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종교 서방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원죄의 개념[발롱도르~]

동방 기독교에서도 비슷하게 선조의 죄란 개념이 있다.

아무튼 이 죄는 바로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에 손을 댔다는 것.  

서방에서는 이 죄가 채권의 형태로 상속되고 있다는 것이고

동방에서는 아담과 이브라는 선조가 지은 죄이고 상속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죄를 통해서 설명하려는 서방 기독교에서의 종교적 속뜻은 쉽게 말해서

"인간의 결함"이다. 

교회는 종교적 공동체라고 배운다. 그 교회에서 아버지(교부)라고 칭할 정도로 존경하는 위대한 성직자, 신학자들이 있다.

가톨릭계 4대 교부 중 둘째라는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펠라기우스와의 논쟁 중에서 확립한 사상이다.

펠라기우스는 인간 본성개념이 맞다고 했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원죄 개념이 상속된다고 했다. 

이유는 선악과의 의미다.

선악과는

인간에게 선악의 개념을 알게 해준다. (합리적 지식)

인간에게 번식의 개념을 알게 해준다. (성욕)

인간에게 성장의 개념을 알게 해준다. (교만과 도전, 지배)

즉 원시 사회의 에덴 동산(수렵채집 사회)에서 농경국가로의 성장에서 필연적으로 인간은 악행을 저지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결함성은 유전의 법칙으로 상속되므로 우리도 이러한 죄를 범하였으니 원죄는 상속된다는 것.

이로 인해 선악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살게 되었다는 것.

하지만 그리스 합리주의 철학을 강하게 받은 동방교회에서는 그런거 없고 그냥 선조들의 전설 개념으로 취급한다.

그리고 상술한 것과 같이 저렇게 해석하더라도 연좌제는 합리주의와 맞지 않으므로 거부하고 결함성 자체는 인정했다. 

어느정도 인정 받는 교부 이레네오의 경우 "선악이 공존하는 세상을 통해 인간이 본좌와 같은 신(완성된 모습)이 되길 희망하기 때문에 의도한대로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슬람에서는 원죄는 이미 용서 받은 것으로 취급한다. 왜냐면 신을 진심으로 믿고 따르기만 하면 왠만한 죄는 다 용서되니까.

유대교 경우에는 동방교회와 비슷한 입장을 가진다. 애초에 이 양반들은 지옥이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