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역사 잡담 고려말 국가체계가 무너졌다고 볼 수 있는 사례

는 한가닥하는(?) 장수는 다 원수.

꺼무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찾아봤는데

우왕때 공요군 지휘부를 살펴보면

팔도도통사 최영, 창성부원군 조민수 좌군도통사

서경도원수 심덕부, 부원수 이무

양광도도원수 왕안덕, 부원수 이승원

경상도상원수 박위, 전라도부원수 최운

계림원수 경의, 안동원수 최단, 조전원수 최공철

팔도도통사 조전원수 조희고, 안경, 왕빈

우군도통사 이성계 

안주도도원수 정지, 상원수 지용기, 부원수 황보림

동북면부원수 이빈, 강원도부원수 구성로

조전원수 윤호, 배극렴, 박영충, 이화, 이두란, 김상, 윤사덕, 경보

팔도도통사 조전원수 이원계, 이을진, 김천

(이건 고려사 우왕14년 4월기사에 나옵니다.)

그래서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 원수라고 검색해보면

원수는 강감찬, 윤관, 김부식 같은 사람들이 나오고

언급된 인물들은 큰 변란이나 전쟁이 생겼을때

원수로 임명되어 군을 지휘한 사람들입니다.

원수는 비상시에 생기는 임시직이었다가

고려말 나라가 혼란스러워지면서 외적이 날뛰다보니

자주 남발하게 된 것 아닌가 추측해봅니다.