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가족동반 외노자 인터뷰 흥미로운 부분만 갈무리.txt
- 88번이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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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이) 힘들지만 한국에서는 남편과 같이 살기 때문에 힘들지 않아요. 파키스탄에서는 대가족이 다같이 살아요. 20명, 15명 같이 살아요. 거기서 집안일 너무 많아서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혼자서 해야 돼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편하게 살 수 있어요. 남편하고 아기만 보기 때문에요. 여기에서는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밖에 나가고 오고 싶으면 오고 자고 싶으면 자고. 고향에서는 못해요. 【파키스탄어 통역자】
남편만 돈을 벌고 있어서 좀 부족해요. 나도 조금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어요. 비자 때문에 지금 일 못하고, 그거 때문에 문제가 제일 큰 문제예요. 【ID-10】
법이 너무 강하니까 (가족비자로는) 일을 못하니까 일을 못하잖아요. 그래서 조금 아, 뭐지. 외롭고 좀 답답하고... 일을 못하기 때문에 조금 심심해요. 【ID-13】
와이프가 지금 비자로는 일을 할 수 없어요. 내가 혼자서는 힘들어요. 와이프도 일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ID-6】
(집안 일은) 둘이 나눠서 해요. 남편도 요리하고 내가 약간 힘들 때 남편이 요리하고 청소하고 다 해줘요. 내가 생선조림 같은거 (손질이 어려워서) 못하니까 남편이 다 해줘요. 보통은 우리나라에 가면 이런 사람들은 없어요. 우리나라에는 없어요. 근데 한국은 외국에서는 해요. (나도 한국에서) 일 하니까. 【ID-9】
=> 이슬람권 출신도 거의 다 맞벌이 원하는 반응
우리 같은 이슬람문화권에서는 옛날부터 법이 있어요. 아버지 어머니가 노인이 되면 아들 딸이 돌봐주어요. 우리가 지금 아기 잘 키우잖아요? 그러면 우리 아기는 다음에 우리가 노인이 되면 제일 큰 아들이 우리를 부양하는 거예요. 큰아들이 못하면 둘째나 셋째나 딸이나 할 수도 있어요. 우리는 그렇습니다. 【ID-12】
우리나라는 종교와 문화가 그렇기 때문에 자식은 나중에 나를 부양해 줄 거라고 생각해요. 【ID-10】
우리는 생활비 벌어서 아기 학교 보내고 대학도 졸업시키고 의사도 만들고 그런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 돈 벌어서 아기한테 해주고 아기 잘 크면 나중에 우리한테 다시 (돌려줘요). 저도 지금 고향에 엄마 있잖아요. 엄마한테 매달 생활비 조금씩 내는데 보내요. 맛있는 거 사 먹거나 아니면 병원에 가기도해요. 조금씩 보내고 있어요. 【ID-12】
우리나라는 아들이 있으면 아들 공부시켜주고 딸도 그렇고 학교 보내주고 대학도 보내줘요. 맛있는 거 먹여주고 사주고요. 그럼 이제 우리도 월급 받게 되었으까 부모님은 지금 돈을 못버시니까 우리가 돈을 드려야해요. 【ID-10】
=> 이슬람 쪽에서 아직까지 출산율 높은 이유
저는 집 근처에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없어요. 아무도 없어요. 평일에는 일하고 있고 주말에는 되게 외로워요. 남편이 토요일에도 일하고, 일이 끝나면 주말에 여기 센터에 와서 또 봉사 같은 거 하니까요. 혼자 있어서 너무 외로워요. 한국말 못해서 한국친구도 없어요. 【ID-9】
인근에 살면 거의 일요일마다 한 친구 집에 가요. 일요일 마다. 재미있어요. 외로운 거는 몰라요. 【ID-12】
하하하 남자여자 다 섞여서 놀아요. 고향에서는 안어울리는데요, 조금 그런데 여기 외국에 나와있으니까 그런 거 지키지 않아요. 하하하 외국이니까 우리가 같이 안 놀면 여자 분들이 집에서 심심하잖아요. 그래서 같이 놀아요. 방도 큰방 하나랑 작은 방이 있는데 따로 놀기 좁아서 방이 없어서요 큰방에서 같이 어울려요. 【ID-12】
한국에서 여자들이 자유로워요.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종교 때문에.... 그런데 우리 지금 외국 있잖아요. 우리나라에 있으면 남자 여자 같이 있지 않을 때가 많아요. 방에 남자들이 있으면 여자들이 안 들어와요. 【ID-12】
=> 기존 사회 규율이 전반적으로 작동 안 하는 듯함
한국 사람들과는 그렇게 친해지지 않아요. 친구처럼 친해지지 않아요. 그런데 우리 회사 사람들은 많이 도와줘요. 이거저거 하면서 많이 도와줘요. 【ID-8】
우리가 친하고 싶어도 한국사람이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지 않아요. (아기 태어났을 때) 초대해도 안와요. 【ID-12】
만약 내가 유학생으로 한국에 왔다면 한국사람들 만나서 친해질 수 있었는데 나는 지금 회사원이니까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만 만나니까 한국사람들을 사귀지는 못해요. 회사에는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은 별로 없으니까요. 【ID-17】
힘들 때 만나는 한국친구는 없어요. 한국친구 있는데 그냥 회사에 가서 잘 지내요. 그런데 제가 초대를 하면 안와요. 【ID-12】
=> 잘 융화되지는 않고 유리됨
(이슬람권 사람들이 다른 지역 출신보다 차별감 못 느꼈다는 확연한 반응이란 서술과 함께)
여기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그런 사람들은 거의 한국 사람이랑 결혼하기보다 우리끼리 결혼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차별 못 느끼는 거죠. 근데 중국이나 베트남 여자 분들은 거의 90프로 결혼이민자죠. 만약 제 남편이 한국 사람이라면 저도 한국 사람들이랑 섞어야만 되잖아요. 제 아이도 키워야 되고 하니까, 한국 분들이랑 문화적으로 많이 섞여야 돼요. 근데 이 분들은 안 섞이니까 차별을 못 느끼는 거죠. (중략) 안 섞여도 잘 살수 있으니까 부담감이 없어요. 한국말 잘 못하더라도 마트에 가서 이거 얼마예요? 정도 말하면 살 수 있잖아요. 그러니 아무 문제없어요. 【방글라데시어 통역자】
이 분들은 일하러 왔잖아요. 젊은 나이에 어느 정도만 (한국에) 살고 다시 돌아가실 거예요. 근데 결혼이민자 분들은 살아야 되잖아요. 죽을 때까지 어떤 사고 없으면. 그러니까 약간 이분들은 자유롭고 하고 싶은 거 하고 놀 수 있죠. 【방글라데시어 통역자】
차별은 아닐 수 있는데요, 어떤 마트에 갔는데 2019년에 어떤 마트에 갔는데요, (제가) 히잡을 쓰고 있었잖아요. 어떤 사람이 ‘어! 무슬림! 무슬림!’ 이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약간 놀랐어요. 약간 무서웠어요. 【ID-9】
우리 파키스탄 문화하고 한국 문화가 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스카프(히잡) 이런 거 다 입어야 돼요. 옷. 차별 받은 적은 없는데 차별 한 번도 안 받았지만, 우리한테 너 왜 히잡 했어? 이런 거는 없어요. 그래도 우리생각에 마음속에 ‘한국 사람이 이상하게 보네’ (이런 생각이 들어요) 【ID-2】
한국이 생각한 거와 많이 달랐어요. 음식은 안전하고 그런데, (비자관련) 법은 좀 강하고 그런 거 같아요. 나쁜 점은 모든 한국 사람이 그런 건 아니지만 어떤 사람들은 외국인을 차별하는 것이 있어요. 마트에서 계산할 때 한국 사람한테는 친절하고 뭐, 감사하고 이러는데 근데 저 같은 외국인이 계산할 때는 좀 무시해요. 【ID-13】
(지금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게 되면, 차별 그때 느낄 거예요. 왜냐면 엄마들은 밖에 안 나가요. 한국 사람들이랑 통화하거나 그런 거 없어요. 우리끼리만 놀게 되니까. 근데 아이들은 학교에 가게 되면 아마, 어느 날 친구나 그런 애들이 피부색깔 때문에, 너 어떤 나라에서 왔어? 그거. 좀 있을 수 있어요. 저희도 그랬거든요. 【방글라데시어 통역자】
=> 섞일 일이 잘 없어서 차별도 안 느끼다가 느끼게 되는 지점이 계속 정착해 아이 양육할 경우라고.
출처는 [경기도 외국인노동자 동반가족 연구]이고 이외에 별 재밌는 내용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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