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좋은숙소를 골라보자 #3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숙소를 잡을 떄

못먹는감 찔러나 보자

여행 막바지 런던 - 파리 - 브뤼셀을 계획하고 있던 저희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옵니다.

브뤼셀 폭탄테러!!!

쫄보는 아니지만 괜히 가서 위험할 필요는 없겠죠..

슈퍼마리오처럼 버섯먹는다고 목숨이 늘지 않잖아요.

그런데 숙소예약을 미리 해 놓았습니다..

부*닷* 홈페이지에 이 숙소는 가격이 싼 대신에 숙소 취소가 안된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카드로 이미 예약은 했고 돈은 안빠져나갔지만 체크인에 맞춰 빠져 나가는 식이였습니다.

숙소비가 30만원정도 되었던것 같은데.. 머리를 쓰기 시작합니다.

Dear ☆☆hotel. I accidently booked your property misreading the price when I proceed the booking. After that I've just found this was not what I was supposed to book. I recognised it is a non-refundable reservation but I'd like to politely ask you to cancel my booking and I am surely willing to pay a cancellation charge if needed. I'm a Univ. student so that I do not actually afford to this, it way exceeds my budget. Any helps would highly be appreciated. Urgently waiting for your response.

Kind Regards,
 

뭐 대충 낼 돈이 없다. 학생이다. 이런내용입니다. 최대한 정중하게 작성했습니다.

며칠 뒤 예약 취소메일이 오네요..

피도 눈물도 없이 예약취소가 안된다고 써 있어도. 한번 찔러보면 가능할수도 있다는 사실..

악용하면 안되겠지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한번 사용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