 및 지반침하로

1970년에 7m 지금은 4m라고 한다.

 

1997년부터 현지 유지들에 의해

산악회와 산악구조대(...)가 발족되었으며

당연하겠지만 산악구조대로의 구조요청은

지금까지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이 산이 만들어지고 난 후 주변에는

행락지가 형성되면서 촌락이 형성되었고

오사카가 도시영역을 확장하면서

항만건설과 맛물리게 되면서

이 동네의 이름도 칫코라고 불리게 된 것

이것이 이 동네를 여행하면서 알고

리뷰하게 된 하나의 도시확장과 편입과정

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단순 전망관람보다는 유익했던 관람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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