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역사 질척이는 정조?[발롱도르~]
- 고독한아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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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여러 신하들과 비밀편지로 소통했는데
가끔 황당하게 질척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음력 1797년 6월 24일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편지를 보자.
소식이 갑자기 끊겼는데 경은 그동안 자고 있었는가, 술에 취해 있었는가?
아니면 어디로 갔었기에 나를 까맣게 잊어버렸는가?
혹시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아 그러하였던 것인가?
나는 소식이 없어 아쉬웠다.
이렇게 사람을 보내어 모과를 보내니 아름다운 옥을 얻을 수 있겠는가?
―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엮음, <정조어찰첩>, 74쪽
"뭐해? ㅋ"
"자니? ㅋ"
"치해떠? ㅋ"
"왜 안 읽어 ㅠㅠㅠㅠ"
참고로 편지의 마지막 문장은 <시경>에 나온 문장을 인용한 것이다.
여기에서 쓴 뜻은 이렇게 편지를 보내니 답장 빨리 달라는 것이다.
수신자 심환지는 1730년생이다.
발신자 정조는 1752년생이다.
노인에게 쓸데없이 애틋한 것...
받는 입장에서 어떤 기분인지는 굳이 알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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