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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 2022 서울 바앤스피릿쇼 후기 - 2[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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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방문한 메타베브코리아 부스입니다. 


뉴 월드 위스키라는 제목으로 위스키로 유명한 국가와 비교적 위스키로 유명하지 않은 국가들의 위스키를 시음 할 수 있었습니다.
순서로는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호주, 티벳, 덴마크, 미국, 아일랜드 였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독일하고 프랑스 위스키는 다 소진되어 선택할 수 가 없었고 덴마크, 이스라엘, 티벳, 아일랜드 위스키를 시음했습니다.

여기도 직원 분들이 많으셔서 회전율은 좋았습니다. 또 특이한건 여행을 하는 컨셉으로 원하는 국가를 말씀 드리면 스튜어디스 복장을 입으신 직원분 께서 비행기 티켓을 주시고 잠시 대기 후 제가 선택한 나라의 위스키가 있는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시는 방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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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서 볼 수 있는 각 나라의 위스키에 대한 간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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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시음한 덴마크의 STAUNING입니다.

9명의 친구들이 함께 설립한 덴마크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에서 나온 위스키라고 합니다. 

특이한건 아무래도 전문적인 기업에서 출발한게 아니라 24개의 작은 증류기를 이용해서 증류를 한다고 합니다. 

증류소가 작지만 플로어 몰팅 기계도 직접 발명해서 만들어서 다른곳과 차별점을 주려고 했다 합니다. 캐스크 숙성도 버진 캐스크 퍼스트 필 캐스크를 이용해서 숙성하는 방식으로 퀄리티에 엄청 신경 쓴 위스키입니다.

왼쪽의 트리플 몰트(46도), 오른쪽이 싱글 몰트(47도)입니다.
가격자체는 싱글 몰트가 더 비싸지만 
개인적으로는 트리플 몰트 쪽이 더 취향에 맞았습니다. 
둘 다 스모키함은 가지고 있지만 트리플 몰트 쪽이 좀 더 달달한 맛이있고 부드럽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싱글 몰트가 향이 더 뛰어났지만 스모키도 더 커진 느낌이라 살짝 부담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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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에서는 생소한 티벳에서 만든 주해불간 입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물과 티벳 보리를 이용하고 숙성도 캐스크 숙성이 아닌 티벳 도자기인 '주해'라는 도자기를 이용해서 
도자기 숙성을 하는 아주 특이한 위스키입니다.

시음을 했을 때는 바이주와 위스키 그 중간 어디에 있는 맛이었습니다. 향 자체는 바이주와 아주 비슷한데 피니시에서 또 위스키 특유의 향이 살짝 나더라구요. 일반적인 위스키를 생각하고 먹는다면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 같습니다. 
특이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캐스크 숙성이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많이 어중간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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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만든 Milk&Honey 입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젖과꿀이 흐르는 땅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증류소의 위치인 텔 아비브가 워낙 날씨가 더워 숙성 자체도 아주 빠르고 진하게 진행되지만 그 만큼 증발되는 양이 많다고 합니다. 

셰리 캐스크 위스키가 제 취향은 아니지만 이 위스키는 와인의 향과 베리류의 달달함 하지만 스파이시는 적어서 좋았습니다. 
숙성연수 미표기 위스키여서 좀 걱정 되었는데 숙성이 부족한 느낌은 하나도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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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먹어본 아일리시 위스키 DINGLE 입니다.
아일리시 위스키는 제법 익숙하지만 2012년에 생긴 얼마 안된 위스키라는 점과 
100년 만에 생긴 독립적인 증류소여서 선택해 봤습니다.


아이리시 위스키 특유의 부드러움은 당연히 가지고 있었고 향만 좋은게 아닌 맛과 바디감 또한 잘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Jameson 을 좋아하긴 하지만 맛과 바디감에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DINGLE 은 이 모두를 잡았다는게 인상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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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 드렸던 비행기 티켓입니다. 이런게 엄청 대단한게 아니어도 디테일까지 신경을 써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티켓을 그냥 버리지않고 


기념품으로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 또한 이 부스가 이번행사에서 인상깊은 경험과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댓글 7

홍은채 2022.09.22. 13:33
글을 보면 볼수록 내년에는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유성펜 작성자 2022.09.22. 19:21
 홍은채
저도 내년이 더 기대됩니다. 확실히 참가 브랜드의 질과양이 엄청 증가했어요
댓글
Muumi 2022.09.22. 17:02
술은 안 먹지만 맛은 궁금한
댓글
유성펜 작성자 2022.09.22. 19:22
 Muumi
위스키향이라 직접 맡아봐야 평가하기가 좋습니다.
저 행사가 좋은게 비교적 다른 위스키를 바로바로 시음 혹은 시향이 가능해서 위스키마다 차이를 느끼기에 정말 좋은 행사라고 생각해요
실제 바에 가서 하려고하면 돈이 엄청 들거든요 ㅠ
댓글
Muumi 2022.09.22. 20:22
 유성펜
아하
값싼 고량주인 연태고량도 그 풍기는 향은 특이하던데 저런 비싼 건 어쩔지 더 궁금하네용
댓글
유성펜 작성자 2022.09.22. 20:26
 Muumi
개인적으로 연태고량은 엄청 좋은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주라는 카테고리에 고량주가 들어가는데
이 바이주가 대부분이 향이 좋은 반면에 가격이 엄청 합리적이죠..
위스키와 바이주의 향이 같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위스키는 숙성이 있어서 가격이 더 나가고 국내에서 세금도 좀 쎈편입니다

술의 가격이 비싸면 좋은 술이긴 하겠지만 완전한 정비례는 아니라 너무 큰 기대를 하시면 실망이 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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