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 지난번에 이은 집에서 먹는 보드카 2


글에 앞서 항상 술과 음식은 개인적인 취향과 견해가 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제 막 국산 희석식 소주와 국산 맥주의 틀을 벗어나서 술을 취하는게 아닌 즐기는 입장, 취미로서 즐기는 입장이니

저보다 내공이 높으신 분들의 성에 안차는 술이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세요

저는 그저 돈 덜들려고 집에서 술먹는, '집술'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지난번엔 홈플러스의 가성비로 유명한 보드카, 뉴 암스테르담을 올렸었는데 이번엔 
뉴 암스테르담 만큼 가성비가 좋으면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보드카 '위보로바'에 대한 글입니다.

 

위보로바.jpg


위보로바
 

이마트에서 쉽게 구할수 있고 가격은 1/11일 구입 당시 13900원이었습니다. 폴란드 위스키이구요 도수는 40%

마시기전에 냉동실에서 4시간 냉동했습니다. 이 정도 도수의 알콜은 얼지 않으니  차가운 보드카가 약간 그 끈덕한 느낌이 있어서 항상 마시기전에는 냉동해 놓습니다.

처음에는 물을 조금 타서 먹었습니다. 제 혀가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아서 특별히 뉴 암스테르담하고는 큰 차이점을 못느꼈었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위보로바가 뉴 암스테르담 보다는 덜 쓰고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뉴 암스테르담이 '이게 바로 보드카다 동무' 하면서 알코올이 식도와 코를 팍 하고 후려치는 느낌이라면 위보로바는 같은 40%인데도 뉴 암스테르담의 후려치는 알코올의 느낌보다 확실히 덜 했습니다. 

다음엔 제가 좋아하는 보드카 토닉으로 먹었는데 여기서도 뉴 암스테르담으로 만든 보드카 토닉은 좀 더 알코올의 향이 잘 느껴지는 느낌이고 위보로바로 만든 보드카 토닉은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먹었을때는 잘못먹었나 싶어서 다시 빠르게 보드카토닉을 만들어서 먹었는데도 알코올의 향이 확실히 덜하더라구요.

앞서먹은 보드카와 보드카토닉에 혀가 마비되서 알코올 향을 제대로 못느낀거 아닌가 생각되지만 마셨을때의 느낌은 확실히 위보로바가 더 부드러웠습니다.



 

보드카 토닉.jpg

 

 

 

 

 

 

 

 

위보로바. 뉴암스테르담.jpg

 

 

 

 

위보로바와 뉴 암스테르담 

만약에 위보로바와 뉴 암스테르담 두개를 앞에 두고 하나만 마셔라 하면 저는 뉴 암스테르담일거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위보로바보다 뉴 암스테르담의 강렬함이 개인적인 선호와 맞았습니다.(첨언을 하자면 뉴 암스테르담이 750ml로 위보로바 700ml보다는 50ml가 더 많긴 합니다만 이정도 차이로 뉴암스테르담이 위보로바 낫다고는 할수 없겠지요)

그렇지만 집에서 축구를 보면서 혹은 기분좋게 집술로 보드카를 홀짝이고 싶다면 그때는 그저 홈플러스(뉴 암스테르담)가 가까운지 이마트(위보로바)가 가까운지 곳으로 갈겁니다. 그만큼 위보로바와 뉴 암스테르담의 우열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데서 살 수 있고 더 싸게 살수 있으며 내 입맛에 맞는술이 가장 좋은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술집이나 바, 혹은 보드카가 한번쯤은 마셔보고 싶었지만 너무 높은 도수에 가격도 싸지 않아서 망설이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보드카라는 술이 그렇게 튀는 향과 색이 아니며 칵테일을 만드는 기본 술로도 쓰임이 많아서 한병정도 가지고 계시면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만원 초반대의 가격.. 저 한테도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고 매번 먹는 희석식 소주에 질리신 분이라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8

유성펜 작성자 2020.01.12. 19:29
 슬레이어스박서
시원해야 좋죠 보드카는 ㅎㅎ
댓글
문채원 2020.01.12. 11:30
김서린거보니까 시원해보인당
댓글
유성펜 작성자 2020.01.12. 19:29
 문채원
추운 지방에서의 술이니 시원한게 잘어울립니다
댓글
유성펜 작성자 2020.01.12. 19:29
 옹이썬더
시원시원
댓글
맨체스터시티 2020.01.12. 22:10
보드카 너무쓰던데 글보니 다시 제대로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댓글
유성펜 작성자 2020.01.12. 22:37
 맨체스터시티
스트레이트 말고 토닉이나 진저에일을 섞은 모스코 뮬로 드셔보시는갓도 좋습니다 쥬스가 들어간 칵테일은 너무 달달해서 물리는데 토닉이나 모스코 뮬은 비율조절을 하면 적당히 알코올 느끼면서 먹을 수가 있으실겁니다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대화 음식/여행/사진갤러리 통합 공지사항 [2021.08.09] 10 문채원 1447 17
한 잔
기본
앨버트졸스신 60 4
한 잔
이미지
고윤하 272 17
한 잔
기본
앨버트졸스신 123 8
한 잔
이미지
앨버트졸스신 65 4
한 잔
기본
앨버트졸스신 67 3
한 잔
기본
앨버트졸스신 117 7
한 잔
이미지
참내어이음따 81 2
한 잔
이미지
AlbertPujols 66 2
한 잔
이미지
권나연 65 4
한 잔
기본
AlbertPujols 55 4
한 잔
기본
AlbertPujols 103 9
한 잔
기본
AlbertPujols 84 4
한 잔
기본
AlbertPujols 49 3
한 잔
기본
AlbertPujols 101 5
한 잔
이미지
AlbertPujols 66 3
한 잔
기본
AlbertPujols 123 6
한 잔
이미지
AlbertPujols 162 10
한 잔
이미지
빵집사장류수정 136 9
한 잔
이미지
AlbertPujols 89 5
한 잔
기본
AlbertPujols 9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