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역사 사건/사고 아프리카의 처참한 현실[발롱도르~]

저 기아지수가 낮아졌다는 것도 사실 좋은 점이 아닌게 애초에 저기 시뻘건 곳들이 대부분 사헬 지대라고 걍 죄다 사막이라 그나마 초원이 있는 호수나 강 주변에서 농사짓고 살거나, 그 외에는 유목민 하면서 생계 유지하면서 겨우 입에 풀칠만 함. 옛날에는 정기적인 가뭄이나 홍수, 기근으로 자연이 감당할 수 없을만큼 인구가 늘어났다 싶으면 자연스럽게 인구가 조절이 됐음.

근데 국제원조가 들어오면서 쌀이나 밀가루 등 곡식들이 어쨌든 저렴하게 유입되고, 그러면 최소한 굶어죽을 걱정을 덜 하니까 영아사망률이 줄어 인구가 많아져서 농지를 더 개간하든 가축을 더 부리든 강의 수자원을 더 많이 쓰게 되고, 근데 수자원이 쓰이는만큼 강수량이 늘어나거나 강의 유량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서 저건 정말 쓸데없이 늘어나기만 하는 인구임

결국 저기 있는 나라들은 겉으로만 기아수치가 개선되는거지, 실제로는 그 이상으로 불어나는 인구를 자국의 자원이 감당하지 못 해서 저 지원이 끊기거나 줄어드는 날에는 최소한이 쿠데타로 정권이 뒤집히는 정도고, 결국 먹고살 길을 찾아서 서로 총질하고 내전하는 엔딩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