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 2022 서울 바앤스피릿쇼 후기 - 4

다음으로 방문 한 브라질 대사관 입니다.

아직 국내에는 정식으로 들어온 술이 아닌 현지의 술을 가져와 국내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많은 종류의 술이 시음이 가능했습니다.
사탕수수를 이용한 시럽부터 위스키, 럼도 있었습니다.

시럽의 맛이 궁금하긴했는데 맛보려면 좀 오래기다려야 한다길래 저는 위스키와 럼만 시음했습니다

총 4병중에 왼쪽에 3병이 위스키였고 오른쪽 1병이 럼입니다.

왼쪽 위스키들은 크게 감흥 없었습니다. 브라질자체가 날씨가 더워서 증발이 빠르고 그로인한 숙성이 빨리된걸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숙성이나 브라질 위스키의 특징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럼은 정말 좋았습니다. 

부스 방문객들이 많아 정확히 설명은 듣기 어려웠는데
럼의 숙성이 6개월정도라고 들었는데 부드럽게 달달하고 숙성이 덜 되어서 알콜이 튀는 느낌이 아닌 
제대로 숙성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랜테이션 다크럼 보다도 훨씬 취향에 맞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방문한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관 입니다

슬로바키아 대사관의 출품 주류는 와인과 허브 리큐르였습니다.

와인은 크게 관심이 없었어서 시음을 안했고

TARTRATEA 라고 하는 허브리큐르를 시음했습니다

대중적으로 허브 리큐르로 유명한게 예거 마이스터인데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술입니다. 치약과 한약을 섞어놓은 맛이 저는 많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이 술도 쉽게 손이 가지 않았지만 같이 갔던 친형이 예거 마이스터와는 아주 다르다길래 맛 보았습니다.

TATRATEA는 굉장히 부드럽고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 향이었습니다. 

시음한건 보라색 병이었고 병의 색이 다른것 만큼  맛과 향이 다르고 도수도 차이가 있는데 시음은 보라색 밖에 안된다는게 아쉬웠습니다.
저 허브리큐르는 국내 정식 수입시 한번 구입할 의사가 있는데 언제 들어올지는 모른다고 하네요 

   

그 다음 방문한 그리드 코리아의 부스 그 중에서도 DEEP EDDY 보드카 입니다
미국에서 생산한 보드카이고 보드카의 증류를 10번해서 부드러움에 강점을 두었고 

또 다른 특징인건 플레이버 보드카 그러니까 향을 첨가한 보드카의 경우 향료를 넣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보드카는 프리미엄이라는 차별점을 두려고 과일 주스를 직접 넣은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일반 보드카야 무색무미라 건너 뛰고
플레이버 보드카를 시음했는데 은은한 단맛이 좋았습니다. 뒷맛도 깔끔하고 토닉워터 같이 단맛이 들어간 술이랑 섞으면 오히려 너무 달거같고
탄산수나 소다정도가 딱 적당해 보입니다. 이것도 정식 수입되고 가격이 괜찮다면 스미노프나 앱솔루트 같은 보드카하고 충분히 경쟁할만한거같습니다

My Beer 부스의 CAROLINA 상그리아 입니다.

사실 상그리아를 먹으려고 간게 아니라 병의 디자인이 인상적이어서 갔는데.. 시음 권유 하시길래 마셔봤습니다. 
상그리아라는게 와인보다는 훨씬 먹기 편하고 좋지만 카롤리나 상그리아는 레몬과 오렌지 향이 좀 더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알콜이 들어간 음료를 가볍게 즐기기 위함이라면 좋은 선택지가 될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