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창경궁 관람기[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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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원래 고궁을 별로 안 좋아함.
개인적인 성향으로 문화유산보다는 자연관광지를 더 선호하기도 하고,
조선의 궁궐들은 대놓고 화려함을 배격했기 때문에...
이날은 다른 일 때문에 서울에 왔었는데 기차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래도 어떤 곳인가 싶어 한번 가봄.
경복궁은 아주 어릴 때 부모님이랑 같이 가봤었는데(기억도 안 나지만), 창경궁은 이날이 처음이었음.
여기가 정문인 홍화문(弘化門)임.
광화문도 될 화(化)자를 쓰는데, 돌림자인지는 모르겠음.
만 24세 이하 또는 만 65세 이상은 신분증 인식기로 무료입장 가능함.
난 올해까지 만 24세라서 공짜로 들어감.
만 25세-64세의 경우에도 교통카드로 입장료 지불 가능함.
전철 타듯이 찍고 들어가면 됨.
물론 기존의 매표소도 여전히 존재함.
홍화문을 통과하면 명정문(明政門)이 나오고, 명정문을 통과하면 명정전(明政殿)이 나옴.
흔히들 고궁 하면 생각나는 모습이 여기임.
드므: 불 끄는 물을 담는 그릇
사진의 해설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다고 하는데, 현대인들의 시선에서 보면 몰라도
현대식 소화기가 있을 리 만무한 조선시대 당시에는 초기 진화에는 유용하지 않았을까 싶음.
마침 맞은편에 현대식 소화기가 있길래 투샷 잡아봄.
숭문당(崇文堂)
방 이름으로 봐선 서재인가?
문정전(文政殿)
창경궁은 지형상 대부분의 건물이 동향인데, 얘만 남향임.
경춘전(景春殿), 환경전(歡慶殿)과 통명전(通明殿), 양화당(養和堂)
정전 뒤쪽에 모여있는 걸로 봐서 침전들인듯(역사에 문외한인 공돌이라 잘 모름...)
앙부일구(해시계)
세종대왕이 창경궁을 썼나 보네
그리고 더 뒤로 가면 호수가 나옴.
호수 이름은 모르겠음. (앞의 건물 이름들도 사진의 한자를 읽은 거라...)
그리고 호수에서 더 뒤로 가면 대온실이 있는데
코시국이라 온실 안은 개방 안 한다고 함.
궁의 맨 뒤쪽에는 정자가 있음.
이 정자는 특이하게도 현판이 없음.
그래서 이름을 모르겠음.
궁 안에서 계속 국악소리 들리던데, 무슨 공연 같은 걸 하나봄.
앉아서 보는 사람들도 있던데, 전 기차시간 때문에 보진 못함.
나가는 문.
바로 맞은편에 서울대병원이 있음.
관람하면서 고궁이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라는 걸 깨달음.
물론 이거 하나 보자고 서울까지 오기는 무리지만, 서울에 살거나 이왕 서울에 왔으면 한 번 쯤 보는 것도 좋을 듯 함.
거창한 유적보다는 도심 속 쉼터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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